계 11:9

조회 수 270 추천 수 0 2023.07.11 07:09:57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84

11:9

백성과 족속과 방언과 나라 중에서 사람들이 그 시체를 사흘 반 동안을 보며 무덤에 장사하지 못하게 하리로다

 

순교 당한 이들의 시체는 사흘 반 동안 땅에 묻히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사흘 반은 예수께서 무덤에 묻히고 사흘 만에 부활하신 이야기와 연결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시체를 묻지 않는 것은 죽은 사람을 향한 가장 심한 모욕입니다. 설령 죽을만한 잘못을 저지른 악인이라 하더라도 시체는 예우받아야 합니다. 영혼이 떠난 몸뚱이에 더는 잘잘못이 없으니까요. 앞으로 악한 일을 저지른 위험성이 전혀 없으니까요. 성인의 시체나 악인의 시체나 모두 똑같이 땅의 원소로 곧 해체되고 말 테니까요. 옛날에는 무덤에 묻혔던 시체를 꺼내서 칼로 베는 부관참시도 있었다 하니까, 인간의 분노와 적개심과 혐오감은 그야말로 하늘을 찌르고도 남아 보입니다. 그걸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정치인들도 많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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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1]새하늘

2023.07.11 10:09:31

공동번역 [11:09 여러 백성과 종족과 언어와 민족에 속한 사람들이 사흘 반 동안 그들의 시체를 구경할 것이며 그 시체가 무덤에 안장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입니다.]

새번역 [11:09 여러 백성과 종족과 언어와 민족에 속한 사람들이 사흘 반 동안 그 두 예언자의 시체를 볼 것이며그 시체가 무덤에 안장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입니다.]


21세기 대한민국 땅에서 부관참시는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극우라고 하지만, 죽은 이를 소환해서 죽음을 조롱하는 행위가 아직도 버젖이 하고 있습니다.

또 그런이들을 정치판에 끌어드려 관직을 주고 있는 상황이고요.

죽은이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정당하지만 이를 조롱하고 정치적 이해타산으로 시비로 거는 것은 인간의 존엄성을 상실한 행위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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