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지 1월19일

조회 수 815 추천 수 0 2020.01.20 11:18:46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0119, 주현 후 2

 

1) 아포칼립시스- 오늘 설교 본문에 속한 고전 1:7절에는 특별한 단어가 하나 나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이라는 단어입니다. 나타나심은 헬라어 아포칼립시스라고 설교 시간에 설명했습니다. 아포칼립시스는 계시, 또는 묵시라는 뜻입니다. 단순히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KJV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coming)이라고 번역했고, NIV계시된’(to be revealed)라고 번역했습니다. 루터 성경은 계시’(Offenbarung)이라고 번역했습니다. 우리의 일상 용어라 할 수 있는 나타나심은 예수가 2천 년 전 그 모습 그대로 다시 온다는 뜻으로 오해받을 수 있습니다. 아포칼립시스라는 단어에서 중요한 것은 새로움(novum)입니다. 완전한 새로움이라서 이전 것은 모두 지나갔다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멋지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도 다 지나갑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이 시작되는 사건입니다. 그런 순간이 언제 어떻게 시작할지, 정말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2) 일정 변경- 주보에 실린 내용 중에서 2020년부터 달라진 일정을 여기서 다시 알려드립니다.

교인 간담회- 석 달에 한 번씩 열리던 교인 간담회가 1월에는 교인총회로, 7월에는 교인 간담회로 두 번 열립니다. 중간에 급히 의논할 일이 생기면 임시 교인 간담회가 열릴 수 있습니다.

운영위원 회의- 매월 마지막 주일에 열리던 운영위원 회의가 첫 주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전까지는 마지막 주일 이전 주일까지 재정 지출을 끝냈는데, 이제는 마지막 주일에도 지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학공부- 매월 첫 주일 오후 2:00-4:00에 열리던 신학공부 시간이 줄어들어 2:00-3:00에 열립니다. 22일에는 에티엔트 트로크메의 초기 기독교의 형성11바울 후예들의 소생을 공부할 차례입니다. 이런 공부를 통해서 우리는 기독교 신앙 공동체의 뿌리를 깊이 있게 알 수 있습니다.

성가대 연습- 매월 첫 주일과 둘째 주일에 모였던 성가대 연습이 매월 둘째 주일과 넷째 주일로 변경되었습니다. 성가대에 참가하기 원하는 분은 총무 박정연 집사에게 문의하십시오.

 

3) 교회 간판- 일주일 만에 좋다가 말았습니다.” 교회 간판을 떼라는 요구를 건물주에게서 받았다고 운영위원장이 저에게 말씀하시더군요. 교회 간판이 건물주의 안목에 미달했나 봅니다. 오늘 임시 운영위원 회의를 열어서 일단 간판을 떼기로 했다고 합니다. 운영위원들이 다시 준비해서 건물주 마음에 드는 간판을 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간판이 없어도 기존 신자들에게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처음 우리 교회를 찾아오시는 분들이 교회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근처까지 왔다가 교회를 찾을 수 없어서 그냥 돌아가는 일도 있었습니다. 대구 샘터교회는 노숙자 영성으로 살아갑니다. 월세를 내는 지하에서 예배를 드리고, 교단에 가입하지도 않았고, 주일학교와 중고 담당 전담 교역자도 없고, 당회도 없고, 십일조와 각종 감사헌금과 절기 헌금도 없고, ‘경배와 찬양도 없고(아니 아주 드물고), 새벽기도회도 없고, 심방도 없고. 이렇게 없는 거만 많습니다. 그런 데다가 간판도 없네요. 개인이나 교회나 마찬가지인데, 최소한 일용할 양식만 있다면 없는 게 많을수록 더 자유로워진다는 사실을 알만한 분들은 다 알 겁니다. 우리 교회에 처음 나오신 분들은 좀 이상한데, 혹시 이단 아닌가?’ 하고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우리가 정통인데.’합니다. 곧 떼어낼 간판을 한번 보십시오. 기념으로 사진을 찍어 놓았습니다.

     IMG_2718.JPG

 

4) 루디아- 오늘 여 교우 모임인 루디아회가 월례회로 모였습니다. 2020년 들어서 첫 번 모임인 탓인지 늦은 오후 5시까지 이야기를 나누더군요. 저는 1층 카페에서 몇몇 교우들과 대화를 하면서 기다리다가 5시 가까이 돼서야 지하로 내려갔습니다. 그때까지 왁자지껄하면서 대화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루디아에 관한 주제만이 아니라 교회 전반에 관해서도 열린 토론이 전개되었나 봅니다. 집으로 오면서 집사람에게 들으니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2020년 기도 제목을 나눴다고 합니다. 어떤 회원은 신경질을 줄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두 가지 좋은 소식도 들었습니다. 회원 2명이 늘었습니다. *, *옥 회원입니다. 올해 부활절에는 루디아회에서 특별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기대되는 그 내용은 당분간 비밀입니다.

 

5) 예배 라이브 방송- 오늘 아프리카 TV로 보내는 예배 라이브 방송 담당 이*희 집사 가족이 예배에 오지 못하는 바람에 이*영 교우가 대신 방송을 맡았습니다. 이 집사가 미리 부탁하면서 방법까지 상세하게 알려줘서 방송에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은 형 동생 하면서 지내는 절친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수고했습니다. 예배 방송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소수지만 있습니다. 특히 병원에 입원해 있는 교우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대장암 수술을 마치고 오늘 예배에 참석한 김*연 집사도 병원에서 예배 방송을 들어서 좋았다고 합니다. 우리의 작은 일들이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데에 좋은 도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6) 앰프- 요즘 스피커 소리가 좋습니다. 앰프 기계는 옛날 거 그대로인데 이렇게 소리가 안정적으로 좋아진 이유가 뭘까요? 일전에 한 번 말씀드렸습니다. 다비안 중의 한 분이 자기가 나가는 교회의 방송 담당 전문가를 데리고 와서 우리 교회 오디오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점검해주었습니다. 이제는 파울링도 없고, 소리가 갑자기 작아지거나 찍찍대는 소리도 나지 않습니다. 저도 편안하게 설교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사회자 목소리도 전달이 잘 됩니다. 도와주신 박*수 집사에게 다시 감사드립니다.

 

7) 손님- 오늘도 손님으로 방문하신 분들이 계십니다. 손님들은 늘 눈에 뜨이는데, 교회에 정착하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어떤 교회인가, 하고 보러 왔다가 별로 마음이 들지 않아서 발길을 끊는가 봅니다. (농담입니다.) 손님으로만 오셔도 좋습니다. 개인적인 일로 대구에 왔다가 예배나 참석해보자 하는 분들도 있겠지요. 한 가족은 예배 후에 그냥 돌아가셨고, 다른 한 가족은 저와 같이 식사를 하고 1층 카페에서 대화를 나누다가 돌아가셨습니다. 이 부부는 대구 어느 교회에 다니는 분들로 우리 교회 예배에 가끔 오십니다. 대구 성서아카데미에 종종 꼭지글이나 대글도 답니다. 그분의 닉네임을 말씀드리면 알만한 분들은 알 겁니다. 저보고 시간 될 때 토요일 오후에 테니스 한 게임 하자고 하시던데, 그런 기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반가웠습니다.

 

8) 설날- 24()부터 27()까지 설날 연휴입니다. *수 집사가 집으로 돌아가면서 목사님, 오는 주일에는 제가 교회에 나오지 못합니다. 아들 며느리 가족과 함께 괌으로 여행을 갑니다.”라고 하시더군요. 멋진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고 대답했습니다. 이번 설날 연휴에 이런 비슷한 계획을 짠 교우들이 있겠지요. *영 교우는 디지털 아트작품 사진을 찍으러 제주도에 간다고 합니다. 한라산에는 눈이 쌓여 있을까요? 우리 가족은 방콕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방콕에 친숙해져야 합니다. 영원히 방콕 해야 할 순간이 가까이 오기 때문입니다. 예배 후 늘 환한 모습의 김 아무개 청년이 목사님, 설날 연휴에도 예배가 있나요?”라고 저에게 묻더군요. 저는 웃으면서 물론이지.”라고 대답했습니다. 식사 친교 시간에 어떤 집사가 다음 주일 예배 후 식사가 있나요?”라고 묻자 봉사부장이 , 그대로 진행됩니다.”라고 대답하시더군요. 설날 연휴, 모두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예배는 있습니다.

 

9) 예배 참석인원: 76/ 헌금: 1,090,000(통장 15만 원 포함)

농협 301-0243-3251-71(대구 샘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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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06 12:12 그러므로 하늘과 그 가운데에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 그러나 땅과 바다는 화 있을진저 이는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줄을 알므로 크게 분내어 너희에게 내려갔음이라 하더라 요한은 하늘에서 울리는 큰 음성을 계속 들었습니다. 하늘에서의 싸움은 하나님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헐뜯는 자들은 쫓겨났습니다. 이제 땅에서 믿음의 형제자매들도 승리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늘과 그 가운데에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라고 외칩니다. 영어 성경은 ‘rejoice!’라고 실감 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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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05 12:11 또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믿는 자들은 서로를 형제들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전통은 오래되었습니다. 형제자매라고 부르는 게 더 정확하겠지요. 하나님 안에서 모두가 형제이고 남매이고 자매가 된다는 뜻입니다. 형제들이 ‘그를 이겼다.’라고 합니다. 여기서 그는 10절에 나온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는 자’입니다. 즉 그리스도인들을 헐뜯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헐뜯는 자들...

계 12: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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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04 12:10 내가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이르되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났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 요한은 계속 환상을 봅니다. 10~12절은 하나님의 궁극적인 승리에 대한 찬양입니다. 구원(ἡ σωτηρία)과 능력(ἡ δύναμις)과 우리 하나님의 나라(ἡ βασιλεία τοῦ Θεοῦ ἡμῶν)와 그리스도의 권세(ἡ ἐξουσία τοῦ Χριστοῦ)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단어들이 망라되었습니...

계 12:9 [1]

  • 202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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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03 12:9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 큰 용, 옛 뱀, 마귀, 사탄은 같은 대상을 가리킵니다. 그들의 업무는 세상을 미혹에 떨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실제 삶에서는 그 미혹이 실제로 삶을 파괴하는 미혹인지 아닌지가 구분하기 쉽지 않습니다. 아주 그럴듯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첫 번째 미혹은 에덴동산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뱀은 이브에게 그럴듯한...

계 12:8 [1]

  • 2023-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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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02 12:8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그들이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하늘에서의 전투가 끝났습니다. 영과 그의 부하들은 미가엘과 천사들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하늘에서 쫓겨날 수밖에 없습니다. 하늘은 생명의 시원을 의미합니다. 하늘에서 세력을 떨치면 땅에서도 세력을 떨칠 수 있습니다. 요한은 용으로 표현된 악한 세력이 아무리 강력하다고 해도 궁극적인 승리를 얻지 못한다고 보았습니다. 죽음도 최후의 승리가 아닙니다. 성경은 악과 그 힘을 과소평가하지 않습니다.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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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01 12:7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과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하늘에서 전쟁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선과 악의 전쟁입니다. 고대인들은 선과 악의 싸움이 단지 땅에서만 벌어지는 게 아니라 더 원천적으로는 하늘에서 벌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땅에서 벌어지는 전쟁이 너무 잔인해서 다른 방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미가엘과 용이 대결을 펼칩니다. 미가엘은 하나님의 백성을 도와주는 천사장입니다. 단 10:13절과 21절, 그리고 12:1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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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00 12:6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천이백육십 일 동안 그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 여자가 낳은 아이는 하늘로 올라가서 안전하게 되었고, 이제 여자는 광야로 도망갑니다. 반복해서 말씀드린 것처럼 환난과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인 교회를 지켜주신다는 뜻입니다. 천이백육십일은 계 11:2절에 나오는 마흔두 달과 같은 기간입니다. 그 구절에서 마흔두 달을 저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마흔두 달은 완전 숫자 7년의 반에 해당합니다. 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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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99 12:5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 ‘여자가 아들을 낳았다.’라는 표현은 마리아가 예수를 낳은 이야기를 연상하게 합니다. 여자가 낳은 아들이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거나 ‘하나님 앞과 보좌 앞으로 올림 받았다.’라는 표현을 보면 더욱 그런 느낌이 들긴 합니다. 앞에서 2절이 말하는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어 아파서 애를 쓰고 부르짖는다.’라는 표현이나 4절이 말하는 ‘해산하려는 여자’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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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98 12:4 그 꼬리가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 앞 3절에 용의 형태가 나왔습니다. 머리가 일곱이고, 뿔이 열이며, 일곱 머리에는 각각 왕관이 씌워 있습니다. 어마 무시한 형태입니다. 절대 권력을 행사하는 제국과 그 우두머리인 황제를 상징합니다. 오늘날도 이런 절대 권력을 행사하는 사람이나 세력은 없지 않습니다. 경제 성장만을 절대적인 가치로 여기는 자본주의는 요한이 묘사하는 용보다 더 ...

계 12: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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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97 12:3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왕관이 있는데 주석학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3~4절은 다니엘이 본 환상(단 7:7, 8:10)을 기본으로 합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던 다니엘은 단 7장에서 ‘네 짐승 환상’에 관해 설명했고, 8장에서는 ‘숫양과 숫염소 환상’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요한계시록은 당시의 로마 정권을 바벨론과 같은 악한 세력으로 봅니다. 바벨론이나 로마 모두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제국입니다. ...

계 12:2 [2]

  • 202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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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96 12:2 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를 쓰며 부르짖더라 계 12:2절에서 요한이 묘사하는 한 여자의 출산은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출현을 가리킵니다. 산모가 아파서 애를 쓰고 부르짖는다고 했습니다. 교회가 겪었거나 지금 겪고 있는 환난과 시련을 그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매우 적절한 표현으로 보입니다. 옛날에는 출산 중에 목숨을 잃은 산모도 많았습니다. 실제로 교회가 역사에 출현하기 힘들었고, 출현했다고 하더라도 지속하기는 더더욱 어려웠습니다. 초기 그리스도...

계 12:1 [1]

  • 2023-07-26
  • 조회 수 297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95 12:1 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옷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 아래에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의 관을 썼더라 이제 새로운 단락이 시작합니다. 요한계시록이 22장까지 있으니까 전반부가 끝나고 후반부로 넘어가는 셈입니다. 참고로 요한계시록의 전체 구조를 짚겠습니다. 제가 참고하는 <관주, 해설 성경전서>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이 성경은 우리말 성경 <개역개정>을 본문으로 하고 단락마다 주석이 달려 있습니다. 그 주석은 독일 성서 공회에서 제작한 성경에 달린 내용...

계 11:1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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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94 11:19 이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니 성전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이며 또 번개와 음성들과 우레와 지진과 큰 우박이 있더라 11장 마지막 절입니다. 요한은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 문이 열리는 장면을 봅니다. 언약궤가 보입니다. 언약궤(Ark of the Covenant)는 법궤, 또는 하나님의 궤로도 불립니다. 언약궤 안에는 모세의 십계명 돌 판과 그의 형 아론의 지팡이와 만나가 담겨 있습니다. 이 세 가지 물품은 모두 광야 시절에 벌어졌던 특별한 사건에 기인합니다. 그 사건...

계 11:18 [2]

  • 2023-07-24
  • 조회 수 302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93 11:18 이방들이 분노하며 주의 진노가 내려 죽은 자를 심판하시며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또 작은 자든지 큰 자든지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 주시며 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킬 때로소이다 하더라 ‘이방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자신들의 헛된 욕망을 더는 발산할 수 없는 순간이 왔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그런 순간이 왔는지도 알아챌 수도 있으나 알아채 못할 수도 있습니다. 알아채도 화를 낼 것이며, 알아채도 화를 낼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는 늘 분...

계 11:17 [1]

  • 2023-07-21
  • 조회 수 296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92 11:17 이르되 감사하옵나니 옛적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 노릇 하시도다 이십사 장로들이 말합니다. 노래이기도 하고 찬양이기도 합니다. 모르긴 해도 우리가 사용하는 예배 찬송가에 이를 주제로 한 찬송이 있을 겁니다. ‘감사한다.’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헬라어 성경에는 Εὐχαριστοῦμέν로 나옵니다. ‘유카리스투멘’은 We give thanks라고 영역할 수 있습니다. 그 단어에서 성찬을 가리키는 ‘유카리스트’(Eucharist)가 왔습니다.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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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7-20
  • 조회 수 311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91 11:16 하나님 앞에서 자기 보좌에 앉아있던 이십사 장로가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계 4:4절에 나온 이십사 장로들이 여기서 다시 등장합니다. 계 4장은 하나님의 영광을 문무백관이 늘어선 어전회의 풍경으로 묘사했습니다. 이십사 장로들은 흰옷을 입고 머리에 금관을 썼습니다. 장로들은 하나님이 앉으신 보좌를 둘러싼 또 다른 보좌에 앉았습니다. 이런 표현은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려는 문학적 장치입니다. 요한은 일곱 봉인과 일곱 천사 이야기가 끝나가는 순간에 다...

계 11:15 [1]

  • 2023-07-19
  • 조회 수 303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90 11:15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하니 일곱째 인이 열릴 때부터(계 8:2) 일곱 천사가 차례대로 등장하기 시작하다가 이제 11:15절에서 드디어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하늘에서 큰 소리가 울립니다. 세상이 거부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진다는 의미입니다. 그 소리의 내용은 한 마디로 세상이 우리 주님의 나라가 되고, 그 세상을 주님께서 영원토록 통치하시는 것입...

계 11:14 [2]

  • 2023-07-18
  • 조회 수 202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89 11:14 둘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셋째 화가 속히 이르는도다 요한은 화를 세 단계로 설명합니다. 첫째 화에 관한 이야기는 9:12절로 끝났고, 둘째 화에 관한 이야기는 9:13절부터 시작했습니다. 그 시작의 신호는 여섯째 천사의 나팔소리입니다. 그 이야기는 계 11:13절까지 이어졌습니다. 요한은 11:14절에서 셋째 화가 속이 이르렀다고 외칩니다. 우리말 개역개정이 ‘화’로 번역한 그리스어는 Οὐαὶ입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사전을 보니 여성 명사로 나옵니다. horror, disaster, cal...

계 11:13 [1]

  • 2023-07-17
  • 조회 수 297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88 11:13 그 때에 큰 지진이 나서 성 십분의 일이 무너지고 지진에 죽은 사람이 칠천이라 그 남은 자들이 두려워하여 영광을 하늘의 하나님께 돌리더라 두 선지자의 죽음과 부활과 승천 뒤에 사람들에게 큰 재앙이 내립니다. 지진이 나서 칠천 명이 죽었다고 합니다. 이런 자연재해는 당시에 실제로 일어났을 수도 있고, 이전 벌어졌던 재난을 요한이 다시 소급해서 말하는 중인지도 모릅니다. 성경은 이런 대재난을 종종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말합니다. 여호와께서는 소돔과 고모라에 유황과 불...

계 11:12 [1]

  •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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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87 11:12 하늘로부터 큰 음성이 있어 이리로 올라오라 함을 그들이 듣고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자 그들의 원수들도 구경하더라 하나님의 생기를, 즉 생명의 영을 받아 다시 살아난 두 선지자는 하늘에서 울리는 큰 음성을 듣습니다. 만화처럼 실감 나게 묘사됩니다. 고대인들에게 우주 공간으로서의 하늘은 생명의 원천으로 인식되었습니다. 지구에 있는 생명체가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빛과 비가 거기서 내려옵니다. 천둥과 번개도 치고, 유성도 떨어지고, 가끔 일식과 월식 현상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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