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지

조회 수 1305 추천 수 0 2017.08.21 09:19:00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820, 성령강림후 열한째 주일

 

1) 정 목사()는 매주 목요일에 주보를 작성합니다. 교정을 거쳐서 금요일 오전에 교회 홈페이지에 업로드 합니다. 그걸 교우들이 다시 교정을 보고, 토요일 오전에 완료되면 서상규 집사가 출력해서 주일 일찍 교회로 가져옵니다. 주보를 받아보는 교우들은 늘 그 자리에 주보가 놓여 있거나 전달받으니 별 것 아닌 것처럼 느낄 수 있지만 실제로는 여러 사람들의 정성과 수고가 담긴 작품입니다. 주보 작성하는 일이 저는 재미있습니다. ‘예배의 부름부터 시작해서 위탁의 말씀까지 구석구석을 살피면서 내용을 채워갑니다. ‘알리는 말씀도 구색을 맞춰서 정리해야 합니다. 전체 구성을 살피면서 설교와의 관계도 다시 생각합니다. 제가 신학대학교 대학원 시절 학보사 편집장을 한 경력이 이런 데서도 보탬이 되는 것 같습니다.

 

2) 어제와 오늘(19-20) 12일에 걸쳐서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대구의 교회에서 한 시간, 영천의 우리 집에서도 한 시간 거리에 있는 가산 산성마을 전원휴양센터입니다. 그곳을 저는 이번에 세 번째 가봅니다. 두 번은 수련회이고, 다른 한편은 교회 소풍입니다. 팔공산 자락에 위치해있어서 그런지 자연 풍광이 일품입니다. 이번에 준비위원들의 수고가 컸습니다. 특히나 주일학교 교사들은 수련회 참석이 아니라 어린이 지도하러 온 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다음에도 이와 비슷한 모임이 있을 경우에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겠습니다. 제가 맡은 것은 특강 1회와 예배 설교였습니다. 그런데 특강을 끝내면서 미진한 부분에 관해서 나중에 기회가 되면 보충하겠다고, 그냥 지나가는 말로 했는데 집행부에서 둘째 날 아침 시간을 만들어서(9:00-10:00) 보충 특강을 하도록 저에게 압박을 가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2회 특강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좋았습니다. 저와 비슷한 연배의 여자 교우가 하는 말이 원래는 어제 밤늦게라도 집에 가서 자고 아침 예배에 참석하려고 했다가 비가 와서 집에 가지 못했다면서 오전에 진행된 두 번째 특강까지 들어서 더 좋았다고 하더군요. 우리교회에 나온 지 3년쯤 되는 어느 집사는 불편한 거 없었느냐는 나의 질문에, 이렇게 좋은 수련회는 처음이라고 대답하더군요. 뭐가 좋았냐 하니, 진행이 느슨해서 편안했고, 특히 밤에 기도집회가 없어도 좋았다고 합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우리 경우에는 밤에 기도회 대신 푸드 트럭에서 만든 즉석 피자 먹기와 바비큐 파티가 개최되었습니다. 봉사부장이 좋은 포도주를 큰 병에 담아오셨습니다. 3천 미리 리터는 되어 보였습니다. 여러 교우들이 간식과 과일을 가져오셨네요. 집에 돌아오는 길에 몇몇 교우들이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면서 마, 박 집사 농가에 들린다 하기에 우리 가족도 들려서 잘 지은 농사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24시간을 교우들과 함께 보낸 수련회였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이런 기회를 잡기가 흔치 않습니다. 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특히 첫날밤 비가 오는 장면이 좋았습니다. 단체 사진을 한 장 첨부합니다. 이번 수련회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은 다음 기회를 놓치지 마십시오

IMG_2829.JPG

 

3) 다음 주일에는 바르트 교의학 개요8강 강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주제는 창조주 하나님입니다. 교의학의 핵심 주제인 창조론에 해당됩니다. 이번 수련회 특강 주제인 하나님 경험과 시원성과도 연결됩니다. 작은 사물에도 시원적인 깊이가 있다는 사실을 뚫어볼 때 이 세상을 하나님이 창조했다는 사실을 실질적으로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바르트의 책에 나온 아래의 요약문을 미리 읽어보십시오. “하나님이 인간이 되심으로써, 그분은 다만 자기 자신을 향해서만 홀로 계시기를 원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이 계시되고 믿을 수 있게 되었다. 그분은 자신과 구분되는 세계에게 그분 자신의 고유한 현실성, 그분 자신의 특성, 그리고 자유를 선사하신다. 그분의 말씀은 피조물인 세계 존재의 능력이다. 하나님께서는 세계를 무대로 창조하고 유지하고 다스리시며 그 세계 한가운데 인간을 그분의 영광의 증인으로 세우신다.” 대구 씨비에스의 녹화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4) 저는 21()에 산청돈암교회(이신일 목사 시무)를 방문합니다. 감리교 목회자들의 공부 모임에 강사로 가는 겁니다. 사실 강사라고 하지만 그곳에 계신 목회자들은 신학과 목회와 삶에서 다 일가를 이룬 분들이기에 그냥 대화를 나누러 간다고 해야 됩니다. 저녁 7:00-9:00, 대략 두 시간의 모임으로 진행되는데, 반은 내가 말하고, 반은 거기 모인 분들이 말하는 방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대가 됩니다.

 

5) 헌금 781,000

 

8) 아래는 어린이 청소년부 부장의 보고입니다.

<어린이청소년부>-08/19-20일 여름수련회

출석(11):신예원,강성모,류서진/박하민,백예정,백예희,신명,신민혁,여창현/여원익, 방문어린이:1

(19):특별활동-게임,축구,비치볼,물총놀이,자유놀이/ 푸드트럭, 바베큐

주일(20):

유년부: 공과공부: 정지은/ 초등부: 주제에 대한 토론: 박금나

중등부: 예배참석

다음주일 계획 및 지도

유년부: 공과공부1: 오임경/ 초등부: 주제에 대한 토론: 문혜숙

중등부: <생각의 문법>읽고 생각나누기: 배명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452 제자의 삶(4) [2] 2017-09-07 1462
4451 제자의 삶(3) [2] 2017-09-06 1275
4450 제자의 삶(2) 2017-09-05 1236
4449 제자의 삶(1) [1] 2017-09-04 1482
4448 주간일지 file [6] 2017-09-03 1684
4447 권력과 부 2017-09-02 1149
4446 청와대 인사 문제 2017-09-01 1034
4445 야당 [4] 2017-08-31 1291
4444 북한의 미사일 [2] 2017-08-30 1215
4443 적폐 [2] 2017-08-29 1125
4442 주간일지, 8월27일 file 2017-08-28 1167
4441 예배와 예능 [6] 2017-08-26 1252
4440 핵무기와 원자력발전소 [2] 2017-08-25 1285
4439 종교인 과세 2017-08-24 1274
4438 한명숙 [6] 2017-08-23 1978
4437 산청돈암교회 방문기 file [2] 2017-08-22 2035
» 주간일지 file 2017-08-21 1305
4435 하나님 경험과 시원성(5) 2017-08-19 1192
4434 하나님 경험과 시원성(4) 2017-08-18 996
4433 하나님 경험과 시원성(3) 2017-08-17 1153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