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기와 원자력발전소

조회 수 1285 추천 수 0 2017.08.25 20:31:41

825,

핵무기와 원자력발전소

 

북한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블랙홀이다. 툭 하면 좌파 빨갱이라는 뜻의 좌빨이라는 딱지를 붙이다. 문재인 대통령을 빨갱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더 말할 거도 없다. 북한은 사회 정의를 위해서 제거되어야 할 마녀로 본다. 북한 정권과 주민을 분리해서 보자고 말을 하지만 실제로는 분리될 수가 없다. 북한 포비아 현상에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 메시지로 삼는 기독교가 앞장선다. 기독교가 북한을 그렇게 두려워하는 이유를 모르는 바 아지만, 그것도 너무 지나치다.

북한은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정받고 싶어 한다. 그래야만 자신들의 국제적 지위가 올라간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아직 공식적으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이스라엘도 실제로는 핵을 보유하고 있지만 공인받지는 못하고 있다. 핵무기 보유 자체보다 더 위협적인 것은 핵무기를 탄두에 실어서 나를 수 있는 미사일 개발이다. 북한의 미사일 개발 속도가 생각보다 빠른 것 같다. 미국 본토까지 사정권에 들어왔다고 그들은 큰소리친다. 남한에 배치되고 있는 사드는 북한 미사일을 미리 탐지해서 요격하는 무기다. 사드의 레이더로 북한의 미사일을 추적할 수 있겠지만 남한에 떨어지는 미사일을 방어할 수는 없다. 너무 거리가 짧기 때문이다.

만약 북한이 남한을 핵무기로 공격하겠다고 마음먹는다면 굳이 핵무기를 개발할 필요도 없다. 남한 곳곳에 있는 원자력발전소를 파괴하기만 하면 된다. 원전은 주민 밀집지역에 아닌 곳에 있으니 직접적인 살상 효과가 떨어지기는 하겠지만 파괴 뒤로 이어지는 방사능 유출 등등을 감안한다면 핵무기를 직접 투하하는 것 못지않은 재앙을 야기할 것이다. 안보의 차원에서도 원전은 줄여나가야 한다는 말이 된다. 안보에 과잉 반응하는 우리나라의 보수주의자들은 오히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한다. 합리적인 생각을 한다기보다는 이념적 편향성에 떨어진 사람들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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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최용우

2017.08.25 21:02:25

담주 월요일에 발송하는 들꽃편지580호에 쓴 <신문보며기도하기>

주님! 온 국민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노래를 부르며 그렇게 통일을 염원하는데 75년이 흐르도록 왜 이 땅은 갈라져 있어야만 하는가요? 1953년 북한과 미국이 체결한 휴전협정이후 지금까지 아무런 진전이 없습니다.

휴전협정에는 3개월 안에 남북에 주둔하고 있는 외국 군대 철수하고 새로운 평화협정을 체결한다고 되어 있는데, 미국이 남한에서 주한미군을 철수하지 않으려고 지금까지 평화협정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과 북한의 싸움에 남한은 낄 자리는 없습니다. 전시작전권까지 미국에 갖다 바쳤기 때문에 사실상 남한의 군대는 전쟁이 나도 스스로 싸울 수도 없습니다.

북한이 계속 핵을 개발하는 것은, 미국으로 하여금 평화협정에 나서도록 압박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미국은 아시아에서 패권과 영향력을 유지하면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하여 주한 미군을 남한에서 철수시킬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게 핵개발을 중단하고, 핵무기를 해제하라고만 합니다.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간단합니다. 미국이 북한과 평화협정을 체결하면 그만입니다. 남북문제는 남북이 해결하도록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이 빠져주면 그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76일 독일 베를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협정을 체결하지고 주장하였습니다. 5가지 조건을 전제로 한 한반도 평화협정이지만, 이는 남한의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주장입니다.

주님! 복잡하게 얽혀있는 남북과 미국과 주변 나라들의 관계가 남북통일을 막고있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언제쯤이나 이러한 실타래들이 풀려서 통일된 나라를 볼 수 있을까요? 우주 만물의 운행하시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평화적으로 남북한이 하나 될 수 있도록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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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17.08.26 21:19:55

아, 그런가요?

미국이 북한과 평화협정을 고집스럽게 맺지 않으려는 이유가

주한미군 철수하지 않으려는 생각때문이라는 거지요?

약간 짐작은 하고 있었는데,

최용우 님의 말이니 분명해 보입니다.

그러면 미국, 정말 나쁜 친구들이네요.

자신들의 세계 패권 유지를 위해서

한반도의 운명을 이용한다는 거잖아요.

설마 ..., 믿기도 힘들고

믿지 않을 수도 없고,

난감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평화 협정을 언급했군요.

이제 이런 문제를 나도 꼼꼼히 챙겨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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