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4일, 수
씨비에스 ‘교회탐방’
어제 오후 3시에 대구 기독교방송국 남자 피디와 여자 아나운서가 대구샘터교회를 방문했다. ‘교회 탐당’이라는 코너에 대구샘터교회를 소개하고 싶으니 한번 만나자는 연락을 지난 주간에 받았었다. 나는 촬영을 간단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어제 미팅을 통해서 그 준비가 만만치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분들이 네 번이나 교회에 오고, 인터뷰를 위해서 사전에 담임 목사나 일반 교우들이 뭔가를 준비해야만 했다. 내가 받은 질문지 중에서 몇 개는 빼거나 추가했다. 약간 핀트가 맞지 않은 것은 나는 주로 예전예배에 중점을 두고 싶은데 방송국에서는 교회 전체를 소개하려고 했다. 사실 우리교회는 소개할 것도 없다. 4개 정도의 소재가 필요하고 해서 성찬식이 병행되는 예전예배, 전체 교인 간담회, 칼 바르트 신학공부, 수요 성경공부 등을 제안했는데, 대충 그런 방식으로 진행되는 거 같다. 어쨌든지 박 아무개 목사의 소개로 우리교회를 찾아주셨으니 감사하다. 우리도 나름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야겠다. 다비안들에게 참고가 될까 해서 촬영계획안을 여기에 첨부한다. 방송국에서 짜온 계획안을 아주 촘좀하고 복잡한데, 우리 보기 편하게 내가 정리했다. 이걸 기초로 대구샘터교회 운영위원들과 교우들이 각자 자기 맡은 일을 감당하려고 한다.
6월20일(화) 15:00 | 담임 목사 인터뷰 | 2시에 문 열고 장비 이동 도와주기 |
7월2일(주일) 11:00 | 예배 11:00 | 전체 교우 |
10년 후 우리 교회에 대한 기대 | 일반 신자 인터뷰 남3, 여3 | |
목사에게 던지는 질문 | 일반 신자 인터뷰 집사1, 청년1, 주일학교1 | |
예전예배 인터뷰 | 목사1, 집사 1 | |
7월12일(수) 14:00 | 수요공부 촬영 (숨은 진주 찾기) | 수요 공부 팀 |
8월27일(주일) 14:00 | (특수사역 소개) 바르트 교의학 개교 강독 | 사역 소개- 담임 목사 교인 반응- 남1, 여1 |
1) 일반 신자 인터뷰 12명 필요(세대별, 남녀별...)
2) 인터뷰 길이- ‘십 년 후’는 각각 30초, ‘목사에게..질문’은 아주 간단히, ‘바르트’는 40초, ‘예전예배’도 40초
3) 인터뷰 자체 연습- 6월25일 주일 예배 후
4) 교회 사진 수집- 30장
5) 교회 소개글 쓰기- 700자 이내로
6) 방송날짜- 9월9일(토) 오전 6시, 저녁 7시30분
*대구샘터교회 교우들은 대구기독교방송국 사이트에 들어가서 ‘교회탐방’ 메뉴에서 다른 교회 예를 한번 보십시오. 전체 진행상황을 알면 개인 인터뷰 등, 촬영할 때 도움이 될 겁니다.
화요일 미팅을 하면서 그분들이 한 말이 기억나는군요.
1) 교회 간판이 없는데, 무슨 이유가 있나요?
2) 지금까지 우리가 탐방한 교회 중에서 가장 특징적인 교회로 보입니다.
3) 주보가 특별하네요. 보통은 예배 순서가 한면에 끝나는데, 이 교회 예배순서는 5,6쪽이 됩니다.
4) 다른 교회 신자들은 인터뷰할 때 글씨를 카메라 위에 붙여놓고 읽는데,
대구샘터교회 신자들은 그럴 필요없이 편하게 잘 하실 거 같습니다.
5) 교단 없는 교회 담임 목사인데, 어떻게 영남신대에 오래 출강할 수 있었나요?
6) 책을 많이 쓰신 목사님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다른 거는 다 줄이고
성찬식이 있는 예전예배만 몽땅 촬영해서 방송하는 게 좋은데,
그쪽 생각은 재미있게 만드는 거 같습니다.
우리가 수고 몽땅 할 테니, 나중에 한번 보십시요.
대구샘터교회 탐방이 방송에 나오는군요.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교회가 새로워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목사님과 대구샘터교회 교우님들 수고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