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심판

조회 수 838 추천 수 0 2017.03.31 20: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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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심판

 

지난 설교 본문인 요 9:39절에서 예수는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다.’고 말했다. 이게 실제로 예수의 말인지 아닌지는 확실하지 않다. 워딩은 이런 게 아니었을 것이다. 이렇게 자신을 내세우는 사람은 대충 사이비 이단 교주나 전문적인 정치인들이다. 그들은 스스로 알지 못하는 것도 확실한 것처럼 말한다. 심판하러 왔다는 말은 예수가 직접 한 말이라기보다는 제자들의 신앙 고백이 그렇게 표현된 것으로 보는 게 맞다.

제자들과 초기 기독교인들이 예수를 세상 심판자로 고백했다는 말은 그들이 예수를 통해서 구원을 경험했다는 뜻이다. 그 경험이 절대적인 것이었기 때문에 구원은 오직 예수를 통해서만 가능한 것으로 말할 수밖에 없었다. 절대적인 경험은 그 이외의 대상을 상대화한다. 사랑이 절대적인 경험인 거와 같다.

종교다원주의를 뭔가 성숙한 신앙의 태도인 것처럼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모든 종교가 진리에 이르는 길이니 기독교를 절대화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그것이다. 타종교를 인정하는 것과 예수를 절대적인 존재로 믿는 것과는 다르다. 예수에 대한 절대적인 경험이 없으면 아예 신앙이 성립되지 않는다. 종교철학으로만 가능한 생각이다. 나는 요한복음 기자와 똑같이 예수를 심판자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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