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어록(356) 16:4

오직 너희에게 이 말을 한 것은 너희로 그 때를 당하면 내가 너희에게 말한 이것을 기억나게 하려 함이요 처음부터 이 말을 하지 아니한 것은 내가 너희와 함께 있었음이라.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모든 일은 가 있다는 말이 있다. 우리가 인생을 거치면서 몸으로 경험하는 말이다. 때가 오지 않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사람들은 이런 때를 운이라고 여긴다. 운이 좋으면 좋은 일이 일어나고 운이 나쁘면 당연히 나쁜 일이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기독교인 역시 하나님의 를 의식하면서 산다. 하나님의 때는 우리의 생각을 근본에서 뛰어넘는다는 점에서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운과 비슷한 점이 있다. 그러나 근본에서는 완전히 다르다. 운의 관심은 어디까지 인간 자신이다. 자기에게 좋은 일이 일어나야만 운이 좋다고 여긴다. 기독교인의 관심은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다. 자기에게 좋은 일이 일어나든지 않는지 상관하지 않고 그 하나님의 때에 집중해서 산다. 그렇게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이 선하고 자비로운 이라는 사실을 믿기 때문이다.

예수는 제자들이 어려움을 당할 때가 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 순간이 제자들에게는 제자로서의 실존이 증명되는 순간이기에 중요하다. 이런 순간에 제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예수의 말씀이다. 더 정확하게는 예수와의 관계다. 박해받는 제자들이 예수가 누군지를 기억한다면 그 순간이 바로 하나님의 로서 빛나지 않겠는가. 오늘 우리가 당시 제자들처럼 박해받지 않기에 이런 말씀이 절실하게 다가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의 영혼이 깨어 있으면 우리의 실존도 제자들의 실존과 같다는 사실을 느낄 것이다. 이런 말씀이 정 멀게 느껴지면 를 죽음의 때로 보면 된다. 그 죽음의 때는 바로 우리 앞에 닥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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