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지, 3월19일

조회 수 1339 추천 수 0 2017.03.20 21:16:15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319, 사순절 셋째 주일

 

1) 대구샘터교회 예배 순서 중에서 성시교독새로운 예배시편 번역을 따릅니다. 이 번역은 우리나라 전통 가락에 익숙한 4.4조로 되어 있습니다. 시위할 때 외치는 구호도 4.4조입니다. ‘ㅇㅇㅇ는 물러가라.’는 식입니다. 이번 주일 성시교독은 시 95편이었습니다. 이것도 교회력 성서일과를 따른 것입니다. 두 번역을 비교해볼까요. 앞 구절만 인용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찬송가 뒤편의 성시교독 39(95)의 앞 구절은 이렇습니다.

 

사회자-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 노래하며

회중- 우리의 구원의 반석을 향하여 즐거이 외치자.

사회자- 우리가 감사함으로 그 앞에 나아가며

회중- 시를 지어 즐거이 그를 노래하자

 

대구샘터교회 주보에 나온 새로운 예배시편 번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사회자- 어서와서 우리주께 기쁜노래 드리어라 우리구원 반석앞에 환호성을 드높혀라

회중- 감사노래 부르면서 그앞으로 나아가서 노랫가락 맞추어서 환호성을 드높혀라


요즘 시는 산문체도 많긴 하지만 원래는 시에서 운율이 중요합니다. 시편은 시이니 번역할 때도 운율을 살렸으면 더 좋았겠지요,

 

2) 무선 진공청소기를 두 대 구입했습니다. 손이 잘 가지 않던 탁자와 의자 밑, 또는 눈에 잘 뜨이지 않던 머리카락과 먼지를 청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선이라 편리한 점이 있긴 한데, 배터리 작동 시간이 10분 정도라는 게 단점입니다. 교체할 배터리가 있으니 그걸 감안해서 적절하게 사용하기 바랍니다. 예배 부장 장종운 집사가 구입해 오느라 수고가 많았습니다.

 

3) 인터넷과 와이파이를 업그레이드 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회사에서 좋은 제안이 와서 그대로 받아들인 겁니다. 5백 여원만(?) 더 부담하면 인터넷 속도가 5배 빨라지고, 와이파이도 더 좋은 성능의 것으로 교체해준다는 겁니다. 이게 그들의 서비스인지 미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교회를 대표해서 외부 업체와의 관계를 책임지고 있는 재정부장 정우진 집사가 수고 많았습니다. 교회 예배실황이 좀더 깔끔하게 송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4) 4월 첫 주일인 2일에 운영위원 회의와 교인 간담회가 연석으로 열립니다. 매 주일 예배 때마다 교회 소식이 주보에 나가고, 또 주간일지에 좀더 자세한 소식이 나가기 때문에 교인 간담회에서 새로운 소식이 추가되는 건 아닙니다. 교인들의 생각을 나눈다는 게 더 중요합니다. 교인들도 사적으로 만나서 여러 가지 교회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만, 그런 이야기를 공적으로 나누면서 중론을 모아가는 과정이 교인 간담회입니다. 손님이 아니라 주인 의식을 갖고 간담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5) 요즘 우리나라 출산율이 세계에서 꼴찌라고 합니다. 여기에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육아 환경이 좋지 않다는 점입니다. 맞벌이 하는 젊은 부부들이 아이를 낳아서 키우려면 많은 것을 희생해야 합니다. 특히 육아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여성들은 일정한 기간에 경력 단절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이를 할머니에게 맡기는 젊은 부부가 많습니다. 형편이 되면 그렇게라도 도와줘야겠지요. 대구샘터교회도 그런 분들이 제법 됩니다. 류시경 이일녀 집사 부부는 가장 전형적인 경우입니다. 처음에는 수원에 있는 둘째 아들 집에 가서 손자를 봐주다가 작년 가을부터 아예 아이를 데리고 내려왔습니다. 주일날 교회에 와서도 두 분이 한유에게 모든 정성을 쏟으시는군요. 한번 그림을 보세요.

      IMG_2188.JPG

한유가 앞으로 멋진 청년이 돼서도 할머니 할아버지 기억을 많이 할 겁니다. 대구샘터교회도 기억할까요?

 

6) 예배 참석인원: 80, 헌금: 1,161,000

 

7) 아래는 어린이 주일학교 부장의 보고입니다.

출석(14): 이서윤, 조주흠, 류한유, 류어진/ 강성모, 류서진, 이영도, 신예원/ 박하민, 백예정, 백예희, 신명, 신민혁, 여창현

유년부: 성경공과공부 51: 정지은 교사

초등부: 성경주제에 대한 토론: 백성웅 목사

다음 주일 계획 및 지도

유년부: 성경공과공부 52: 구유니스 집사

초등부: 성경주제에 대한 토론: 백성웅 목사

생일축하: 류서진 백예정

교사모임: 식사 후 차 마시며 친교나누기


[레벨:21]beginner

2017.03.21 21:02:30

아이구 목사님 언제 이걸!!!
손자 키우는 일 너무 힘들지만
즐겁고 감사한 일이기도 합니다.
훗날 한유가 청년이 되었을 때 샘터는 어떤모습일지.....?
주님이 주신 사명으로 알고 목사님과 교우님들의 사랑 안에서 잘 키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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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17.03.21 21:43:55

세월은 생각할수록 신비 그 자체입니다.

그 안에서 모두 자기에게 주어진 생명을 살아가는 거지요.

한유가 청년 될 때

우리는 아마 이 세상과 저 세상의 경계선에 들어가 있겠지요.

[레벨:21]주안

2017.03.22 08:13:45

4.4조가 좋은데,

시위 구호도 그렇다는 건 처음 알았습니다.


손주와 함께 예배드리는 장면이 참 아릅답습니다.

그 손주는 참 복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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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최용우

2017.03.23 23:40:10

제가 날마다  4.4조 시를 한개씩 씁니다.

옛날 선비들 흉내내면서요,^^ ㅋㅋ

고난없이 피는꽃은 어디에도 없을거다  
산도들도 깨어나는 아침시간 산책길에 
죽어서도 뜨거웁게 불타오를 나무토막
큰나무는 말이없네 오랫동안 말이없네
보드라운 고운흙을 고랑타서 갈아놨네
어디든지 가고싶다 이좋은날 기차타고
따뜻한날 불꽃처럼 퍽터지는 산수유꽃
알록달록 예쁜꽃들 옹기종기 사이좋게
정류장에 산수유꽃 가장먼저 봄인사를
한자리에 수만년을 앉아있는 저바위는
어떤꽃이 피어날까 기대하며 기다리네
매화꽃이 활짝피어 은은한향 날아온다
커피한잔 시켜놓고 마주보며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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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최용우

2017.03.23 23:45:34

소나무야 소나무야 네모습이 멋지구나
북풍한설 불어와도 홀로서서 무상무념
계룡산의 저소나무 겨울에는 백소나무
어디선가 톰누스가 살그머니 지켜본다
추운겨울 이겨내야 따뜻한봄 맞이하네
고드름은 꼭대기서 바닥으로 자란다네
온몸으로 추운겨울 맞짱뜨네 겨울나무
한겨울에 피어난꽃 더큰관심 사랑받네
흰옷입은 감나무는 주님은총 충만한데
한겨울에 호랑나비 교회당에 날아왔나
하늘향해 두팔벌린 열정으로 힘찬출발
반짝이는 눈꽃나무 구비구비 눈꽃능선
달뜨는산 바위위에 홀로서서 당당나무
긴긴계단 오르면서 에고에고 데고데고
한발자국 두발자국 결국에는 다오르네

....이런 말장난글 수백개는 쓴 것 같은데...한꺼번에 읽어보니

더 재미있습니다. 목사님께서 새로운 재미를 발견하게 해 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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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17.03.24 20:52:50

와, 대박이네요.

어깨춤이 저절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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