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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섭예수 어록(237) 요 10:38
내가 행하거든 나를 믿지 아니할지라도 그 일은 믿으라 그러면 너희가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음을 깨달아 알리라.
예수는 대담한 발언을 계속한다. 마음에 들지 않아서 예수 당신을 믿지 못하더라도 예수에게 나타나는 일은 믿으라고 말이다. 자신이 하나님의 일에 전적으로 의존해있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발언이다. 예수의 행위에 나타나는 모든 일은 예수가 하나님 아버지와 하나를 이룬다는 증거다. 그 일은 창조주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이다. 즉 사람을 살리는 일이다. 예수는 사람을 율법으로 재단하지 않고 은총의 빛에서 보셨기에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이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확신했다. 이 확신에 근거하여 당시의 모든 종교적이며 전통적인 질서에 구애받지 않고 사람을 살리는 일에 매진한 것이다. 그는 영혼의 깊이에서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음을 … ” 알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게 기독교 신앙의 요체 아니겠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