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7:16

조회 수 353 추천 수 0 2023.05.08 07:16:38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29

7:16

그들이 다시는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도 아니하리니

 

장로의 말이 이어집니다. 흰옷 입은 사람들은, 즉 예수의 피로 씻김을 받아 구원받은 이들은 영원한 생명을 얻기에 굶주리지도, 목마르지도 않는다고 했습니다. 당시 로마 제국의 그리스도인들이 실제로 어느 정도나 의식주 문제로 힘들게 살았는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개인에 따라서 차이가 있었을 겁니다. 순교 당한 사람들은 집안이 풍비박산되는 것이니 두말할 것도 없고, 그리스도교 신앙으로 인해서 직장을 잃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어려움 가운데서도 어느 정도 안정되게 사는 그리스도인들도 없지는 않았을 겁니다. 전반적으로 본다면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박해를 받았기에 배도 고팠고 목도 말랐을 것이라 보는 게 맞습니다. 요한은 그들이 천국에서 더는 이런 생존의 위기를 겪지 않으리라고 격려합니다. 15b절이 말하듯이 하나님께서 그들 위에 보호하는 장막을 치셨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삶의 새로운 차원에 대한 가르침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서 엎드려 경배하고 그분께 영광을 바치는 사람은 비록 먹을거리와 마실 물이 충분하지 않더라도 배고픔과 목마름에 찌들지는 않는다고 말입니다. 적은 양식으로도 얼마든지 영혼의 풍요를 누릴 수 있다고 말입니다. 실제로는 영혼의 굶주림이 훨씬 큰 고통입니다. 아무리 배불리 먹고 마셔도, 화려하게 살아도 만족이 안 되는 게 지옥이 아닐는지요. 그래서 예수께서는 가난한 자가 오히려 복이 있으며, 애통해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영생이 주어지는 천국을 요즘 먹방프로그램에서 보듯이 실제로 먹을거리가 차고 넘치는 세상쯤으로 여기면 곤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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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1]새하늘

2023.05.08 11:23:02

공동번역 [7:16 그들이 다시는 주리지도 목마르지도 않을 것이며 태양이나 어떤 뜨거운 열도 그들을 괴롭히지 못할 것입니다.]


새번역 [7:16 그들은 다시는 주리지 않고, 목마르지도 않고, 해나 그 밖에 어떤 열도 그들 위에 괴로게 내려 쬐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해 부터 시작된 남부 지방의 가뭄이 어제까지 내린 비로 해갈이 되었습니다.

타지역에 사는 사람들도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생존의 기본에서 조금은 목마르고 굶주려도 힘들워 합니다.
이것이 인간이고요.
다시 돌아와서 올 한해는 엘리뇨 현상때문에 폭우가 많이 내릴 것이라고 합니다.

이제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잠길 위험에 노출 되었습니다.

자연 앞에 인간은 작은 존재이기에 하나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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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3.05.08 20:58:21

새하늘 님의 대글에서 저도 느끼는 바가 큽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합니다."는 표현이 

저의 영혼 깊이에서 우러나왔으면 합니다.

그 은혜 없이 우리가 어떻게 죽음을 죽음을 관통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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