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8:6

조회 수 632 추천 수 0 2023.05.16 07:03:27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36

8:6

일곱 나팔을 가진 일곱 천사가 나팔 불기를 준비하더라

 

6절부터 이제 본격적으로 일곱 천사가 나팔 불기를 준비합니다. 요한계시록에는 일곱이라는 숫자가 인상적이라 할 정도로 자주 나옵니다. 제 기억에 남는 것만 손에 꼽아도 소아시아 일곱 교회, 보좌에 앉으신 이의 손에 들린 일곱 두루마리와 일곱 봉인, 나팔 불 일곱 천사, 16장부터 나오는 일곱 대접이 그것입니다.

나팔은 어떤 결정적인 일이 시작된다는 신호입니다. 고대에는 전쟁할 때 진군과 후퇴의 순간을 나팔소리로 알립니다. 나팔소리가 준비되었다는 말은 하나님의 심판이 눈앞에 당도했다는 뜻입니다. 우리도 어느 순간에는 마지막 심판 앞에 서야 합니다. 마지막 숨을 쉬는 순간, 마지막 숟가락을 드는 순간, 마지막으로 가족과 친구를 보는 순간, 마지막으로 꽃을 보는 순간, 마지막으로 예배하는 순간 말입니다. 그 순간이 닥치기 전에 준비할 것은 미리 준비해야겠지요. 그래서 성경은 술 취하지 말고 졸지도 말며 깨어 있으라.’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우리가 깨어 있는지 아닌지를 알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저 자신도 어쩌면 졸면서 나팔소리를 희미하게 들을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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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1]새하늘

2023.05.16 10:06:22

공동번역 [8:6 그 때 나팔을 가진 일곱 천사가 나팔을 불 채비를 차렸습니다.]


새번역 [8:6 그 때에 나팔을 하나씩 가진 일곱 천사가 나팔을 불 준비를 하였습니다.]


공동번역의 채비가 한자어 인줄 알고 찾아 보았는데, 우리말 이었습니다. ( 어원이 差備[차비] )

'어떤 일이 되기 위하여 미리 갖추어져 차려지거나 그렇게 되게함'라고 되어 있습니다.

준비(準備)가 더 쉽게 알아 듣겠지요.

넋을 놓고 있다가 스탠바이(Stand-By) 소리만 들리면 정신이 바짝 긴장 합니다.

이때는 모두가 숨을 죽이며 큐(Cue)라는 신호가 올때까지 집중 합니다.

큐라는 신호가 떨어지면 모두가 일사분란하게 움직입니다.

다비아에서 말하는 영적 긴장감이 채비, 준비와 통한다고 봅니다.

느슨하게 놓고 있다가, 채비라는 영적 긴장감에 지금 잠시나마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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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3.05.16 20:49:30

우리가 일상에 쫓기면서 영적 긴장감을 유지하기는 

거의 도사 수준에 도달한 사람이 아니라면 어렵습니다.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은 영적으로 깨어있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최선이지요.

그것의 가장 전형적인 형태는 수도원이고요.

일반적인 형태는 정기적으로 참가하는 교회 공동체 활동이겠지요.

이렇게 오늘 하루도 저물어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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