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의 권세

조회 수 3968 추천 수 0 2017.06.16 21: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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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의 권세

 

마태의 보도에 따르면 예수는 제자들과의 마지막 미팅에서 몇 가지 말씀을 하셨는데, 그중에 첫 말씀은 아래와 같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이런 표현이 오늘 우리에게는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들리겠지만 당시에는 크게 오해살만하다. 사이비 교주들이나 이런 말을 떠벌인다. ‘하늘과 땅의 권세는 창조주 하나님에게만 해당되는 표현이다. 이런 표현은 사람에게 붙일 수 없다. 장군에게도 안 되고 왕에게도 안 된다. 제사장에게도 안 되고, 율법학자에게도 안 된다. 당시 사람들이 예수를 신성 모독죄로 고발한 것은 나름으로 타당하다.

제자들과 초기 기독교인들이 예수님에게 하늘과 땅의 권세가 주어졌다고 고백한 이유는 예수를 통해서 생명을 얻었다는 데에 있다. 이런 생명은 부자가 된다거나 사람들에게서 존경을 받음으로써 얻게 되는 게 아니다.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서만 주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를 하나님과 본질이 동일한 분으로 인식하고 믿었다. 그 결과가 하늘과 땅의 권세라는 표현에 녹아 있다.

우리에게 문제는 제자들이 경험한 그런 생명을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죄와 죽음으로부터의 해방이다. 십자가에 이르는 사랑과 부활에 대한 희망을 아는 사람은 죄와 죽음으로부터 해방된 사람이다. 그것이야말로 참된 해방이다. 이는 곧 예수로부터 생명을 얻었다는 뜻이다. 그게 확실하다면 그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가 예수에게 주어졌다고 고백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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