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어록(336) 요 15:1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예수의 기쁨은 아버지의 사랑 안에 머무는 것이고, 제자들의 기쁨은 예수 안에 머무는 것이다. 예수의 기쁨이 곧 제자들에게 기쁨의 원천이 된다. 예수 안에 머무는 것은 곧 하나님 안에 머무는 것이니 기쁨의 궁극적인 원천은 결국 하나님이라는 말이 된다. 오늘날 이 사실을 모르는 기독교인은 없다. 문제는 하나님만으로, 또는 예수만으로 기쁨을 충만하게 누리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각자 대답이 다를 것이다. 실제로 기쁨을 충만하게 누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 근처에 가지도 못한 사람이 있다. 기쁨이 충만하다면 교회에서 벌어지는 불미스러운 일은 일어날 수 없을 것이다.

기쁨 충만을 오해하지 말아야 한다. 신앙이 아무리 돈독한 사람도 늘 기쁨 충만하게 살지는 못한다. 걱정거리가 있으면 잠이 안 온다. 사람 관계가 불편해지면 짜증 날 수도 있다. 기쁨이 충만하다는 말은 기쁨의 뿌리가 단단해서 기쁨에서 멀어졌다가도 끈이 이어진 것처럼 곧 다시 기쁨을 찾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 기쁨의 뿌리는 하나님과의 관계다. 예수를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을 바르게 알게 되었으니 예수야말로 기쁨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