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어록(347) 15:22

내가 와서 그들에게 말하지 아니하였더라면 죄가 없었으려니와 지금은 그 죄를 핑계할 수 없느니라.

 

세상이 핑계할 수 없는 죄는 21절에서 보았듯이 하나님을 알지 못한 것이다. 예수 이전에는 하나님을 바르게 알지 못할 수 있었을지 모르나 예수 이후에는 핑계를 댈 수 없다는 것이다. 예수에게서 하나님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요한복음을 비롯한 신약성경 기자들과 오늘 우리까지 포함해서 모든 기독교인은 예수를 통해서 하나님을 바르게 알게 되었다고 생각하며 그렇게 믿는다. 이는 곧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뜻이다. 아들만이 아버지를 바르게 알 수 있으니 예수만이 우리와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바르게 전할 수 있었다.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게 바로 죄다.

예수의 복음이 전파되지 않은 곳과 그런 시대에 살던 사람들에게 죄를 묻기 힘들다고 주장할 수 있다. 이에 관해서는 우리가 할 말이 별로 없다. 다만 그들도 역시 예수의 복음에 의해서 죄가 있는지 없는지가 판단된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바르트의 표현을 빌리면 그들에게는 하나님을 아는 가능성(Möglichkeit)만 있다면 예수의 제자들에게는 하나님을 아는 현실성(Wirklichkeit)이 있다. 하나님 인식에서 현실성은 가능성을 압도한다. 현실성을 경험한 사람은 가능성의 여지를 하나님의 자비에 맡기고 자신의 그 현실성에 집중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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