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어록(213) 10:5

타인의 음성은 알지 못하는 고로 타인을 따르지 아니하고 도리어 도망하느니라.

 

여기서 타인은 바리새파 지도자들이다. 1세기 마지막 30년 어간은 앞에서 말한 것처럼 기원후 70년 예루살렘 성전 붕괴로 지리멸렬에 떨어졌을지 모를 유대교가 바리새인들의 개혁 운동으로 상당한 성과를 내던 시기였다. 그 운동의 본거지는 예루살렘에서 그리 멀지 않은 얌니야다. 그곳에 랍비 학교가 세워졌다. 역설적으로 그들의 성공적인 바리새파 운동으로 인해서 기독교 세력은 위축되었다. 요한복음 기자는 그런 상황에서도 바리새파 지도자들의 주장을 타인의 음성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양들이 잘 알아들을 수 있는 양치기의 음성이 아니니 도저히 그들을 따를 수 없다. 도리어 도망갈 수밖에 없다. 요한 공동체는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 유대교의 회당 공동체로부터 독립의 길을 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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