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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1일
하나님에 대한 관심
기독교인들 중에서 하나님 자체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다. 목사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에게 관심이 있는 목사는 다른 일에 관심을 갖기 어렵다. 다른 일에 관심이 많다는 것은 하나님에게 관심이 없다는 증거다.
내가 이렇게 저렇게 인연이 닿아 있던 어떤 교단의 총회 날짜가 가까워온다. 목사와 장로로 구성된 대의원들의 최대 관심은 총회장 선거다. 실제로는 부총회장 선거다. 총회장은 그 전해에 부총회장으로 당선된 사람이 자동으로 선출되기 때문이다. 목사 부총회장 선거 때마다 말들이 많다. 경우에 따라서 상대방을 향한 흑색선전도 마다하지 않는다. 돈도 제법 많이 쓴다. 그야말로 이전투구다. 왜 총회장을 하려는지 나는 이해할 수 없다. 누군가는 총회장 역할을 감당해야 하지만, 하나님에게 관심이 있는 목사라고 한다면 삼고초려를 받아도 가능한 그런 일에 나서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그런 일은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수행과는 아무 상관이 없거나 오히려 반대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국교회에서는 총회장을 자청하는 사람들이 왜 그리 많은가?
참 희안 한 일입니다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하나님의 세계는...
참 아름다워라
총 회장의 세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