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라이트(11)

조회 수 1263 추천 수 0 2015.05.06 22: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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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라이트(11)

 

(성찬에 해당되는) 이 사실은 축구공이 축구의 기본이 되듯이, 기독교의 기본이 됩니다. 만약 선수들이 축구공은 무시하고 그저 상대편이나 혹은 관중들에게 태클을 해댄다면 축구경기가 엉망이 되고 말 듯이, 잠시라고 우리가 그럴만한 자격이 없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망각한다면 우리가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는 정말 엉망이 되고 말 것입니다. 그리고 이 진리가 마치 추운 날에 마시는 따뜻한 음료수처럼 우리를 사로잡아 우리 마음속으로 스며든다면, 기독교 공동체의 전체적인 삶에 미치는 영향은 정말 놀라울 것입니다. 우리는 오직 은혜로만 여기 나왔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긴장을 풀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입증해야 할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동료 성도들 앞에서도 입증해야 할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가장할 필요가 없으며, 동료 성도들 앞에서도 더 이상 가장해서는 안 됩니다. 기초는 십자가에 앞에서 동일합니다. 이 만찬에서 제외되는 단 한 부류의 사람들은 애당초 그들에게 십자가는 필요 없다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용서는 필요 없다고, 그들에게 예수님의 후한 사랑은 필요 없다고 생각해서 스스로를 제외시키는 사람들입니다. (144,145)

 

우리는 세상살이의 습관에 젖어서 예배도 그런 식으로 참여하곤 한다. 세상살이의 습관은 우리가 세상에 어떻게 보이느냐에 신경을 쓰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힘이 들어가고, 힘이 들어가면 뭔가 불편해진다. 불편한 것을 모면하기 위해서 자신을 더 철저하게 가장한다. 사람만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도 가장할 필요가 없다는 톰 라이트의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잘 보이려고 애를 쓰지 않아도 된다. 있는 그대로의 우리를 인정하는 하나님 앞에 선다는 건 놀라운 기쁨이요 평화다. 나도 늘 이런 예배를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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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9]송정공

2015.05.07 09:34:22

하나님 앞에서도 동료 성도들 앞에서도 가장하지 않을때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설 수 있고

놀라운 감당할 수 없는 기쁨의 세계와 평화를 누릴 수 있군요

스프리츄얼 가이드 없이는 따라 가기 힘든 톰 라이트의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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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15.05.07 23:20:42

그렇습니다.

제가 보기에, 가장 하지 않을 수 있는 힘은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땅으로 자기를 낮추신 예수님처럼

참된 겸손이 아닐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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