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의의 능력

조회 수 1284 추천 수 0 2015.04.08 22: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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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의의 능력

 

지난주일 저녁 서울샘터교회 예배 후 진행된 신학공부 제목은 칭의와 성화에 관해서였다. 강의 중에 푈만 (H.G. Pöhlmann)<교의학> 347쪽에 나오는 글을 인용했다. 칭의가 한물 간 신학개념으로 전락한 오늘의 교회 현상을 안타까워하면서 푈만은 칭의 개념의 실효성을 이렇게 정확하게 제시했다. 칭의 신앙이 배타적이며 다원적인 세상에서 살아가는 기독교인에게 다음의 확신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인간들이 나를 비난한 곳에서도 나에게 무죄 판결을 내리는 분이 있고, 사람들이 나를 조건적으로만 받아들이거나 거절하는 곳에서도 나를 무조건 받아들이는 분이 있으며, 검증해보지 않고 판단이 이루어지는 곳에서도 나를 유보 없이 긍정하시는 분이 있다는 확신이다. 만약 스스로 책임지고 자신을 변명해야 하는 것이 인간의 본질적 구성 요소라고 한다면, 또는 인간을 무조건 방아 주는 이러한 초월자(Über-Du)가 없다면 인간은 자신의 인간됨을 곧장 상실하고 말 것이다.(교의학, 347)

 

이런 확신이 자칫 아전인수로 빠질 위험성이 없지 않으나, 바르게 인식하고 바르게 믿기만 한다면 그는 자유가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레벨:17]아우

2015.04.16 09:44:51

아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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