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공부(182)- 교회성장(7)

조회 수 1428 추천 수 0 2014.11.07 23:04:07

 

교회성장(7)

어떤 상황에서든지 목사가 목회의 동력을 놓치지 않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을 향한 열정이다. 이 열정은 단순히 교회 업무를 다른 사람보다 더 열심히 감당한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 몰입하는 것이다. 이게 쉬운 일이 아니다. 목회를 전업으로 하는 목사라고 하더라도 겉으로는 어떨지 몰라도 실제로 하나님과의 관계에 마음을 두기는 어렵다. 한번 그런 경험이 있었다고 해서 저절로 계속되는 것도 아니다. 이것은 평생 수행하듯 추구해야 할 일이다.

 

하나님을 향한 열정의 첫걸음은 하나님을 알고 싶어지는 것이다. 너무 단순한 말이라서 의외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이게 정답이다. 성서의 역사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모두 이런 열정이 있었다. 페터 아이혀(P. Eicher)는 신학의 모든 것이 하나님에 대한 질문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신학은 신앙이나 목회와 다를 게 없다.

 

필자가 신학의 주제를 완전히 잘못 다룬 것이 아니라면, 그리고 초보자들이 신학연구에서 추구하는 내용을 내가 완전히 놓친 것이 아니라면 신학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단 하나의 물음은 바로 하느님에 대한 물음이다. 이것은 보다 높은 지식에 대한 지적 전문가들의 이론적 호기심만을 충족시키는 물음도 아니고, 질서 있는 교회의 보장된 체제에서 사회현실에서의 피난처를 구하는 저 도피자들의 거짓된 물음도 아니다. 그것은 하느님에 대한 현재의 모든 물음들 가운데서도 일차적이고 최종적인 물음, 역사에 대한 하느님의 무력한 통치를 말하는 구약 및 신약의 복음과 오늘의 역사 안에서 하느님의 행위에 대한 선포가 제기하는 물음이다(박재순 역, 신학의 길잡이, 머리말).

 

목사들은 하나님을 어느 정도 안다고 생각한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아는 것처럼 시늉을 하거나 착각하는 것뿐이다. 그런 목사들은 하나님에 대해서 더 이상 알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연스럽게 다른 것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 하나님의 통치를 선포해야 할 목사가 한눈을 파는 것이다. 그 한눈이 무엇인지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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