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내주

조회 수 3156 추천 수 0 2013.11.29 23:19:34

 

1129()

 

 

요즘 몇몇 다비안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주제가

예수 그리스도와의 일치다.

그건 요한복음의 중심 주제이기도 하다.

15은 반복해서 그걸 말한다.

신학용어로 상호내주라 한다.

상호내주는 두 단계로 이루어진다.

하나는 예수와 하나님이고,

다른 하나는 예수와 제자들이다.

오늘은 두 번째만 이야기하자.

 

요한복음은 예수님을 포도나무라 하고,

제자들을 가지라고 했다.

가지는 반드시 나무에 붙어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영양분을 공급받을 수 있으며,

그래야만 포도를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는 제거해버리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열매를 더 맺도록 깨끗하게 한다.

여기서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다는 증거는 열매다.

 

요한복음 15장에 열매라는 단어가 반복해서 나온다.

2,4,5,8, 16이 그것이다.

여기서 열매가 무엇인지는

그렇게 간단하게 말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일반적으로는 변화된 삶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여기서는 그게 아니라 신앙 자체를 가리킨다고 봐야 한다.

12절에 따르면 사랑이 열매라고 할 수 있다.

그 사랑은 인간이 노력해야 할 휴머니즘이 아니라

선물로 받아야 할 하나님의 은총과 같은 어떤 것이다.

이런 문제는 복잡하니,

그리고 나도 잘 모르니 접어두자.

 

예수와 제자들의 상호내주는

눈에 보이게 나타나는 게 아니다.

다른 사람은 알 수 없고

자기 자신만 알 수 있다.

자기 자신도 물론 착각할 수 있다.

성령에 민감하게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스스로 그것을 인식하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게 성령의 활동이다.

우리 모두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와 더불어 살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249 목자들의 놀라운 경험 2013-12-27 2329
3248 그리스도 표적 [2] 2013-12-27 2979
3247 성탄절 기도 2013-12-25 4548
3246 성탄절의 기적 2013-12-24 2368
3245 대림절 단상(3) [2] 2013-12-23 2468
3244 이사야와 아하스 [2] 2013-12-22 4072
3243 대선 일 주년 [11] 2013-12-19 2841
3242 대림절 단상(2) [2] 2013-12-18 2191
3241 대림절 단상(1) 2013-12-17 2698
3240 실족 [2] 2013-12-16 3239
3239 세례요한과 예수 [2] 2013-12-14 3567
3238 헌금(12) 2013-12-13 3004
3237 헌금(11) 2013-12-12 2600
3236 헌금(10) 2013-12-11 2737
3235 헌금(9) 2013-12-10 2435
3234 헌금(8) 2013-12-09 2461
3233 헌금(7) 2013-12-08 3253
3232 헌금(6) 2013-12-07 2620
3231 헌금(5) 2013-12-06 2842
3230 헌금(4) 2013-12-05 2603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