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9)

조회 수 2436 추천 수 0 2013.12.10 23:47:17

 

헌금(9)

 

헌금과 연관된 여러 가지 교회 구조 문제는 접어두고

개인의 헌금 행위에 대해서만 간단히 짚자.

앞에서 두 가지 원칙을 말했다.

1) 헌금의 왜곡을 넘어서야 한다.

2) 그러나 헌금은 기독교인으로서 당위다.

이 두 가지를 충족시킬 헌금 행위는 무엇일까?

여기서 제시되는 대답은 이 글을 쓰고 있는 사람 개인의 생각에 불과하니까

모두가 따라야 할 정답으로 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또한 이것을 문자 그대로 자신들이 다니는 교회에 이식할 필요도 없다.

새롭게 시작하는 교회에서는 시도해볼만하다.

 

월정헌금 제도가 최선으로 보인다.

매월 일정한 금액을 헌금으로 내는 제도다.

이게 완전히 새로운 제도는 아니다.

앞에서 한번 언급한 것으로 아는데,

일반 교회에서도 십일조와 월정헌금이 병행된다.

그러나 십일조와 월정헌금이 같은 무게로 받아들여지지는 않는다.

십일조를 하지 못하는 분들이 월정헌금을 하는 경향이 강하다.

여기서 말하는 월정헌금은 이것과 다르다.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바친다거나

하나님의 축복을 기대하는 헌금이 전혀 아니다.

오히려 독일교회의 종교세에 가깝다.

한국에서는 국가에서 그걸 관리할 수 없으니

교회에서 관리하는 방식으로 처리하면 된다.

 

아무리 좋은 뜻으로 시작한다고 하더라도

공식적으로 월정헌금 제도를 교회에서 실행하면

일반교회가 십일조 헌금에 매달려서 문제가 일어나듯이

결국 신앙적으로 문제가 일어나지 않겠냐는 걱정을 할 수도 있다.

공동체에 속한 이들이 바른 신학과 영성을 유지하기만 하면

그런 일들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더 근본적으로 어떤 제도든지 완벽한 거는 없다.

상대적으로 나은 제도를 찾아나가는 게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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