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율법

조회 수 3038 추천 수 0 2013.10.02 23:40:52

10월2일(화)

 

모세의 율법

 

오늘 수요성경공부는 요 9장이었다.

그 내용은 아주 간단하다.

선천성 시각장애인 한 사람이 예수님에 의해서 보게 되었다.

바리새인들은 그날이 안식일이었다는 이유로

예수님을 단죄하려고 했다.

그들은 자신들이 모세의 전통에 서 있기 때문에

세상을 바르게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예수님은 영적 권위를 인정해줄만한

아무런 근거가 없는 인물이라고 보았다.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맹인이 되게 하려고 세상에 왔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바리새인들은 자신도 맹인인가 하고 따져 물었다.

예수님의 대답이다.

<너희가 맹인이 되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대로 있느니라.>

 

바리새인이 맹인인 이유는

그들이 모세의 율법 안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율법은 구약의 요체다.

당연히 선하고 아름다운 것이다.

율법 실천은 누구나 원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안에 갇히면 진리를 보지 못한다.

그것이 바로 죄다.

 

오늘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모세의 율법이 있는가.

이 세상이 가치 있다고 여기는 모든 것들은 모세의 율법이다.

종교생활, 재산, 가족, 예술, 여가, 복지...

모두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하고 좋은 것이지만

오히려 내 눈을 가릴 수 있다.

역설이다.

숙명이다.

이걸 뚫고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있으려면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할까?


[레벨:5]루이스

2013.10.03 11:03:49

율법이 선하다는 우리말 성경만을 읽고 또 읽을때는
전혀 몰랐읍니다
전혀 와닿지 않았습니다
율법이 팔짱 딱 끼고 위에서 나를 내려다보며 한번 올라와보라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해보자 ...오르고 또 오르면 못오를리 있을라고...

되는것 같다가도 상황따라 문제따라 우왕자왕하는 제 꼴을 보고있자니
독수리가 내 머리위에서 떠나지 않는다는것을 실감했습니다

율법이 선하다는것의 의미를
영어성경을 보변서 다시 깨닫고 생각의 변화를 받았습니다
율법이 영적이라는것이 놀라웠습니다
바울 자신이 비영적이었다는것을 고백하는데
한국적 상황에서' 영적'이란 말의 의미도 심하게
손상되었기에 무어라 말하기가 그렇지요

저에게는 영적인 증상으로 배고픔과 목마름이 찾아왔습니다
사막에서 물을 찾듯이
삼일 굶은 사람처럼
그렇게 진리의 단서 한조각 한조각을 찾고 구하고 두드리다보니
이제 허기는 조금  면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지요

목사님의 글이 저를 또 먹이십니다
예수그리스도는 영생하는 양식입니다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13.10.03 22:39:52

ㅎㅎ 재밌군요.
머리 위에서 지키고 있는 독수리라...
율법의 양면성을 정확하게 보고 살아야겠습니다.
율법을 해체할 수는 없으나
복음 안으로 지양되어야겠지요.
주님의 평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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