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톺아 읽기 062, 눅 2:11

조회 수 885 추천 수 0 2021.01.27 18:51:32

대구 성서 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062,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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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계 19:17

  • 2024-02-15
  • 조회 수 190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37 19:17 또 내가 보니 한 천사가 태양 안에 서서 공중에 나는 모든 새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와서 하나님의 큰 잔치에 모여 어린 양 혼인 잔치의 마지막 장면은 엽기적이라 할지, 그로테스크한다고 할지, 아주 특이합니다. 한 천사가 새들을 불러서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던 모든 이들의 살을 먹게 했다는 겁니다. 그 천사는 특이하게도 태양 안에 서 있는 것으로 묘사되었습니다. 태양이라는 뜻의 헬리오스(ἡλιος)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태양신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나중에 태양...

계 20:1

  • 2024-02-22
  • 조회 수 190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42 20:1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의 손에 가지고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요한은 ‘좀 심하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묵시적 심판을 반복해서 말합니다. 이렇게 글을 쓰면 완성도가 크게 떨어집니다. 요한은 전문적인 학자이거나 문필가가 아니라는 사실을 전제하고 이 글을 읽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에 사로잡혀서 자기의 영혼 안에서 일어나는 묵시적 환상을 믿음의 동료들에게, 특히 극심한 고난 가운데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열정적으로 선포하는 중입니다....

계 20:9

  • 2024-03-07
  • 조회 수 191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50 20:9 그들이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태워버리고 사탄은 그리스도인들을 진멸하려고 마지막 열정을 불사릅니다. 그래봤자 길게 못갑니다. 이미 천년 간 그리스도의 통치가 왕성해졌기 때문이겠지요.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태워버렸다.’라고 합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불은 하나님의 초월적인 능력입니다. 궁극적인 승리는 우리의 손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서만 가능하다는 게 아니겠습니까. 이 대목이 우리 그리스도인에...

계 18:13

  • 2024-01-04
  • 조회 수 192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09 18:13 계피와 향료와 향과 향유와 유향과 포도주와 감람유와 고운 밀가루와 밀이요 소와 양과 말과 수레와 종들과 사람의 영혼들이라 13절에도 당시의 고급스러운 물품이 열거됩니다. 계피와 향료와 향과 향유(몰약)와 유향은 우리의 후각을 즐겁게 해주는 것들입니다. 포도주와 감람유(올리브기름)와 밀가루와 밀은 우리의 식감을 즐겁게 해주는 것들입니다. 소와 양과 말과 수레와 종들은 재산 목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언급된 ‘사람의 영혼들’도 역시 종들을 가리킵니다. 앞의 ...

계 21:25

  • 2024-04-19
  • 조회 수 194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81 21:25 낮에 성문들을 도무지 닫지 아니하리니 거기에는 밤이 없음이라 25절 문장이 약간 이상합니다. 거룩한 성에는 밤이 없어서 낮에 성문을 닫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성문은 보통 밤에 닫지 않습니까. 낮에는 원래 열어두는 거고요. 밤에도 성문을 잠그지 않는다고 해야 자연스러운 표현인데, 위 구절은 자연스러운 문장이 아닙니다. 아예 문이 필요 없겠지요. 그래서 <새번역> 성경은 “그 도성에는 밤이 없으므로, 온종일 대문을 닫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번역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려는 ...

계 20:11

  • 2024-03-11
  • 조회 수 195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52 20:11 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 데 없더라 요한계시록을 읽으려면 상당한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온갖 상징과 은유와 이미지가 가득한 문서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2천 년 전 유대의 묵시 사상에 뿌리를 둔 문서라서 21세기를 사는 우리가 따라잡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그 텍스트는 로마 제국 안에서 생존 투쟁하듯이 살았던 초기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이 생생하게 녹아있다는 점에서 느슨하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정신 차리라는 ...

계 19:14

  • 2024-02-12
  • 조회 수 196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34 19:14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 14절에 나오는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라는 표현도 물론 메타포입니다. 그걸 실제로 군대라고 보면 안 됩니다.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하늘에는 굳이 군대가 필요 없겠지요. 그런데도 이렇게 군대 운운한 것은 하늘 보좌의 압도적인 능력을 당시 사람들이 가장 이해하기 좋게 설명하기 위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전쟁을 연상시키는 용어로 하늘을 표상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자칫 폭력적...

계 20:13

  • 2024-03-13
  • 조회 수 196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54 20:13 바다가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12절에 이어서 13절에도 나오는, 그리고 22:12에도 나오는 ‘행위대로 심판을 받는다.’라는 말은 조심해서 읽어야 합니다. 행위대로 심판을 받으면 아무도 구원받을 자가 없습니다. 우리 행위에는 칭찬받을 일도 있고 비난받을 일도 있습니다. 천칭에 올려놓으면 칭찬받는 쪽이 더 무겁게 나올 거로 자신하는 분들은 많지 않을 겁니다. 바울도 자신을...

계 19:12

  • 2024-02-08
  • 조회 수 198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32 19:12 그 눈은 불꽃 같고 그 머리에는 많은 관들이 있고 또 이름 쓴 것 하나가 있으니 자기밖에 아는 자가 없고 백마를 탄 이의 눈이 불꽃 같다는 말은 그가 모든 것들을 꿰뚫어 본다는 뜻입니다. 그분 앞에서는 아무도, 아무것도, 아무 일도 숨길 수 없습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의 눈은 속일 수 있어도 그분의 눈은 속일 수 없습니다. 그게 곧 종말 심판의 실체입니다. 한두 사람도 아니고 지금까지 지구에서 살다가 죽은 사람만 하더라도 수백억일 것이고, 앞으로 태어나서 살게 될 사람 숫...

계 20:8

  • 2024-03-06
  • 조회 수 200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49 20:8 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의 모래 같으리라 천년왕국 후에 잠시 활개를 칠 사탄이 미혹하는 대상은 ‘곡과 마곡’이라고 합니다. 곡은 왕 이름이고 마곡은 그 왕이 다스리는 지명입니다. 이 이야기는 에스겔 38-39장에 나옵니다. 에스겔은 구약에서 대표적인 묵시문학에 속하는 성경이니까 요한이 곡과 마곡을 언급한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겔 38:2절 말씀은 이렇습니다. “인자야 너는 마곡 땅에 있는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 곧 곡...

계 20:5

  • 2024-03-01
  • 조회 수 201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46 20:5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 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 이는 첫째 부활이라 괄호로 묶인 대목은 일부 전승에 빠진 내용입니다. 아는 분들은 다 알겠지만, 성경 원본은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소실되었습니다. 그 원본을 베끼어 쓴 사본은 많습니다. 사본에 따라서 일부 차이가 있습니다. 위 5절의 괄호 부분이 거기에 해당합니다. ‘첫째 부활’은 앞에서 언급했듯이 순교자에게 주어지는 특권입니다. 첫째 부활이 있다면 둘째 부활이 있겠지요. 둘째 부활은 그야말로 우주론적...

계 19:15

  • 2024-02-13
  • 조회 수 202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35 19:15 그의 입에서 예리한 검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친히 그들을 철장으로 다스리며 또 친히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겠고 무시무시한 표현이 이어집니다. 예리한 검, 철장(쇠지팡이), 진노라는 단어가 겁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백마를 탄 자’의 위용이 압도적이라는 사실을 실감 나게 표현하려는 것입니다. 입에서 나오는 검(칼)은 말씀입니다. 다음과 같은 히브리서 말씀이 이에 해당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

계 19:16

  • 2024-02-14
  • 조회 수 202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36 19:16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 마지막 때 심판의 주님으로 재림하실 예수에게는 또 하나의 이름이 따라옵니다. 만왕의 왕, 만주의 주입니다. 영어 번역이 더 실감 날 겁니다. ‘KING OF KINGS, LORD OF LORDS’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부활 단락에서 합창단이 이 문장을 반복합니다. 저도 청년 시절 교회 합창단에 끼어서 함께 노래한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로마 제국의 황제가 아니라 십자가에 달렸으나 죽은 자...

계 21:23

  • 2024-04-17
  • 조회 수 202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79 21:23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침이 쓸 데 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 양이 그 등불이 되심이라 요한은 해가 필요 없고 달도 필요 없는 세상을 내다봅니다. 빛이 필요 없는 세상입니다. 이유는 하나님의 영광이 빛이 되고, 어린 양이 등불이 되기 때문입니다. 요한은 사 60:19-20절에서 이에 관해서 통찰을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는 낮에 해가 네 빛이 되지 아니하며 달도 네게 빛을 비추지 않을 것이요 오직 여호와가 네게 영원한 빛이 되며 네 하나님이 네 영광이 되리니 …...

계 18:12

  • 2024-01-03
  • 조회 수 204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08 18:12 그 상품은 금과 은과 보석과 진주와 세마포와 자주 옷감과 비단과 붉은 옷감이요 각종 향목과 각종 상아 그릇이요 값진 나무와 구리와 철과 대리석으로 만든 각종 그릇이요 여기 12절과 13절에는 당시에 가장 고급스러운 물품이 열거되었습니다. 12절에 열거된 물품은 세 가지로 분류됩니다. 첫째는 값비싼 보석 종류입니다. 금과 은과 보석과 진주는 지금도 부자들이 관심을 기울이는 물품입니다. 둘째는 당시 귀족들이 몸에 걸치는 옷의 원단 재료로 보입니다. 고운 모시와 자주 옷감...

계 21:1

  • 2024-03-18
  • 조회 수 204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57 21:1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이제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단락이 시작됩니다. 천년 왕국이 끝나고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리는 겁니다. 천년 왕국은 온전한 천국 이전의 과도기라면 21장부터 시작하는 새 하늘과 새 땅은 그야말로 하나님이 직접 통치하는 영원한 하늘나라입니다. 그 이야기가 22장 5절까지 이어집니다. 이를 정리하면 사탄이 지배하는 세상, 재림의 예수께서 통치하는 천년 왕국, 하늘나라가 완전히 성취되는 ...

계 20:15

  • 2024-03-15
  • 조회 수 205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56 20:15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 12절에 이어서 15절에 다시 ‘생명책’이 언급되었습니다. 생명을 얻을 이들의 이름이 기록된 책입니다. 생명책 이야기는 이미 3:5절과 13:8절과 17:8절에도 나왔고, 21:27절에도 다시 나옵니다. 눅 10:20절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못한 이는 모두 불못에 던짐을 당합니다. 불못은 상상만 해...

계 19:4

  • 2024-01-29
  • 조회 수 207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24 19:4 또 이십사 장로와 네 생물이 엎드려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 경배하여 이르되 아멘 할렐루야 하니 이십사 장로와 네 생물 이야기는 ‘하늘 보좌’를 묘사하는 계 4장에서 이미 언급되었습니다. 하나님을 가리키는 보좌 주위에 이십사 보좌가 있고, 그 보좌에 각각 이십사 장로들이 앉았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보좌를 지키는 천사를 상징적으로 묘사한 것입니다. 하늘 보좌 주위에 또 다른 기이한 존재들이 있습니다. 네 생물입니다. 이 네 생물을 KJV 성경은 four beasts라고 번역했습니다....

계 19:11

  • 2024-02-07
  • 조회 수 207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31 19:11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그것을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실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리라 ‘하늘이 열린다.’라는 말은 가장 궁극적인 비밀이 드러난다는 뜻입니다. 백마와 기수가 등장합니다. 말 이야기는 계 6장에 나왔습니다. 앞으로 돌아가서 그 대목을 참조하십시오. 그곳에는 네 가지 색깔의 말이 나옵니다. 흰 말, 붉은 말, 검은 말, 청황색 말입니다. 각각의 말을 탄 자는 이방 장군을 가리킵니다. 여기 계 19:11에 나오는 백마와 그 탄 자는...

계 18:14

  • 2024-01-05
  • 조회 수 210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10 18:14 바벨론아 네 영혼이 탐하던 과일이 네게서 떠났으며 맛있는 것들과 빛난 것들이 다 없어졌으니 사람들이 결코 이것들을 다시 보지 못하리로다 심판이 이어집니다. ‘네 영혼이 탐하던 과일’이 떠났다는 표현이 아주 강렬하게 들립니다. 영혼이 탐한다는 말은 도박하듯이 자기의 존재 근거를 다 거는 차원에서 매달리는 어떤 사태를 가리킵니다. 자신의 운명을 투영한 것으로 보이는 괴테의 『파우스트』가 기억납니다. 주인공 파우스트 박사는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와 거래합니다. 젊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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