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19:12

조회 수 152 추천 수 0 2024.02.08 07:43:33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32

19:12

그 눈은 불꽃 같고 그 머리에는 많은 관들이 있고 또 이름 쓴 것 하나가 있으니 자기밖에 아는 자가 없고

 

백마를 탄 이의 눈이 불꽃 같다는 말은 그가 모든 것들을 꿰뚫어 본다는 뜻입니다. 그분 앞에서는 아무도, 아무것도, 아무 일도 숨길 수 없습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의 눈은 속일 수 있어도 그분의 눈은 속일 수 없습니다. 그게 곧 종말 심판의 실체입니다. 한두 사람도 아니고 지금까지 지구에서 살다가 죽은 사람만 하더라도 수백억일 것이고, 앞으로 태어나서 살게 될 사람 숫자까지 합하면 천문학적인 숫자인데, 어떻게 모든 사람과 그들의 일을 다 뚫어본다는 것일까요? 그분은 호흡과 같습니다. 각 사람의 호흡이 곧 하나님인 셈입니다. 지금 우리가 숨을 쉬는 순간은 하나님이 함께하는 순간입니다. 따라서 사람의 숫자가 아무리 많아도 하나님은 그를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습니다.

종말 심판에서 모든 사건과 사태와 실체가 다 드러난다는 사실은 두 가지 관점에서 하나님을 믿는 우리에게 중요합니다. 첫째, 살아있는 동안에 이미 종말의 심판대 앞에 서 있는 심정으로 살아야 합니다. 목사인 저도 그런 심정으로 설교를 준비하고 설교합니다. 한편으로는 설교 행위와 관련된 매 순간이 부끄럽기도 하고 두려우며, 다른 한편으로는 종말 심판에서 저의 설교가 교정될 것이기에 안심이 되기도 합니다. 둘째, 우리 인생살이가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크게 속상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비유적으로 세속 재판에서 3심 제도가 있듯이 우리 인생살이에는 불꽃 같은 눈으로 판단하는 분의 최고심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자기 인생이 너무 억울해서 종말 때까지 참고 기다릴 수 없다고 말하고 싶은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믿음 가운데서 극복해야 합니다. 극복한다면 종말 심판이 오기 전에 이 세상에서 이미 영혼의 평안이라는 선물을 그분에게서 받을 것입니다.

머리에 쓴 많은 관은 종말에 재림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의미합니다. ‘자기밖에 아는 자가 없는 이름이라는 표현이 특이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세상의 모든 비밀을 알고 풀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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