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기와는 공장에서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스틸 그릇처럼
기계를 돌려 대량 생산하는 게 아니라
도예가가 도자기를 만들어내듯이
흙을 빚어 형태를 만들고,
햇빛에 말린 다음 불로 구워낸다.
흙과 물과 태양과 불의 조합에다가
사람의 몸과 땀이 가미되었다.
저 기와지붕 위에도
많은 비가 내렸으며,
강렬한 태양 빛이 내리쪼였고,
눈이 내리고,
바람이 스쳤다.
새들도 잠시 쉬어갔겠지.
어쩌다가 피사체도 된다.
만물이 귀하고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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