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0일 권위에 대한 논쟁(6)

조회 수 1727 추천 수 0 2009.02.19 23:06:26
 

2009년 2월20일 권위에 대한 논쟁(6)


그러면 사람으로부터라 할까 하였으나 모든 사람이 요한을 참 선지자로 여기므로 그들이 백성을 두려워하는지라(11:32)


예수님의 질문을 받은 대제사장 집단은 세례 요한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히 요한의 세례가 하늘이 아니라 사람에게서 온 것이라고 말해야만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도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사람들이 요한을 참 선지자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이들의 처지가 참으로 딱합니다. 그들의 딱한 처지에 동정을 느낄 필요는 없겠지요. 다른 사람에 의해서 그렇게 된 게 아니라 스스로의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진리를 따르기보다는 당장의 이해타산에 민감했으니까요. 만약 자신들의 생각이 옳다고 했다면 민심이 어찌되었든지 자신들의 소신을 밀고 나갔어야 했는데, 그걸 못했으니 모든 게 본인들의 책임인 거지요. 속된 말로 잔머리를 굴리느나 진리의 소리에 반응하지 못한 거지요. 이런 사람들에게서는 권위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우리의 일상에서도 이런 잔머리 굴리는 일들은 자주 일어납니다.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인지 불리하게 작용할 것인지 너무 민감하게 생각합니다. 남을 배려하기 위해서 신중하게 처신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덕목입니다. 그게 아니라 위 본문의 대제사장들처럼 이익이냐 손해냐 하는 차원에서만 머리를 굴리느라 책임 있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겠지요.

예수님은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오 할 것은 아니오 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늘 좌고우면 하면서 주춤거리는 우리에게 이런 일은 쉽지 않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처세술이라기보다는 영성에 속합니다. 이런 영성은 오히려 어린아이들에게서 나타납니다. 그들은 사물을 단순하고 명료하게 보기에 대답도 역시 그렇게 얻습니다. 우리는 너무 많은 생각으로 두려움에 빠지고 말지요.


[레벨:4]이삭과리브가

2009.02.20 13:07:28

목사님
몇일째 계속되는 권위에 대한 강해를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솔직히 성경 전문 지식도 없고 학문적인 지식도 없어  읽기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마음이 꿈틀거려 몇자 올려 봅니다 
그냥 그대로 봐주시는 아량을 믿고요

평소에 저는 권위란 매우 귀중하고 유용한 것이라 여깁니다  
단체 생활에서 권위가 없으면 업무 추진이 힘들거든요
평소 권위를 얻으려고 염두에 두고 생활합니다

권위는 소속 단체나 권한을 가진 쪽으로 부터 부여받게 되지만 결국은 
권위를 얻는것은 본인의 몫이 라는것을 알았습니다 
예수님 세례요한 위로 부터 권위를 받으셨고 사람들로 부터 권위를 받으셨습니다 

그러나 권위를 고수해가는 성전안의 집단은 권위 자체가 이미 땅에 떨어져
마치 맛을 잃은 소금 처름 버려져서 사람들에게 짓밟혀  가고 있음을 봅니다

왜 이들이 권위가 추락하고 예수님 세례요한은 왜 권위가 세워졌을까
오늘날 교회는 복음의 권위를 세워져 가게하고 있을까 아님 추락하게 하고 있을까
권위는 어디로 부터 오는것일까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 나름의 깨달음은 진실과 섬김에서 권위가 세워져 가는구나 했습니다
복음이 세워져 가려면 복음의 진실이 전하여 져야하고 복음을 전하는자들이 복음을 들을 자들을 향한
복음되로의 섬김이 있어야 복음의 권위가 세워져 가는구나 하는것을 느껴봅니다
 이렇게 생각해놓고 보니 당장 내 자신의 삶이 거울앞에 서는 입장이됩니다

교회를 원망 하기전 그 누구를 원망 하기전 내가 복음을 세워져가게 했는지 아님 복음의 권위가  
짓밟혀 가게 했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성전안의 지도자들을 정죄시 하면서 정작 내자신에게는 너그러운 관용과 이해를 하네요
목사님의 강의를 들어면서 예수님의 복음의 권위가 세워져가는 일에 다시한번 나를
일깨우도록 하겠습니다

목사님의 강의가 한국교회의 권위를 세우게 되시는 역사가 일어나길 바라면서요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09.02.20 23:40:53

한국교회의 가장 소박하고 진실한 장로의 한 전형이
바로 30년 전 8사단 포병단 군종사병이었던
김 장로 님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앞으도로 계속 영성이 깊어지고
존경받는 주의 일꾼이 되소서.
좋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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