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8일 아, 예루살렘!(1)

조회 수 1712 추천 수 1 2009.01.17 23:02:39
||0||02009년 1월18일 아, 예루살렘!(1)

그들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와서 감람 산 벳바게와 베다니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 제자 중 둘을 보내시며(11:1)

예수님 일행은 이제 예루살렘에 가까운 벳바게와 베다니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벳바게와 베다니는 예루살렘 인근 마을입니다. 예수님의 심정이 어땠을까요? 다른 사람들이야 예루살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는지 전혀 눈치 못했겠지만 예수님 당신만은 자신의 운명이 여기서 결정 날 거라는 느낌을 갖고 있었을 겁니다. 그동안의 여정에서 그에게 다가온 어둠과 죽음의 그림자가 무르익었을 테니까요.

예루살렘은 특이한 도시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예루살렘은 다윗에 의해서 예루살렘이 수도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 이전에는 가나안 토착 부족(여부스?)이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인 사울 때만 하더라도 여전히 그랬습니다. 다윗은 예루살렘을 정복하고 자신의 왕조를 위한 물적 토대를 쌓았습니다. 다윗의 아들 솔로몬은 성전을 건축했습니다. 왕궁과 성전을 갖춘 예루살렘은 명실상부하게 이스라엘의 수도로 부족할 게 없었습니다.

북이스라엘에도 세겜, 실로, 사마리아 같은 성소가 있긴 했지만 남유대의 예루살렘을 당해낼 수가 없었습니다. 북이스라엘을 건국한 여로보암은 북쪽 지파가 남쪽 예루살렘에 왕래하는 걸 막기 위해서 금송아지를 세겜과 실로에 세울 정도였습니다. 그런 조치로 예루살렘의 권위를 넘어설 수는 없었습니다.

다윗이 예루살렘을 군사적으로 지배했다고 해서 모든 원주민을 몰아낼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 뒤로 동화정책을 썼겠지요. 그래도 그들의 모든 문화를 말살할 수는 없었을 겁니다. 예루살렘은 유대교의 성지이지만 여전히 이방 종교의 영향을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습니다. 기원후의 역사는 더 혼란스러워서 예루살렘은 그야말로 세계 중요 종교의 성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가 각각 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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