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6일 ‘어록’6-5

조회 수 1638 추천 수 5 2008.06.25 23:35:14
2008년 6월26일 ‘어록’6-5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는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자도 있느니라 하시니라. (막 (9:1)

어제 저는 주님의 재림 사건을 만화처럼 그릴 수는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종말에 완성될 그 생명을 지금 우리는 그 어떤 상상력으로도 온전히 담아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때가 온다는 것만은 성서가 일관되게 주장하는 사실이며, 그 때가 바로 주님이 재림하는 때라는 것도 분명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 재림의 주님이 초림의 주님과 동일하다는 것도 분명합니다. 이런 점에서 주님의 재림이 곧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것이라는 마가복음 기자의 진술은 신학적으로 정당할 뿐만 아니라 역동적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이 임한다는 것이며, 또한 생명이 완성된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재림도 역시 생명의 완성이기 때문에 그것은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과 동일한 사건입니다. 여기서 생명의 완성이라는 말이 어떤 분에게는 막연하게 들릴지 모르겠군요. 실증적인 범주만을 현실로 받아들이면 이런 종말론적인 생명은 분명히 막연한 것처럼 느껴지겠지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은 막연한 게 아니라 신비한 겁니다. 막상 닥쳐봐야만 그 실체를 알 수 있는, 궁극적인 사건이라는 뜻입니다. 이런 사건을 애매모호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그는 이 세상을 표면적으로만 인식하는 겁니다.
우리가 복음서에서 전해들은 초림의 주님은 재림하십니다. 그 재림의 때에 바로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생명이 완성됩니다. 그 이전의 생명은 미완성입니다. 주님의 재림을 더 이상 구체화할 수 없습니다. 그런 욕심은 내는 순식간에 사이비 이단으로 빠지게 될 겁니다. 그 결정적인 순간은 오직 하나님의 배타적인 능력에 의해서만 일어나게 됩니다. 그 순간을 기다리는 것이 우리에게 최선입니다. 그 날이 오고 있습니다.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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