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1일 ‘어록’5-9

조회 수 1485 추천 수 11 2008.06.21 00:10:38
2008년 6월21일 ‘어록’5-9

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 (막 8:38)

예수의 재림이 곧 세계 완성이라는 어제의 묵상을 조금 더 보충해서 설명해야겠습니다. 여기서 일단 키워드는 ‘세계완성’입니다. 도대체 세계가 완성된다니, 그게 무엇일까요? 우리는 아무런 생각도 없이 이 세상을 완성된 것으로, 또는 완전한 것으로, 아니면 대단히 뛰어난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세상을 잘 이용하면 이 세상에서 우리의 삶도 완성되는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은 그 토대가 형편없이 부실합니다. 며칠만 먹지 못해도 우리는 견디지 못합니다. 선천적으로, 또는 후천적으로 면역이 결핍되면 작은 세균을 당해내지도 못합니다. 외로움 앞에서 우리는 쉽게 허물어집니다. 이 세상의 그 무엇으로도 우리는 우리의 삶을 완성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들을 손에 넣는다고 하더라도 짧은 순간만 즐거워할 뿐이지 금방 시들해집니다. 참된 만족을 얻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런 점에서 이 세상과 우리의 삶은 결코 완성된 것이 아닙니다.
조금 더 보실까요? 우리가 두 발을 딛고 있는 이 지구도 역시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 내용은 제가 여기서 일일이 거론하지 않아도 분명합니다. 우주가 조금만 흔들린다면 지구는 뼈도 추스르지 못할 겁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이러한 개인과 세계의 생명이 완성된다고 믿습니다.
주님이 세상을 어떻게 완성하실지 아무도 모릅니다. 우리는 그것을 다만 예수의 부활을 통해서 선취(先取)적으로 경험했고, 또한 약속으로 받았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의 이런 주장이 너무 허황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여기에 우리의 운명을 건 사람들입니다. 이를 세상에 변증하기 위해서라도 예수에게 일어난 사건과 세상의 완성을 연결해서 설명할 수 있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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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3]달팽이

2008.06.21 13:08:03

개인과 세계의 생명의 완성되는 때,
겉옷을 벗어 버리고 새옷으로 갈아입는 그 때
종말론적 희망으로
미래의 삶을 오늘 이 현실에서 살아가는 것이군요.

가슴 벅찬일입니다.
그리스도안에서 일어난 이 생명의 사건이여!!
그리스도안에서 삶이 아름다울 수 밖에 없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내 안에서 일어나는 그리스도의 평화와 사랑이 나를 끊임없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아무리 힘든 일 앞에서도
삶의 무력감앞에서도
결코 나를 짓눌러지 못합니다.

이 운명을 건 삶에서...
내 안에서 역사하시는 그분을 통해
넉넉히 이김을 주시는 분임을 확신하게 됩니다.

발의무리

2008.06.21 23:27:02

목사님 이건 다른 질문인데요... 제게 온 쪽지나 제가 보낸 쪽지는 누가 지울까요? 썩, 잘 사라지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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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이길용

2008.06.22 00:24:19

제로보드에서 쪽지는 기껏해야 7일 정도만 보관되고 그 이후는 자동삭제됩니다.
서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그렇게 코딩되어 있습니다.
물론 코드 수정하면 며칠 더 연장할 수는 있지만
다비아 역시 자체 서버가 아니라 웹호스팅 서비스를 받고 있는 상황인지라
무한정 쪽지를 서버에 저장해 둘 수 없어서
그냥 7일 정도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쪽지를 남기고 싶으시다면
7일이 되기 전에 워드등으로 옮겨서 복사해 놓으셔야 할 겁니다.

발의무리

2008.06.22 18:03:06

아 예 그렇군요.제 컴 수준이 자판이나 겨우 두들기는 수준이니 이해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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