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2일 ‘어록’6-1

조회 수 1981 추천 수 5 2008.06.21 23:41:31
2008년 6월22일 ‘어록’6-1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는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자도 있느니라 하시니라. (막 (9:1)

이틀 전의 묵상에서 저는 위의 본문을 잠시 언급했습니다. 제자들이 살아있을 때 주님의 재림이 이루어질지 모른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있었다고 말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이라는 표현이 바로 바로 예수님의 재림을 가리키는 걸까요?
일단 바로 앞 절과 연결해서 본다면 그것은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이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온다는 말씀에 따르면,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한다는 것은 곧 주님의 재림을 의미하는 거겠지요.
이런 표현은 사도행전이 묘사하고 있는 재림 표상과는 약간 달라 보입니다. 사도행전은 예수님의 재림을 승천 장면과 똑같은 것으로 진술합니다. 제자들에게 말씀을 마치시고 올림을 받는 주님이 구름으로 휩싸였습니다. 하늘에는 흰옷을 입은 두 사람이 주님 곁에 서 있었다고 합니다. 그 흰옷 입은 사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행 1:11)
바울은 이 재림을 더 구체적으로 묘사합니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 4:16,17)
오늘 우리 기독교인들의 재림 표상은 위에서 인용한 구절과 요한계시록의 몇 장면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형성되었습니다. 예수님이 구름을 타고 내려오시고, 우리는 예수님을 맞으러 휴거를 받는 그림이 그것입니다. 이런 그림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한다는 오늘 본문의 중심 메시지일까요?

발의무리

2008.06.22 18:06:43

그것이 다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살전의 말씀처럼 임하심도 믿지만요.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는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자도 있느니라 하시니라." (막 (9:1) 제가 좋아하는 성구중에 한구절입니다. 특히,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자도 있느니라...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08.06.23 17:19:16

발의무리 님,
위의 대글이 무슨 뜻인지 제가 이해하지 못했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보세요.

발의무리

2008.06.24 22:13:24

목사님께서 마지막행에 ' ... 오늘 본문의 중심 메시지일까요? '하셔서요. 제 댓글 마지막 부분 성경구절 인용한 부분은 목사님이 옮겨놓으신 성경구절을 인용한 것이기도 하고요.

작년보다 목사님의 매일큐티' 많이 달라졌음을 느낍니다.
설교본문 올려주신 내용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달라졌다'는 한마디로 제 느낌을 종료하지 않으면 또... 무수한 태클을 감당할 길이 없을 뿐 아니라
네티즌(다비안)들로 하여금 온갖 구설의 동기를 제공하여 그들로하여금 '죄'를 짓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아 자제합니다.^^

늘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sort 조회 수
1372 7월22일 무능력한 제자들 [12] 2008-07-21 3122
1371 7월21일 귀신 들린 아이 [2] 2008-07-20 2250
1370 7월20일 변론의 이유 2008-07-19 1445
1369 7월19일 예수와 무리 [4] 2008-07-18 1776
1368 7월18일 공연한 변론 [2] 2008-07-17 1799
1367 7월17일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 2008-07-16 2056
1366 7월16일 고난당하는 메시아 상 [3] 2008-07-15 2053
1365 7월15일 서기관들의 주장 [2] 2008-07-14 1867
1364 7월14일 부활이 뭐꼬? [2] 2008-07-13 1771
1363 7월13일 제자들이 본 것 [4] 2008-07-13 1764
1362 7월12일 죽음 너머의 생명 [2] 2008-07-11 1837
1361 7월11일 죽은 자 가운데서의 부활 [2] 2008-07-10 2016
1360 7월10일 예수 사건의 유일회성 [8] 2008-07-09 2454
1359 7월9일 침묵 명령 [3] 2008-07-08 1967
1358 7월8일 오직 예수 [1] 2008-07-07 1797
1357 7월7일 그의 말을 들으라! [4] 2008-07-06 1765
1356 7월6일 내 사랑하는 아들! [5] 2008-07-05 2256
1355 7월5일 구름 속의 소리 [1] 2008-07-04 1692
1354 7월4일 제자들의 두려움 [5] 2008-07-03 1872
1353 7월3일 초막 셋 [5] 2008-07-02 3875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