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7일 케리그마(10)

조회 수 1646 추천 수 12 2008.05.16 23:10:06
2008년 5월17일 케리그마(10)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그들에게 가르치시되 (막 8:31)

우리 기독교인들이 예수님의 고난과 죽임과 부활을 케리그마로 생각하는 이유는 바로 그것만이 우리의 구원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구원 공동체에 속한 우리는 이 케리그마에 매진해야 합니다. 어떤 이들은 그런 신앙을 관념적이라거나 실천이 없다고 비판하지만, 그건 케리그마를 잘 모르는 데서 나오는 오해입니다. 케리그마에 천착하는 신앙은 이 세상에서의 역사적 책임을 회피하고 멍하게 하늘만 쳐다본다는 게 아니라 생명과 구원을 전혀 새로운 차원에 자리매김하는 것입니다.
전혀 새로운 차원은 곧 하나님의 세계입니다. 하나님의 고유한 통치입니다. 그 하나님은 질그릇인 우리를 만드신 토기장이입니다. 질그릇의 구원은 질그릇 자신이 만들어내는 게 아니라 오직 그 주인인 토기장이에 의해서 가능한 것처럼 우리의 구원도 역시 그렇습니다.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완성하실 겁니다. 그 하나님의 구원이 예수님의 고난, 죽임, 부활에서 성취되었다고 믿는 것이 바로 기독교 신앙의 근본입니다.
그걸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 그 증거를 대라, 다른 종교에는 구원이 없단 말이냐, 하고 말할 사람들이 있겠지요. 예수가 왜 하나님의 아들이며, 그리스도인지는 기독교의 방식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 묵상에서도 계속 그것이 설명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객관적으로 동의할 수 있는 그런 증거는 없습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우리에게 믿음이 필요합니다. 그 믿음은 곧 선택이며, 결단입니다. 예수의 고난, 죽임, 부활이 인류가 구원받는 길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지요. 그걸 받아들인 사람은 구원과 생명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이 세상에서 정의와 평화를 위해서 살아가겠지요. 마지막 심판을 기다리면서 말입니다.

[레벨:8]流水不爭先

2008.05.18 08:20:56

아멘
목사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만

여전히 제 마음속에
오늘 태어난 이 아기의 미래는
이순신장군의 미래는
이라는 생각이 떠오릅니다.

와중에도 감사한 것은 이순간 바로 여기서
제가 이 글을 읽을 수 있다는 현실입니다.

오늘 아침 그분께 예배할 수 있음을 기뻐하자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목사님의 수고와 노력에 늘상 감사드립니다.
목사님 힘내세요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08.05.20 10:13:05

씽크바이블 님,
며칠 전에 이 대글을 읽었는데
무슨 뜻인가 하고 생각하다가 적기를 놓쳤네요.
태어난 아기, 이순신 장군 운운이 잘 잡히지 않았습니다.
어쨌든지 예배와 영광의 세계를 넓혀가신다니
잘 됐습니다.
좋은 하루!

[레벨:6]月光

2008.05.26 23:15:07

저도 씽크바이블님이 하신 윗 댓글이 무슨 뜻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쩌면 선택구원론과 만인구원론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즉, 예수를 믿지 못한 이들의 구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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