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2일 예수님의 경고(3)

조회 수 1361 추천 수 8 2008.02.21 23:36:39
2008년 2월22일 예수님의 경고(3)

예수께서 그들에게 경고하사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되 경고하실수록 그들이 더욱 널리 전파하니 (막 7:36)

언어장애인의 치유 사건이 예수님의 메시아 되심에 대한 증거가 되지 못한다는 어제의 묵상을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그런 분들은 아마 옥에 갇힌 세례 요한과 예수님의 대화를 기억하시겠지요. 요한은 제자들을 예수님에게 보내서 당신이 오실 그이(메시아)인가 하고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듣고 보는 것을 요한에게 전하라고 이르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마 11:5, 눅 7:22)
이런 구절만 본다면 예수님이 메시아라는 사실은 기적적인 사건에서 증명되는 게 분명합니다. 예수님이 공생애 초기에 나사렛의 회당에 들어가셔서 읽으신 이사야의 글에도 그런 내용이 나옵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다.” (눅 4:18)
옳습니다. 메시아는 억압된 인간의 삶을 자유와 해방으로 이끌어내시는 분이십니다. 다만 여기서 우리는 혼동하지 말아야 합니다. 메시아는 우리의 삶을 이렇게 바꾸(구원)지만, 이런 현상 자체가 메시아의 행위와 일치하는 건 아닙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지만 사랑의 행위를 곧 하나님과 일치시킬 수 없는 것과 비슷합니다.
요한의 제자들에게 주신 예수님의 마무리 말씀은 다음과 같습니다.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게 도대체 무슨 뜻일까요? 기적을 보고 예수님이 메시아라는 사실을 믿어야만 한다는 말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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