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6일 하나님의 확실성

조회 수 1511 추천 수 12 2008.03.05 23:50:20
2008년 3월6일 하나님의 확실성

제자들이 대답하되 이 광야 어디서 떡을 얻어 이 사람들로 배부르게 할 수 있으리이까? (막 8:4)

광야와 같은 이 현실 앞에서 거짓 환상에 속는 것도 아니고, 절망에 빠지는 것도 아닌, 기독교 신앙만의 고유한 길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이에 대한 대답은 이미 여러분이 알고 있을 겁니다. 하나님을 향한 참된 신앙만이 우리가 이 광야를 견뎌낼 수 있는 유일하고 바른 길입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기독교 신앙 안에서 살아갑니다.
어떤 분들에게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말이 막연하게 들릴 겁니다. 믿음 생활을 통해서 조금 위로를 받기는 하지만 근본적인 확신에 이르지는 못합니다. 또는 반대로 아무런 인식론적 토대가 없는데도 무조건 믿는 열광적 형편에 빠지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기독교 신앙에 대한 오해와 연루됩니다.
기독교 신앙은 이 세상 사람들이 모두 배부르게 먹을 수 있게 하는 복지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그런 것들은 사회과학이나 자연과학이 제시합니다. 사회과학은 우리의 삶을 개량한다는 점에서 소중한 것이긴 하지만, 기독교 신앙과는 거리가 먼 것들입니다. 기독교 신앙으로 그런 문제들이 해결될 것처럼 가르치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이런 점에서만 본다면 청부론은 거짓말이거나 미숙한 신앙입니다.
기독교 신앙의 확실성은 전혀 다른 차원입니다. 그 확실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만 옵니다. 그 하나님은 과거만이 아니라 미래(종말)까지 통치하는 분이십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과 그분이 이루실 것 이외에 확실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이 세상의 것들에서만, 또는 과거로부터만 확실성을 확보하려는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의 확실성에 마음을 결코 열지 못합니다. 이런 설명이 여전히 막연하게 들릴지 모르겠군요. 안타깝지만 이 짧은 글에서 더 이상의 설명은 불가능합니다. 성령이여, 도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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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8]김재남

2008.03.06 08:13:14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확신'
성령께서 도우시기를...

[레벨:6]ldg

2008.03.06 15:09:17

목사님, 그렇다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하나님이 이 세상의 것도 축복하신다는 성경의 말씀, 특히 구약성경의 말씀은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레벨:6]ldg

2008.03.06 15:21:59

물론 그런 축복도 주시지만 근본적인 하나님 신앙의 본질은 하나님 자체라는 말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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