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2일 오병이어 (28)

조회 수 1320 추천 수 0 2007.08.21 23:51:59
2007년 8월22일  오병이어 (28)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막 6:41)

예수님은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면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하셨습니다. 표면적으로만 본다면 아주 간단한 행동입니다. 예수님은 떡을 떼기 위해서 우선 손으로 떡을 잡으셨겠지요. 예수님이 왼손잡이가 아니라면 왼손으로 떡을 잡고 오른손으로 떡을 떼어냈겠지요. 이제 떡은 예수님의 손에서 제자들의 손으로 넘어갔으며, 다시 사람들의 손으로 넘어갑니다. 손을 통한 가장 단순한 행위지만 그것이 결국 굶주림을 해결하며, 더 나아가 하늘로부터의 생명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계기입니다.
사람의 손은 하나님의 구원이 이 땅에 실현되는 데 결정적인 도구입니다. 우리는 손으로 이 땅에서 무언가 먹을 것을 마련합니다. 부엌에서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손은 구원 능력입니다. 우리는 손으로 자동차를 만들고 농사를 짓습니다. 외과 의사들의 손을 보십시오. 그들의 손은 사람의 생명을 구합니다. 피아니스트들의 손과 화가들의 손을 보십시오. 펜을 들고 글을 쓰는 시인들의 손을 보십시오.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며 설교준비를 하는 목사의 손을 보십시오. 사람의 손은 하나님의 손입니다.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그림에는 하나님이 아담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장면이 있습니다. 흙으로 빚어진 채 아직 영혼을 부여받지 못한 아담과 그에게 혼을 불어넣으려는 하나님이 아래와 위에서 마주보고 있는 장면입니다. 이 그림의 중심은 손입니다. 하나님은 아담의 머리에 안수하시는 방식이 아니라 손을 통해서 생기를 불어넣으시는 중입니다. 손으로 작업하는 과학자이며 예술가인 미켈란젤로는 당연히 하나님의 영감을 머리로 느끼기 전에 손으로 느꼈다는 말이 아닐는지요. 그렇습니다. 사람의 손은 바로 하나님의 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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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07.08.21 23:55:53

오늘 저는 아침 7시에 집을 나갔다가
이제 밤 11시 반에 돌아왔습니다.
대전 못미쳐 옥천이란 곳에
총신출신 목사님들의 수련회 특강 때문입니다.
집에서 출발해서 2시간 걸리는 거리를
직접 운전하면서 다녀왔습니다.
오늘도 운전하느라 내 손이 톡톡히 한 몫 했습니다.
손이 기특하군요.
다비안 모두의 손에도 하나님의 은총이!!

[레벨:0]도루박

2007.08.23 14:02:52

내 손이 어디에 접촉되어있느냐에 따라 생명의 손, 사망의 손이 될 수도...매순간 하나님과의 접촉을 경험하길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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