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일 오병이어 (40)

조회 수 1377 추천 수 9 2007.09.02 23:10:31
2007년 9월3일  오병이어 (40)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막 6:41)

이사야 6장에는 이사야의 하나님 경험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이사야는 야훼께서 높은 보좌에 앉아 계시고, 그의 옷자락이 성소를 덮고 있는 장면을 보았다고 합니다. 날개가 여섯 씩 달린 스랍들이 야훼 하나님을 모시고 훨훨 날아다니면서 이렇게 외쳤다고 합니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만군의 야훼, 그의 영광이 온 땅에 가득하시다.”
낱말 뜻으로만 본다면 ‘거룩하다’는 ‘속되다’의 반대말입니다. 속되다는 것은 천하거나 세상적인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거룩하다는 것은 고귀하고 세상 초월적이라는 뜻으로 새길 수 있겠지요. 그러나 이런 방식으로 스랍들의 ‘거룩하다’는 찬양을 모두 따라잡을 수는 없습니다. 지난 이틀 동안의 묵상에서 보았듯이 천한 직업의 창녀와 청소부가 거룩할 수 있다는 말이 옳다면 우리는 ‘거룩하다’는 말을 훨씬 심층적으로 생각해야만 합니다.
거룩하다는 말은 오직 하나님에게만 해당됩니다. 왜냐하면 그는 창조주이며, 마지막 심판주이며, 생명의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 하나님은 우리가 그 어떤 범주 안으로 한정시킬 수 없는 분이십니다. 피조물인 인간이나 역시 피조물인 이 우주는 결코 거룩하다는 말에 합당하지 않습니다. 그분 앞에서 모든 인간은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사야도 “나는 입술이 더러운 사람”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우리 자신이 거룩하지 않지만 거룩한 옷을 덧입을 수는 있습니다. 그것이 곧 성령의 충만입니다. 거룩한 영에 사로잡힐 때 우리는 거룩하다고 인정받습니다. 우리의 더러운 입술이 불에 타버립니다. 사물에 불과했던 오병이어가 예수님을 통해서 거룩한 오병이어가 되었듯이 말입니다. 주여, 당신만이 거룩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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