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1일 예수님의 경고(2)

조회 수 1564 추천 수 13 2008.02.20 23:29:46
2008년 2월21일 예수님의 경고(2)

예수께서 그들에게 경고하사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되 경고하실수록 그들이 더욱 널리 전파하니 (막 7:36)

예수님이 밖에 나가서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하신 두 번째 이유는 그런 방식으로는 세상이 예수 사건을 이해하지도 못하고 동의하지도 않다는 데에 놓여 있습니다. 언어장애인을 고친 이 사건은 기껏해야 사람들에게 호기심 천국 정도로 받아들여질 뿐입니다.
오늘 세상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일들이 어떤 것인지를 살펴보십시오. 부동산이나 주식 투자로 돈을 엄청 벌었다거나 톡톡 튀는 연예인들의 프라이버시, 또는 벤처 사업으로 대박을 터뜨렸다는 소문들입니다. 교회도 이런 방식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소위 철야집회에 등장하는 소재들을 보십시오. 집회를 인도하는 사람은 밤무대의 사회자와 다를 게 하나도 없습니다. 신앙적으로 야하고 자극적인 이야기, 딴따라 풍의 찬송 부르기 등으로 범벅이 되어 있습니다. 모든 것들이 청중들의 호기심을 부추기는 데 머물러 있을 뿐입니다. 이런 호기심은 예수님이 메시아라는 사실을 알리는데 아무런 의미도 없고 설득력도 없습니다.
이런 방식으로라도 예수님을 믿게 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그런 큰 착각입니다. 복음서가 증언하는 바에 따르면 오병이어의 능력에 사로잡혔던 사람들도 순식간에 흩어졌습니다. 더 나아가서 그들은 아차 하는 순간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치고 맙니다. 군중, 대중, 민중은 자기 입맛에 맞는 대상에게만 매달릴 뿐입니다.
교회는 대중추수주의(populism)에 매몰되면 안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교회가 엘리트주의에 빠져야 한다는 말씀도 아닙니다. 민중이든, 엘리트이든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필요에 따라서 주님을 선택하기도 하고 배척하기도 합니다. 교회는 그들의 태도에 일희일비하지 말아야겠지요.

[레벨:1]신학도

2008.02.21 02:49:49

이런 시대정신이 언제쯤 개...신교계가 참회하며 진일보할지 예수께서 성전에서 채찍 들때 모습 상상 됩니다
교회가 (종교계) 허상을 추구하니까...ㅋㅋㅋ
숭례문 타니까 이당선자는 경제만 살리자고 방화자는 인명 피해 없음 된다고 kT쪽은 해당사항이 아니라고
소방쪽은 문화재팀 혼선 문화재쪽은 소뱡쪽의 메뉴얼 부재랍니다. 여기서 너아닌 나는 어딧지요. 집단 이기주의 대한민국 조국은 어디로..??
존경하는 정교수님 새해 인사 늦었습니다 올 한해도 건강과 영성 그리고 명쾌한 고찰을 통해 많은 다비안들에게 마지노선을 보여 주십시요. 시대정신을 보여주십시요 이기심에 젖은 메아리가 아닌 진정한 도그마 있어 신학한 유일한 보람 느낄때 많습니다. ㅋㅋ진심?!!!

ps: 교수님 저두 글 좀 올릴께 있슴다. 권한 부탁합니다.
깊은 터널 속에서 소실점을 바라며...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08.02.21 10:08:53

신학도 님, 잘 알았소이다.
아직 레벨이 9였군.
이제 8로 됐으니 드래그가 가능하실 거요.
깨어 있는 영성으로
자기 자신과 시대를 잘 분별하며
살아가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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