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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예수 어록(251) 요 11:41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 2020-02-07
  • 조회 수 1075

예수 어록(251) 요 11:41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사람들이 무덤 입구의 돌을 옮기자 예수는 기도를 드렸다.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정확히 말하면 간구하는 기도는 아니고 감사의 기도다. 또는 기도라기보다는 감사 찬양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런 찬양이 가장 높은 수준의 기도가 아니겠는가. 이런 찬양에는 간구가 이미 성취되거나 선취(先取)되었다는 사실이 암시된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치면서 하나님이 우리의 필요를 이미 아신다고 말씀했다(마 6:8). 그 말은 우...

예수 어록(236) 요 10:37 만일 내가 내 아버지의 일을 행하지 아니하거든

  • 2020-01-17
  • 조회 수 1075

예수 어록(236) 요 10:37 만일 내가 내 아버지의 일을 행하지 아니하거든 나를 믿지 말려니와 … 예수는 일관되게 자기의 행위, 즉 자기에게 나타난 하나님의 일을 근거로 해서 자기의 정당성을 주장한다. 예수의 행위는 성경을 바르게 가르치고, 병든 사람과 장애인을 고치고, 가난한 사람에게 복음을 전파한 것이다. 한 마디로 사람을 살리는 일이었다. 사람을 살리는 일은 곧 하나님의 일이다. 그 사실은 유대인들도 다 안다. 그 사실만으로는 예수를 비난할 수 없었기에 신성모독을 끄집어낸 것이다. 그들은 원래 삐딱한 사람들...

목사 구원(167) [6]

  • 2018-08-22
  • 조회 수 1075

(167) 궁극적인 안식의 원초적 형태는 에덴동산 설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거기서의 핵심은 선과 악을 분별하기 이전의 상태다. 하나님은 생명나무의 열매를 비롯해서 모든 나무의 열매는 먹어도 되지만 선악을 분별하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금했다. 그것을 먹으면 ‘죽으리라.’는 것이다. 뱀은 이브에게 그것을 먹어도 죽지 않을 뿐만 아니라 눈이 밝아져서 하나님처럼 된다고 말했다. 결국 처음 인간인 아담과 이브는 하나님의 명령보다는 뱀의 유혹에 마음이 기울어져서 그 나무의 열매를 먹고 눈이 밝아져서 자신들이 벌거벗은 걸 부...

주간일지 file [3]

  • 2017-07-23
  • 조회 수 1075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7월23일, 성령강림후 일곱째 주일 1) 오늘 주보 표지 사진은 정 목사 동네에서 찍은 강아지풀입니다. 아래 사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실감이 안 가는데 실제로 보면 장관입니다. 강아지풀은 생긴 거도 그렇고 색깔도 단순하지만 군집을 이루면 보기 좋습니다. 어릴 때 저 풀을 갖고 놀던 기억이 새삼스럽습니다. 어떻게 노는지는 아는 분은 다 알 겁니다. 사전을 찾아보니 저걸 한방에서 약용으로 사용한다는군요. 기회 봐서 한 움큼 따다가 꽃병에 꽂아보겠습니다. 2) 오늘 성시교독...

그리스도의 낮춤

  • 2017-04-11
  • 조회 수 1075

4월11일, 화 그리스도의 낮춤 지난 설교의 본문은 빌 2:5-11절이다. 그중에서 6-11절은 소위 ‘그리스도 찬송’이다. 초기 기독교에 널리 알려진 찬송이다. 찬송에는 신앙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여기서 핵심은 예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이다. 십자가와 부활은 당시 사람들에게 별로 구미가 당기는 교리가 아니다. 십자가는 누구나 피하고 싶은 사건이고, 부활은 증명될 수 없는 사건이기 때문이다. 우선, 십자가 죽음은 바울이 고전 1:23절에서 분명하게 짚었듯이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고,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었다....

종교경험

  • 2016-02-09
  • 조회 수 1075

2월9일 종교경험 2월7일 설교 ‘변모의 예수, 하나님의 아들’에서 경험이라는 단어를 많이 썼다. 예수의 변모는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사진 기자가 현장에서 촬영할 수 있는 사건이 아니다. 제자들의 삶 전체를 통한 종교경험을 그런 방식으로 묘사한 것이다. 그 경험의 밑바닥에는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놓여 있다. 이렇게 말하면 된다.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변모 사건으로 표현된 것이라고 말이다. 따라서 이 이야기에서 핵심은 변모 자체가 아니라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목사 구원(64)

  • 2018-03-30
  • 조회 수 1074

(64) 성경이 말하는 죄는 파렴치하고 부도덕한 행위, 즉 윤리 자체는 아니다. 부도덕하고 비윤리적인 행위는 굳이 성경을 끌어들일 필요도 없이 최소한 상식적이고 합리적으로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거부한다. 성경이 말하는 죄는 인간의 삶을 파괴하는 더 근본적인 악한 세력을 가리킨다. 파렴치한 행위는 죄의 결과일 뿐이다. 죄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를 우리는 아직 아는 게 아니다. 생명을 살리는 힘을 성령이라고 하지만 성령을 우리가 다 아는 게 아닌 것처럼 생명을 파괴하는 세력도 다 아는 게 아니다. 다만 그것을 죄라고 말...

예수가 온다(4)

  • 2017-12-16
  • 조회 수 1074

12월16일, 토 예수가 온다(4) 앞에서의 설명이 추상적이라서 실제 신앙생활에 별로 도움이 안 될지도 모르겠다. 이런 게 글쓰기의 어려움이다. 특히 기독교 교리에 관한 글쓰기의 어려움이다. 일상적인 것에 몰입해서 살아가는 독자들의 영혼에 공명되는 글을 쓰려면 일상적인 것을 소재로 해야 하는데 신학에서는 그게 쉽지 않다. 자칫하면 신학이, 또는 신앙이 신변잡기로 떨어질 수도 있다. 어쨌든지 마지막 글은 간략하게나마 가깝게 느낄 수 있는 내용으로 쓰겠다. 예수가 온다는 말은 예수가 이미 왔다는 말이기도 하다. 생...

죽음

  • 2017-07-19
  • 조회 수 1074

7월19일, 수 죽음 지난 설교 성경본문인 롬 8:11절은 아주 인상적이다. 그 구절을 주석하는 것으로 설교를 대신한 셈이다. 여기에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 담겨 있다. 우리의 죽을 몸을 하나님이 살린다는 것이다. 즉 ‘죽음과 삶’이다. 내가 죽음에 대해서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많이 말했지만, 이건 아무리 반복해서 말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래야만 성경이 말하는 ‘삶’을 실질적으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건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기 위한 게 아니라 나 자신을 향한, 혹은 나 자신의 내부에서 나오는 실존적 고백이다. 만약...

예수 어록(273) 요 12:49 아버지께서 ... 친히 명령하여 주셨으니 [2]

  • 2020-03-06
  • 조회 수 1073

예수 어록(273) 요 12:49 내가 내 자의로 말한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내가 말할 것과 이를 것을 친히 명령하여 주셨으니 예수는 자기 생각을 말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가 명령한 내용을 전하는 것이라 했다. 이런 표현은 듣기에 따라서 사이비 교주의 행태와 비슷하다. 속칭 전도관의 박태선, 통일교의 문선명, 신천지의 이만희 등이 그렇다. 그들은 예수와 직접 소통한다거나 성령이 직접 알려주었다고 말한다. 흔한 말로 자기만 특별 계시를 받았다는 것이다. 교주를 따르는 신도들은 그런 주장 앞에서 자...

목사 구원(170)

  • 2018-08-25
  • 조회 수 1073

(170) 목사로서 나는 하나님의 종말론적 안식을 회중들이 예배에서 맛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비유적으로 나는 베토벤이나 스트라빈스키의 작품을 교향악단과 함께 연주해내는 지휘자이거나 고흐나 조선 화가 정선 등의 그림을 해설하는 사람과 같다. 지휘자는 회중이 아니라 악보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음악의 세계에만 충실해야한다. 회중을 위한 연주가 아니라 작곡자의 작품을 위한 연주다. 다른 입장도 가능하다. 작품보다는 그걸 감상하는 독자들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예술에서는 그런 관점이 어느 정도 필요할지 몰라...

북핵 문제(4)

  • 2017-09-22
  • 조회 수 1073

9월22일, 금 북핵 문제(4) 남한도 핵무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제법 된다. 힘과 힘의 대결을 불사하겠다는 뜻이다. 좋게 봐서 북한의 핵 위험을 억제하기 위해서라도 우리에게 핵무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핵무기를 개발할 국법적인 토대가 없다. 핵 개발을 위해서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해야 한다. 국제적인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우리가 그런 일을 감행할 수는 없다. 당장 수출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 이런 법적인 문제는 제쳐놓는다 하더라도 핵무기(전술핵도 마찬가지다)는 우리의 안전을 실...

베드로전서 강해(0) [2]

  • 2019-09-19
  • 조회 수 1073

베드로전서를 읽는다! -순례자 영성과 기독교 신앙- 이번 사경회의 주제는 “베드로전서를 읽는다!”(부제: 순례자 영성과 기독교 신앙)이다. 베드로전서는 지금으로부터 대략 2천 년 전에 초창기 기독교의 문서다. 2천 년이라는 시간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다. 인류의 문명의 긴 역사, 더 나아가서 45억 년이라는 지구의 역사에 비하면 짧지만, 개별 인간의 인생에 비하여 아득한 세월이다. 다른 성경도 마찬가지지만 베드로전서는 그런 시간의 간격을 뛰어넘어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신앙의 원천이기에 우리는 여전히 베드로전...

주한미군

  • 2015-09-21
  • 조회 수 1073

9월21일 주한미군 어제 설교 앞 대목에서 주한미군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당당한 주권국가인 대한민국에 외국군이 분명한 미군이 65년 동안 주둔하고 있다는 사실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다는 이야기였다. 다른 글에서 한번 짚은 거지만 다시 간략하게 내 생각을 정리해보겠다. 이 문제는 진보와 보수에 따라서 달라는 게 아니다. 상식이나 비상식이냐에 속한다. 보수에 속한 분들일수록 미군 주둔을 자존심 상하는 일로 여겨야 할 것이다. 보수는 기본적으로 애국심이 강하고 도덕심도 강하고 민족정신도 강하기 때문이...

예수 어록(331) 요 15:6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 2020-05-14
  • 조회 수 1072

예수 어록(331) 요 15:6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5절에 이어서 “예수 안”(in Christ)이라는 표현이 여기 6절에서 다시 나온다. 이 용어는 복음서와 바울 서신을 비롯한 모든 신약성경의 가장 핵심적인 개념에 속한다. 바울은 고후 5:17절에서 이렇게 말했다. 아주 유명한 구절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되었다는 말은 존재의 ...

베드로전서 강해(5)

  • 2019-09-07
  • 조회 수 1072

거듭남과 산 희망 본문에는 찬송의 내용이 이어진다. 하나님은 예수의 부활을 통해서 우리를 거듭나게 하시고 살아있는 희망을 알게 하셨다. 신약성경과 사도신경에서 예수의 부활을 말할 때는 늘 ‘죽은 자 가운데서’를 붙인다. 부활은 당연히 죽었다가 살아나는 것이니 ‘죽은 자 가운데서’라는 문구는 필요 없어 보인다. 그렇지 않다. ‘죽은 자 가운데서’는 초기 기독교에서 벌어진 이단 논쟁의 결과물이다. 당시 기독교에서 가장 큰 이단은 영지주의 계통의 가현설(doceism)이다. 가현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예수의 신성을 극대화하고...

예수 어록(223) 요 10:16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 2019-12-27
  • 조회 수 1071

예수 어록(223) 요 10:16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그들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은 이방인들을 가리킨다. 회당에서 완전히 축출당한 기독교는 본격적으로 이방인 선교로 방향을 틀었다. 그 이전에도 바울에게서 보듯이 이방인 선교가 상당한 정도로 진행되었으나 체계가 잡힐 정도는 아니었다. 유대교가 기독교를 배척하지 않았다면 이방인 중심으로 전개된 오늘의 기독교는 역사에 등장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

목사 구원(90)

  • 2018-05-05
  • 조회 수 1071

(90) 살짝 옆으로 나가는 이야기다. 지구의 낮은 밝지만 밤이 어두운 이유를 우리는 아직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우주의 팽창 속도가 빛의 속도보다 빠르기 때문에 별빛이 우리에게 미치지 못한다는 말이 있긴 하지만, 실감 하기는 어렵다. 지금 이 순간도 밤하늘의 별빛을 우리가 실제로 경험하지 않는가. 다만 그 빛의 밝기가 미미하기에 지구가 어두울 뿐이다. 별과 별 사이의 거리가 너무 멀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별 사이의 거리가 자그마치 2광년이니 그럴 만도하다. 빅뱅 순간에 만들어진 흑암물질이 우주를 가득 채우고 있어서 ...

루터(17)

  • 2017-10-25
  • 조회 수 1071

10월25일, 수 루터(17) 의(義)는 옳다는 뜻이다. 하나님으로부터 옳다는 인정을 받는다는 것은 생명을 얻는다는 뜻이다. 구원을 얻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걸 단순히 도덕적으로 옳은 삶으로만 보면 안 된다. 도덕과 윤리가 의미 없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을 우리가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예컨대 적군을 죽이는 목적으로 조직된 군대에 가는 게 옳은지 가지 않는 게 옳은지 누가 결정할 수 있을까? 사형제도가 옳은지 아닌지를 누가 결정할 수 있을까? 동성애 문제를 누가 최종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까? 구조조정으로 회사를 살...

시읽기 026 '어느 상형문자'

  • 2018-11-18
  • 조회 수 1071

이시영 '어느 상형문자' https://youtu.be/H8QLOZuVmdI 꿩은 사라지고 그가 남긴 발자국만이 눈밭에 파르르하다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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