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지 9월22일

조회 수 1101 추천 수 0 2019.09.22 22:01:17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19922, 창조절 4

 

1) 불의의 재물- 오늘 설교 본문에는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16:9)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됩니다. 물론 진리가 늘 상식적이어야만 하는 건 아니지만 상식을 파괴하지도 않습니다. 불의라는 단어는 세속이라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한 단어입니다. 이 문맥에서는 세속으로 번역해야 맞습니다. 위 표현은 세속적인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라는 뜻입니다. 사람이 세상에서 어쩔 수 없이 재물과 더불어서 살아야 하는데, 그 재물을 영원한 생명을 얻는 데에 사용하라는 뜻이겠지요.

 

2) 타파- 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오늘 주일 온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교회에 가면서 보니, 제가 사는 원당의 개울에도 많은 물이 힘차게 흘렀습니다. 어젯밤부터 비가 내렸으니까요. 날씨가 나쁜데도 많은 교우가 예배에 오셨습니다. 어쩔 수 없이 빠진 분들도 있긴 합니다.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눈에 덜 들어왔습니다. 내일(23) 새벽부터 우리나라 남해와 동해 쪽이 본격적으로 태풍 영향을 받는가 봅니다. 큰 피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오늘 예배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다 보니 우리 마을의 논에도 일부 피해가 났더군요. 나락이 쓰러졌습니다.

 

3) 103- 멀리 순천으로 교인 친목 야외 모임을 갑니다. 운영위원들이 매주 모여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낙안읍성, 태백산맥 문학관, 순천 기독교 역사박물관, 손양원 목사 순교 기념관 등등을 돌아볼 예정입니다. 함께 관광버스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그 과정 자체가 즐거움이겠지요. 오래 기억에 남을만한 여행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우선 날씨가 좋아야겠군요. 오늘처럼 비가 많이 내리는 경우를 대비해서 플랜B도 세워놓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회비는 성인 3만 원, 미성년은 회비 없습니다. 찬조하실 분은 운영위원장에게 말씀해주십시오. 버스에 아직 자리가 몇 개 남았습니다. 가실 분들은 빨리 신청해주세요.

 

4) 손님- 오늘도 손님으로 예배에 참석하신 분들이 계십니다. 삼십 대 여자 한 분은 예배 후 예배실 문 앞에서 저와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처음 오셨냐고 묻자 한 번 온 적이 있다고 합니다. 시간 있으면 교우들과 인사를 나누고 식사하고 가시라 했더니 다음 주일에 와서 인사를 하겠다면서 돌아갔습니다. 오실까요, 오지 않으실까요? '토기장이의 집'에서 안내받아서 들렸다 하는 목사 가족도 예배를 함께 드렸습니다. 아내와 아들도 함께 왔습니다. 저와 식사를 함께했습니다. 한 달 반 전부터 우리 교회에 출석하신 손*현 선생의 아내가 오늘 처음으로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알고 보니 그분은 설*숙 집사의 중고등학교 교회 친구라고 합니다. 대구가 좁긴 좁은가 봅니다. 환영합니다.

 

5) 콩팥- 광고 시간에 제가 병원에 다녀온 결과를 간단히 알려드렸습니다. 통풍성 관절염입니다. 며칠이나 밤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했습니다. 이제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3주 후에 다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그사이에 약을 아침저녁으로 계속 먹어야 합니다. 약을 이렇게 오래 먹어본 적도 없습니다. 의사의 말이 제 콩팥 수치가 높으니 맹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겠다고 하시더군요. 원래 제가 물을 별로 마시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물을 마시면 배가 불편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어쩔 수 없이 조금씩이라도 물을 마시려면 물병을 옆에 끼고 살아야겠습니다.

 

6) 청년- 오늘 1층 카페에 올라가니 여러 사람이 앉을 수 있는 둥근 탁자를 청년들이 차지하고 있더군요. 이런 일은 드뭅니다. *숙 집사가 청년들에게 음료수를 한턱낸 것 같습니다. 옆에서 왔다 갔다 한 나를 위해서도 에스프레소 한잔을 준비해 놓았더군요. *혜 청년이 조모상을 당했습니다. 어제 장례를 치르고 오늘 교회에 나왔네요. *언 여자 청년이 교회에 정회원으로 등록했습니다. 남친(?)도 함께 등록했군요. *용 고*선 집사의 아들 준영 군이 지난 화요일에 공부하던 영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앞으로 당분간 한국 방문을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7) , - 오늘 아침 교회당에 내려가 보니 비가 오는 날씨인데도 나이 든 세 분이 예배 준비를 하고 계시더군요. 류 장로, 이 권사, 성 권사입니다. 주보에 실린 예배 준비위원들은 아닌데, 일찍 오셨더군요. 젊은 예배 위원들은 조금 뒤에 도착했습니다. 앞으로 예배 전 준비는 나이 든 분들 중심으로 하고, 예배 후 정리는 젊은 분들 중심으로 하면 어떨지요. 젊은 교우들은 아이들도 있고 해서 일찍 교회에 오기 어려울 겁니다. 어쨌든지 오늘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8) 등록 신자- 오늘 세 분이 교회에 신자로 등록했습니다. *: 오십 대 중후반 남자, 교사, 칠곡 가사면 거주/ *: 이십 대 중후반, 회사원, 달서구 진천동 거주/ *: 이십 대 후반, 회사원, 달성군 현풍읍 거주. 등록하신 분들을 교회 밴드에 초청해주세요.

 

9) 예배 참석인원: 80, 헌금: 9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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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1일, 화 그리스도의 낮춤 지난 설교의 본문은 빌 2:5-11절이다. 그중에서 6-11절은 소위 ‘그리스도 찬송’이다. 초기 기독교에 널리 알려진 찬송이다. 찬송에는 신앙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여기서 핵심은 예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이다. 십자가와 부활은 당시 사람들에게 별로 구미가 당기는 교리가 아니다. 십자가는 누구나 피하고 싶은 사건이고, 부활은 증명될 수 없는 사건이기 때문이다. 우선, 십자가 죽음은 바울이 고전 1:23절에서 분명하게 짚었듯이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고,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었다....

생명의 빛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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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일지 9월19일, 창조절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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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1년 9월19일, 창조절 3주 1) 헤도네- 이번 설교 본문의 한 구절인 약 4:1절에 ‘정욕’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정욕에서 싸움과 다툼이 발생한다는 겁니다. 정확한 진단입니다. 정욕이라는 단어는 헬라어 ἡδονή(헤도네)의 번역입니다. ‘헤도네’는 lust(욕정), pleasure(즐거움), passion(격정)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말 ‘정욕’은 부정적인 뉘앙스가 강하지만 헤도네를 그렇게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 인간의 생존 본능에 속하는 속성입니다. 이게 없으면 삶의 의욕도 사라집니다. 강...

주간일지, 4월29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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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2018년 4월29일, 부활절 다섯째 주일 1) 오늘(4월29일)은 4월의 마지막 주일이자, 금년 들어서 처음으로 맞는 다섯 번째 주일이었습니다. 교우들의 느낌이 서로 달랐을 겁니다. 한 달에 한 번 더 예배를 드리니까 잘됐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고, 너무 자주 돌아온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다섯 번째 봉사 위원들은 오랜만에 찾아오는 순서라서 자칫 놓칠 수도 있었는데, 오늘 보니 모두들 자신들의 몫을 잘 감당했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설거지 당번을 맡은 분도 있었습니다. 요즘 예배부장 장 집사는 ...

시읽기 026 '어느 상형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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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2일, 금 북핵 문제(4) 남한도 핵무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제법 된다. 힘과 힘의 대결을 불사하겠다는 뜻이다. 좋게 봐서 북한의 핵 위험을 억제하기 위해서라도 우리에게 핵무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핵무기를 개발할 국법적인 토대가 없다. 핵 개발을 위해서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해야 한다. 국제적인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우리가 그런 일을 감행할 수는 없다. 당장 수출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 이런 법적인 문제는 제쳐놓는다 하더라도 핵무기(전술핵도 마찬가지다)는 우리의 안전을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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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5일, 수 루터(17) 의(義)는 옳다는 뜻이다. 하나님으로부터 옳다는 인정을 받는다는 것은 생명을 얻는다는 뜻이다. 구원을 얻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걸 단순히 도덕적으로 옳은 삶으로만 보면 안 된다. 도덕과 윤리가 의미 없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을 우리가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예컨대 적군을 죽이는 목적으로 조직된 군대에 가는 게 옳은지 가지 않는 게 옳은지 누가 결정할 수 있을까? 사형제도가 옳은지 아닌지를 누가 결정할 수 있을까? 동성애 문제를 누가 최종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까? 구조조정으로 회사를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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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일지, 10월29일 file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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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10월29일, 창조절 아홉 번째,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주일 1) 오늘(10월29일)은 외지에서 오신 손님들로 인해서 예배 분위기가 축제와 같았습니다. 토요일부터 1박을 하신 분들도 있고, 주일에만 오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일 년에 한번쯤은 이렇게 축제 분위기를 곁들인 예배를 드려도 좋을 것 같습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이 다시 올 수는 없고, 그렇다고 600주년을 약속할 수도 없으니 대구샘터교회 설립 주일인 6월 첫째 주일이 괜찮아 보입니다. 내년이 15주년이 되는 해이군요. 2) 대구성서아카데미...

누가복음 톺아읽기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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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282, 눅 16:1~13 불의한 청지기 비유(2) https://youtu.be/yl2C28uOkrk

누가복음 톺아읽기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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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225, 눅 10:21~24, 예수의 기도(2) https://youtu.be/qPGGv0-Wbcw

예수 어록(398) 요 19:30 다 이루었다.

  • 2020-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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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어록(398) 요 19:30 다 이루었다. 이제 한 인간으로서 예수는 마지막 순간을 맞는다. 그의 마지막 발언은 “다 이루었다.”이다. 이 발언의 정확한 뜻을 파악하기는 간단하지 않다. 자기 인생이 여기서 다 끝났다는 것인지, 인류 구원을 위한 사역을 마쳤다는 것인지 말이다. KJV은 이렇게 번역했다. “It is finished.” 우리말 번역으로 28절에 비슷한 표현이 나온다.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을 아셨다고 말이다. 이를 KJV은 “all things were now accomplished.”라고 번역했다. 피니쉬는 일이 끝났다는 의미가 ...

목사 구원(90)

  • 2018-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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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살짝 옆으로 나가는 이야기다. 지구의 낮은 밝지만 밤이 어두운 이유를 우리는 아직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우주의 팽창 속도가 빛의 속도보다 빠르기 때문에 별빛이 우리에게 미치지 못한다는 말이 있긴 하지만, 실감 하기는 어렵다. 지금 이 순간도 밤하늘의 별빛을 우리가 실제로 경험하지 않는가. 다만 그 빛의 밝기가 미미하기에 지구가 어두울 뿐이다. 별과 별 사이의 거리가 너무 멀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별 사이의 거리가 자그마치 2광년이니 그럴 만도하다. 빅뱅 순간에 만들어진 흑암물질이 우주를 가득 채우고 있어서 ...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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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7일, 금 하늘 지난 설교에서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말씀을 설명하면서 우주에 관해서 짧게 설명했다. 지구는 태양이라는 별에 속해 있다. 그게 태양계다. 태양은 기특하게도 여러 행성을 거느리고 있다. 그런 별들이 우주에 그렇게 흔하지는 않다. 대개는 스스로 빛을 내는 별 혼자다. 그런 곳에는 생명이 가능하지 않다. 태양처럼 행성을 거느리고 있는 별을 우주 물리학자들이 찾고 있다. 우주에 별 숫자가 천문학적으로 많기 때문에 행성을 거느린 별도 제법 많다.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앞으로 지구에 더 이상 생명...

예수 어록(170) 요 8:19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라.

  • 2019-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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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어록(170) 요 8:19 너희는 나를 알지 못하고 내 아버지도 알지 못하는도다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라. ‘아버지의 증언’이라는 예수의 확신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정도로 친밀하다는 사실에 근거한다. 이런 사태를 요 8:19절은 ‘안다.’라는 단어로 표현한다. 안다는 말은 단순히 정보로 안다는 게 아니라 궁극적인 차원에서 일치를 이루었다는 뜻이다. ‘안다.’라는 말을 몇 가지 예를 들어서 설명하는 게 좋겠다. 이 개념을 통해서 우리는 예수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좀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

루터(6) [1]

  • 201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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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0일, 화 루터(6) 앞에서 한국교회의 성서문자주의에 대해 짧게 언급했다. 이를 극복하려면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문제는 패러다임 전환은 자신의 존재 근거가 바뀌는 것이기에 웬만해서는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컨대 죽어서 천당 가겠다는 생각을 한 사람이 그가 생각하는 차원의 천당은 없다는 사실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그가 사실을 알게 된 다음에도 지금의 기독교 신앙을 유지하고 교회에 계속 나올 수 있을까? 성서문자주의라는 달콤하고 편안한 집을 떠나면 그들은 곧 죽는 거로 안다. 스스로 뭔가...

물(物) 088- 찔레꽃 file [2]

  • 2022-07-02
  • 조회 수 1068

물(物) 088- 찔레꽃 찔레꽃은 한철 피고 끝나는 게 아니라 피고 지고를 구도자처럼 반복한다. 체스터턴의 멋진 설명에 따르면 자연에서 발생하는 똑같은 현상의 반복은 그런 일을 전혀 지루하게 여기지 않을 정도로 하나님의 창조와 생명 능력이 폭발적이라는 의미다. 얼마 전에 시들어가는 찔레꽃을 사진에 담았다. 미학(aesthetics)이 왜 가능하고 필요한지를 이번에 다시 절감했다.

누가복음 톺아읽기 216

  • 202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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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216, 눅 9:49~50, 낯선 기적 행위자 https://youtu.be/laEoqLjmmv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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