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일기(78)- 거미줄

조회 수 2406 추천 수 0 2020.09.30 17:03:56

시골에는 온갖 벌레들이 삽니다. 도시에도 벌레들이 없지 않겠지만, 시골과는 비교할 수 없겠지요. 땅속에서도 살고 땅을 기어 다니기도 하고, 나무에 기생하기도 합니다. 거미는 특이한 방식으로 살아가는군요. 허공에 줄을 쳐놓고 날벌레가 걸려들 때까지 꼼짝하지 않은 채 무조건 기다립니다. 인내심이 대단합니다.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거미줄을 치는 장소도 다양합니다. 날벌레가 자주 다니는 길목을 거미는 좋아합니다. 거미줄은 비 온 뒤나 짙은 안개가 끼어서 물방울이 거미줄에 달려 있을 때 찍어야 사진에 잘 나오는데, 오늘은 가장 평범한 사진을 담았습니다. 거미줄이 직접으로는 잘 보이는데, 카메라로는 덜 보일 겁니다. 오늘부터 추석과 개천절 연휴가 시작되었네요. 외로운 거미도 행복하게 살고 있으니, 모두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거미줄1.jpg

사체가 제법 많군요. 우리 집 마당에서 동쪽을 향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아래는 또 다른 거미줄로 마당 북쪽 방향입니다. 거미 모양이 다르군요.거미줄2.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1152 12월1일 열두 제자 (2) [1] 2006-12-01 2397
1151 10월1일 새 포도주 (4) [5] 2006-10-01 2397
1150 5월26일 삼가라 [4] 2009-05-25 2397
1149 주기도(9) [1] 2010-07-28 2397
1148 메뚜기, 4월7일 [1] 2006-04-07 2399
1147 아합과 이세벨 2016-05-31 2399
1146 1월21일 씨 (9) 2007-01-21 2403
1145 하나님 나라(22) 2010-04-26 2403
1144 시므온의 기도, 12월27일(목) 2012-12-27 2404
1143 10월10일 읽지 못하였느냐? 2006-10-10 2405
» 원당일기(78)- 거미줄 file 2020-09-30 2406
1141 예수 어록(115) 요 6:33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 2019-05-18 2407
1140 9월20일 어찌하여? 2006-09-20 2408
1139 7월1일 예수를 팔 자(1) [6] 2009-06-30 2409
1138 성찬식 [1] 2010-11-18 2409
1137 누가복음 톺아읽기 046 2021-01-05 2409
1136 여행(22)-예배 '제겐스 교회당' file [12] 2016-10-02 2410
1135 바람과 영, 요한복음 묵상(26) 2013-05-28 2411
1134 9월8일- 바리새인 (3) [1] 2006-09-09 2412
1133 물세례, 4월11일 2006-04-11 2413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