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4일 생명의 능력

조회 수 1364 추천 수 30 2007.05.14 08:05:42
2007년 5월14일 생명의 능력

제자들이 여짜오되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보시며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 물으시나이까 하되(막 5: 31)

예수님이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시자 이 사건의 내막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한 제자들은 많은 사람들이 밀치고 있는 그 상황을 설명하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합니다.
참으로 재미있는 장면입니다. 제가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라면 이 장면을 그려보고 싶군요. 예수님 부근에서 터줏대감 노릇을 하는 제자들이 예수님에게 가장 가까이 따라갔을 것이며, 몇몇 여자들도 그렇게 멀지 떨어지지 않았겠지요. 바리새인들이나 회당장 같은 사람들도 나름으로 예수에게 용무가 많은 사람들이었습니다. 동네 꼬마들과 청소년들도 어느 정도는 모여들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화가는 오직 예수와 이 여자에게 포커스를 맞추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그냥 칙칙하게 그리고 예수와 여자만 활짝 살아나게 하는 방식으로 그려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생명의 능력은 거기에 모인 모든 사람들이 아니라 예수와 여자 사이에서만 일어났습니다. 신탁(神託)이 이스라엘의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예언자들에게만 일어났듯이 오늘도 하나님의 생명 통치는 많은 무리들 가운데서 특정한 사람들에게 일어납니다. 이 특정한 사람을 종교 엘리트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던 여자에게 예수님의 능력이 나가리라는 걸 누가 예상했겠습니까?
오늘 우리는 주님으로부터 나오는 생명의 능력과 잇대어 있습니까? 본인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다행입니다. 실제는 그렇지 않은데도 그렇게 착각할 수도 있겠지요. 거꾸로 자신도 모르게 이미 주님의 이런 능력과 연결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끝으로 묻습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인물 중에서 누구에 해당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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