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지(1월28일)

조회 수 1036 추천 수 0 2018.01.29 20:39:17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2018128, 주현절 후 넷째 주일

 

1) 주보에 알린 2월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4(주현절 후 다섯째 주일)- 성찬식, 운영위원 회의, 바르트 교의학 개요강독(오후 2:00)- 바르트 공부가 작년에는 넷째 주일이었지만 금년부터는 첫째 주일에 열립니다.

11(주현절 후 여섯째 주일)- 정용섭 목사 서울샘터교회 방문

18(사순절 첫째 주일)- 사순절이 시작되는 주일이라서 교회력 색깔이 보라색으로 변경됩니다. 3월 마지막 주일까지 계속됩니다. 매월 셋째 주일에는 루디아 월례모임이 열립니다.

25(사순절 둘째 주일)- 식사 친교 모임에서 학생 입학 졸업 축하, 어린이청소년부에서 준비해주십시오.

기타: 수요 성경공부 모임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성가대 노래 부르기 모임은 둘째 주일과 넷째 주일에 진행됩니다.

 

2) 금년 들어서 주일 아침 교회문 열기 방식이 달라졌습니다. 지난 2년 반 동안 수고하던 정, 공 집사들이 그만 두고(그동안 수고 엄청 많았습니다.) 운영위원들이 돌아가면서 한 달씩 맡기로 했습니다. 1월 한 달 동안 예배부장 장 집사가 책임자였습니다. 오늘 1020분쯤 예배실에 내려가 보니 장 집사와 다른 청소 당번 최 집사가 무선 진공청소기를 들고 예배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조금 후에 몇몇 분들이 와서 어린이 교육용 비품을 정리하고 밥 준비도 하고, 예배 카메라 촬영 준비도 했습니다. 2월은 운영위원 중에서 가장 젊은 양 집사가 당번입니다. 운영위원도 처음 맡은 분입니다. 예배실 열쇄 인수인계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는지 모르겠군요. 아마 잘 됐겠지요. 큰 교회에 다니면 이런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 작은 교회 교인이라 모두 수고가 많습니다.

 

3) 요즘 교회에 등록하지 않고 예배에만 출석하는 분들이 제법 됩니다. 그런 방식의 신앙생활도 괜찮아 보입니다. 2년 여 동안 예배만 꾸준히 참석하는 모녀가 있고, 1년 가까이 이따금 예배드리러 오는 여자 청년도 있고, 금년 1월 첫 주일부터 참석하는 나이 든 부부와 젊은 부부가 있습니다. 이 두 가정이 부모 자식 관계가 아닌가 추정이 되는데, 확실하게는 모르겠습니다. 한 달 동안 봐서 이제 얼굴을 알아보겠습니다. 어제도 40대 후반으로 보이는 부부가 참석했습니다. 밥도 저와 함께 먹고 1층 카페에서 커피도 함께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남편의 고향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영천이라서 반가웠습니다. 아내 되는 분은 대구가 고향입니다. 지금 시지에 살고 있는데, 영천의 모교회를 금년 들어서 나가지 않기로 하고 여러 교회를 순방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평생 한 교회만 다니면서 열심히 봉사하던 분들이라서 이번 기회를 안식년처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우리교회를 다시 방문하면 좋고, 그렇지 않더라도 오늘 만나 뵌 것만으로도 기쁩니다. 금년 들어서 4주간 빠지지 않고 나오시는 부부가 또 있군요. 이분들은 등록만 하지 않았을 뿐이지 예배 후 모임에도 참석하면서 좋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고강희 청년도 왔습니다.

 

4) 요즘 식단 메뉴는 비빔밥이었습니다. 각종 나물과 야채와 계란으로 만든 지단과 김과 고추장까지 골고루 모아서 섞으니 멋진 비빔밥이 되었습니다. 거기에다가 국도 일품이었습니다. 나중에 집사람에게 무슨 국이냐고 물어보니 고디국이라고 합니다. 보통 고디국이 아니라 시래기와 된장이 들어간 고디국입니다. 제가 서울에 살 때는 고디국을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대구에 내려와서 가끔 먹을 기회가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비릿한 맛이 나서 썩 당기는 음식은 아니었습니다. 오늘 고디국은 전혀 비릿한 맛이 없이 시래기와 된장이 품고 있는 깊고 구수한 맛을 냈습니다. 아마 시래기 된장군에 고디를 넣은 것으로 보입니다. 집에서 장만하느라 고생하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진을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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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사신을 올리는 김에 두 장을 더 올립니다.  바로 아래는 강단의 열매 가지 장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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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시작하기 전에 설교단 옆에 달려 있는 등이 마음을 당겨서 카메라를 들이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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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진 부부 집사의 큰 아들 준혁 군이 축구 하다 다친 다리를 수술하고 두 주간 만에 지난 27일 토요일에 퇴원했다고 합니다. 경과는 좋습니다. 마음대로 활동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요. 친구들이 병원에 찾아와서 함께 간식을 먹더니 몸무게가 크게 늘었다고 어머니 되는 진 집사가 걱정합니다. 유아부를 맡고 있는 장 집사(우리 교회에는 장 집사가 세 명입니다.)가 두 주간을 쉬고 오늘 나왔습니다. 그런 탓인지 일찍 왔습니다. 아들 명훈이와 무슨 이야기를 그렇게 진지하게 하는지 옆에서 들어보면 정말 재미있습니다. 장 집사가 빠진 주일에 설치된 층계 선반에 어린이 교육 용품을 정리하고 있는 엄마에게 (5?) 명훈이가 도와줄까요?’ 하자 장 집사가 아니, 내가 다 할 수 있어요.’ 하면서 친구처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두 사람을 보면 모자가 아니라 친구 사이처럼 느껴집니다. 엄마와의 대화가 풍부한 탓인지 명훈이는 누구와도 편안하게 대화를 합니다. 그 또래 중에서 나와 대화가 가장 잘 통하는 아이입니다. 장 집사 헤어스타일이 여고생으로 바뀌었네요. , 설 집사가 대구 서구 쪽에서 직장이 있는 경산으로 이사했습니다. 햇살 좋은 집이라고 하네요. 축하드립니다.

 

6) 오늘도 1층 카페에서 두 팀으로 나뉘어 앉아 뒤풀이를 했습니다. 대다수가 50대와 60대입니다. 30대와 40대도 동석하면 좋은데, 그게 잘 안 됩니다. 다른 것보다도 상대적으로 젊은 분들의 세상살이가 바쁘다는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어리니까 빨리 집에 가서 돌봐줘야 합니다. 세월이 흐르면 그분들에게도 자유의 날이 오겠지요.

 

7) 주보에 실린 중보기도 안내입니다.

1)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북한 참가와 아이스하키 남북한 공동팀 구성 및 공동입장과 퇴장 등등의 행사가 평화롭게 진행되어 남북분단 체제가 시나브로 극복되고, 이를 통해서 한민족이 세계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조성되도록.

2) 대한민국이 빈부격차가 줄어들고 지역감정이 극복되며 정의롭고 평화로운 나라로 진보해나갈 수 있도록.

3) 한국교회가 성경 문자주의와 근본주의 신앙관, 성속이원론과 교회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섬기는 공동체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4) 대구샘터교회에 속한 모든 교우들이 신앙의 본질에 집중하면서 종말론적 예배공동체로서의 정체성을 바르게 세워나가도록.

5) 대구샘터교회의 청소년들이 건강한 신앙교육을 통해서 하나님의 귀한 일꾼으로 성장해나가기를 위해서.

6) 몸이 아프거나 사업으로 바빠서, 또는 우리가 다 알지 못하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오랫동안 교회에 나오지 못하는 분들이 속한 시일 안에 다시 교회에 나올 수 있도록.

 

8) 예배 참석인원: 76, 헌금: 1,8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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