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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사순절 묵상(18)

  • 2015-03-10
  • 조회 수 1044

18) 3월10일(화) <본문읽기> 시 84 1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2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음과 육체가 살아 계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 3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 4 주의 집에 사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셀라) 5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6 그들이 눈물 골짜기로 지나갈 때에 그 곳에 많은 샘이 ...

물(物) 018- 가위 file

  • 2022-03-24
  • 조회 수 1043

물(物) 018- 가위 어릴 때는 저런 가위도 귀했다. 오랫동안 내 손에 길들었다. 가볍고 날도 잘 들어서 쓰기에 편하다. 저 가위를 뒤집으면 프린팅된 「WHAShiN」이라는 상품명이 보인다. 사진에 보이는 면에는 중간에 다음과 같은 알파벳 글씨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아주 작은 글씨라서 그냥은 보이지 않는다. 일부러 글씨를 작게 했는지도 모르겠다. 「STAINLESS STEEL MADE IN CHINA」 이 가위는 이래 봬도 물 건너온 외제라는 말이다. 하루에도 두세 번은 이 가위를 사용한다. 혹시 가위로 종이를 자를 때 나는 소리에 귀를 ...

주간일지 2월28일 사순절 2주 file

  • 2021-03-01
  • 조회 수 1043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1년 2월28일, 사순절 2주 1) 믿음- 이번 주일의 설교 제목은 “아브라함의 믿음, 우리의 믿음”이었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기독교인의 믿음이라는 뜻입니다. 설교 마지막 단락에서 믿음은 아주 “특별하고 위대한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저절로 믿음이 생기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무조건 믿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믿음은 이성적입니다. 다만 이성의 한계에 갇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바랄 수 없는 중에 믿었다.”라고 한 것입니다. 믿음이 이성적이지만 이성을 초월하는 이유는 그 믿...

원당일기(80)- 억새 file

  • 2020-10-02
  • 조회 수 1043

시골에서 지내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자연의 모든 게 아름답지만 주변 상황과 맞아떨어지면 더 강렬하게 들어오는 순간이 있습니다. 도시에 살아도 그런 경험이 가능할 겁니다. 도시는 인위적인 성격이라면 시골은 자연스러운 성격이 큽니다. 아래 사진으로 올리는 억새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햇빛 각도에 따라서 느낌이 늘 다릅니다. 저걸 일부러 만들어내려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플라스틱을 재료로 만들 수는 있겠으나 모조품의 수준을 벗어나기는 힘들겠지요. 원당을 빠져나가 하양에서 ...

예수 어록(237) 요 10:38 나를 믿지 아니할지라도 그 일은 믿으라

  • 2020-01-18
  • 조회 수 1043

예수 어록(237) 요 10:38 내가 행하거든 나를 믿지 아니할지라도 그 일은 믿으라 그러면 너희가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음을 깨달아 알리라. 예수는 대담한 발언을 계속한다. 마음에 들지 않아서 예수 당신을 믿지 못하더라도 예수에게 나타나는 일은 믿으라고 말이다. 자신이 하나님의 일에 전적으로 의존해있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발언이다. 예수의 행위에 나타나는 모든 일은 예수가 하나님 아버지와 하나를 이룬다는 증거다. 그 일은 창조주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이다. 즉 사람을 살리는 일이다. 예수...

목사 구원(28) [2]

  • 2018-02-08
  • 조회 수 1043

(28) 나는 아침에 눈을 뜨면 침대에 걸터앉아서 간단히 기도드린다. 귀한 잠을 허락해주신 것과 보석 같은 오늘 하루를 선물로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 기도를 드리는 것이다. 상투적인 기도이긴 하지만 영혼의 진심을 담으려고 늘 노력한다. 기도 후에 눈을 떠서 방안을 둘러본다. 책상도 그 자리에, 벽시계도 그 자리에, 컴퓨터에 연결되어 있는 스피커도 그 자리에 놓여 있다. 서재이자 침실이며 생활공간인 이층 내 방의 모습이 한편으로 익숙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낯설다. 그 공간 안에서 내가 숨을 쉬고 움직인다는 사실을 놀라워...

예수 어록(270) 요 12:46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 2020-03-03
  • 조회 수 1042

예수 어록(270) 요 12:46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무릇 나를 믿는 자로 어둠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라. 다시 빛과 어둠이 나온다. 어둠이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주는 느낌은 조폭, 사기, 건달, 뺑소니, 인신매매, 무서운 전염병이나 말기 암처럼 우리의 삶을 파괴하는 것과 관계된다. 그렇기는 하나 어둠은 더 근원적인 차원에 속한다. 이 세상에 놓인 우리의 실존 자체가 어둠이다. 우리의 인생이 아무리 고상해도 결국은 늙고 병들고 죽는다.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시간과 더불어서 우리의 모든 것이 사라진다. 그 시간도 ...

모두 죽는다(9) [3]

  • 2015-10-16
  • 조회 수 1042

10월16일 모두 죽는다(9) 직접적으로 나 자신에게 질문해보자. 나는 죽을 준비가 되어 있을까? 이런 질문은 추상적이다. 어떤 식으로 대답해도 말이 될 수도 있고, 또는 안 될 수도 있다. 죽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게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를 먼저 말하는 게 옳을지 모른다. 따지고 보면 죽을 준비가 무엇인지를 말하는 것도 애매하다. 보통은 할 일을 다 마치는 것이 죽을 준비로 여긴다. 좁게는 자식을 키우는 일, 크게는 사회와 국가를 위한 일, 또는 학문적이거나 예술적인 업적 등이 여기에 속한다. 그러나 이런 걸 죽을 준비라...

주간일지 2022년 9월18일, 창조절 3주 file

  • 2022-09-19
  • 조회 수 1041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2년 9월18일, 창조절 3주 1) 베레 호모- 이번 설교에 vere Deus vere Homo라는 라틴어 신학 개념이 나옵니다. ‘참된 하나님, 참된 사람’이라는 뜻으로, 그리스도교가 예수님의 정체성을 규정한 단어입니다. 이번에는 주로 베레 호모에 핀트를 맞췄습니다. 디모데전서 그리스어 본문은 중재자의 성격을 말하면서 ‘안트로포스’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일반 학문에서 사용하는 인간학(anthropology)이 이 그리스어에서 온 겁니다. 신약성경은 예수님의 정체성을 말할 때 ‘사람’이라는 사실을 놓치지 않습...

예수 어록(182) 요 8:36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 2019-08-21
  • 조회 수 1041

예수 어록(182) 요 8:36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이라는 표현에 초기 기독교 신앙의 핵심 내용이 녹아 있다. 오늘 우리의 신앙에서도 필수 내용이다. 자유롭게 한다는 말은 현재 자유롭지 않다는 사실을 전제한다. 이미 앞에서 짚은 대로 아브라함의 자손이었던 유대인들은 종이 아니기에 이 말이 자신들에게 해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자유를 협의로만 본 것이다. 그들은 자기들 땅에서 농사를 짓고 양을 키우고 가족을 돌보면서 살았기에 자유...

목사 구원(108) [2]

  • 2018-05-31
  • 조회 수 1041

(108) 대구샘터교회의 매월 첫째 주일 예배는 성찬예식과 함께 진행된다. 성찬예식의 질료는 일반적인 사물에 불과한 빵과 포도주이지만 그것이 가리키는 세계는 구원의 깊이만큼 놀랍고 새롭고 신비롭다. 예배를 인도하는 목사는 그것의 깊이를 뚫어볼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뚫어보는 것이 영성이고, 구원의 힘이고, 하나님 나라와의 공명이다. 나는 성찬식을 집행하면서 빵과 포도주의 근원을 늘 생각한다. 평소에 익숙했던 빵이 갑자기 낯설게 다가온다. 정물에 불과하지만 살아서 움직이는 듯이 보인다. 빛으로 경험되는 것이다....

누가복음 톺아읽기 269

  • 2021-11-12
  • 조회 수 1040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269, 눅 14:12~14, 보상 없이 https://youtu.be/IX_55C8kht4

예수 어록(388) 요 18:20 내가 드러내 놓고 세상에 말하였노라

  • 2020-08-03
  • 조회 수 1040

예수 어록(388) 요 18:20 내가 드러내 놓고 세상에 말하였노라 모든 유대인들이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항상 가르쳤고 은밀하게는 아무 것도 말하지 아니하였거늘 12절부터 이야기의 진행이 빠르다. 체포당한 예수는 안나스에게 끌려갔다. 안나스는 당해 대제사장인 가야바의 장인이라고 한다. 베드로는 “당신은 오늘 종교 재판을 받는 이를 따르는 제자 중의 한 사람이 아니냐?”라는 여종의 질문을 받고 “나는 아니라.”라고 대답했다. 베드로에게는 이 말이 천추의 한이 되었을 것이다. 25절에서 베드로는 한 번 더 “나는 예수의 ...

예수 어록(266) 요 12:35 아직 잠시 동안 빛이 너희 중에 있으니

  • 2020-02-27
  • 조회 수 1040

예수 어록(266) 요 12:35 아직 잠시 동안 빛이 너희 중에 있으니 빛이 있을 동안에 다녀 어둠에 붙잡히지 않게 하라 어둠에 다니는 자는 그 가는 곳을 알지 못하느니라. 예수의 십자가 죽음이 인류 구원의 길이라는 예수의 발언을 듣고 유대인들은 예수에게 자신들의 전통에 근거하여 질문한다. 인류를 구원할 그리스도가 죽는 게 아니라 영원한 존재가 아니냐고 말이다. 예수의 발언과 유대인의 질문은 예수 당시에 실제로 일어난 게 아니라 요한복음 공동체가 처한 삶의 자리에서 제기된 문제다. 요한 공동체에 속한 이들은, 다른...

주간일지 file

  • 2017-05-29
  • 조회 수 1040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5월28일, 부활절 일곱째 주일 1) 오늘(5월28일) 5월의 마지막 주일이면서 부활절 절기가 끝나는 주일의 예배 순서 중 첫 순서인 ‘예배의 부름’은 아래와 같습니다. 시간은 신비 중의 신비입니다. 2017년의 시작과 함께 어느 순간엔가 벌써 다섯 달이 지났습니다. 앞으로 남은 일곱 달도 순식간에 지나갈 겁니다. 사람을 비롯해서 세상의 모든 것은 그 시간에 절대적인 지배를 받습니다. 그 시간의 주인은 하나님입니다. 우리 모두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제가 자주 언급하는 ...

누가복음 톺아읽기 259

  • 2021-10-29
  • 조회 수 1039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259, 눅 12:54~59, 시대 분별 https://youtu.be/TsXW8SY9xdY

계 1:4 [5]

  • 2022-12-02
  • 조회 수 1038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04 1:4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와 그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과 매우 중요한 표현이 여기 나옵니다.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는 하나님입니다. ‘장차 오실 이’라고 했으니까, 재림할 예수를 가리키는 듯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입니다. 우리가 아는 현재와 과거와 미래가 모두가 하나님 안에 있다는 뜻입니다. 이런 존재를 우리는 직접 경험할 수는 없습니다. 공룡은 과거에만 해당하고 현재와 미래에...

예수 어록(299) 요 14:3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 2020-04-06
  • 조회 수 1038

예수 어록(299) 요 14:3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앞 구절에서 말했듯이 이 세상을 예수가 말한 “내 아버지의 집”이라고 한다면 기독교 신앙의 한 대목이 무너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죽어서 저 하늘나라 어딘가로 가서 영원한 생명을 누린다는 희망없이 어떻게 기독교 신앙이 성립될 수 있느냐는 문제 제기다. 일리가 있다. 나도 그런 내세 신앙을 무시하지 않는다. 다만 그런 내세 신앙의 실질적인 내용을 알고 믿어야 한다고...

목사 구원(75) [2]

  • 2018-04-14
  • 조회 수 1038

(75) 이 이야기의 결론인 22절은 이 사람이 재물이 많아서 낙심하고 예수 곁을 떠났다고 한다. 처음 예수를 찾아올 때는 뭔가 기대를 했겠지만 이제는 기대를 접을 수밖에 없게 되었다. 제자가 되지 못한 것이다. 제자가 되지 못했으니 예수를 통한 자유를 얻지 못한 것이며, 그가 처음에 원했던 영생을 얻지 못한 것이다. 예수 제자가 되는 일은 이처럼 위태롭다. 어정쩡한 상태로 머물러 있을 수가 없다. 대개는 사이비 제자로 잠시 머물다가 기회가 생기면 떠난다. 부자로 살았던 사람에게 재물을 포기하라는 요구는 가혹하다. 실제...

주간일지 10월13일

  • 2019-10-14
  • 조회 수 1038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19년 10월13일, 창조절 7주 1) 말다툼- 딤후 2:14절에 말다툼을 하지 말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이걸 엄히 가르치라는 겁니다. 디모데가 목회하던 교회에서 말다툼으로 인한 불상사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사람이 모이는 곳은 어디나 말도 많고 다툼도 많습니다. 인간은 다른 동물과 구별되는 특징이 많습니다. 사랑도 특별하고 희생과 평화 운동에서도 특별합니다. 말다툼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본문에서는 신학적인 말다툼이 문제였습니다. 신학 논쟁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서로 다른 의견을 나누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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