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4일 오병이어 (61)

조회 수 1699 추천 수 4 2007.09.23 23:48:39
2007년 9월24일  오병이어 (61)

다 배불리 먹고 (막 6:42)

사람이 밥만으로 사는 게 아니라는 모세의 말이 그렇게 당연한 게 아니라는 어제의 설명을 오늘 조금 더 보충해야겠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경험하는 삶의 안정감은 대개 밥에서 주어집니다. 이건 아주 분명한 사실입니다. 아무도 밥을 먹지 않고 살아갈 사람은 없으니까요.  
여기서 밥은 우리가 성취해내려는 모든 삶의 안전장치를 가리킵니다. 사회적인 지위, 건강, 가족 등등이 우리를 배부르게 하는 밥의 역할을 합니다. 그런 것들이 잘 갖추어져 있으면 스스로 자족하게 되고, 더 나아가서 행복감에 빠질 수 있습니다. 거꾸로 이런 안전망이 허물어지면 불안해지고, 더 나아가 불행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서 요람에서 무덤까지 아무런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는 복지사회 건설이 모든 사람과 모든 나라의 꿈이겠지요. 저도 개인적으로 우리나라가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이런 복지국가로 자랐으면 합니다. 최소한 의식주, 조금 더 나아가서 자녀교육과 의료혜택만은 기본적으로 보장된 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가 단순히 이 세상이 말하는 행복한 삶에 머문다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기독교인이라면 그런 행복론의 이면을 생각해야 합니다. 제가 보기에 인간이 스스로의 힘으로 삶의 안전장치를 많이 실현하면 할수록 참된 삶에서 멀어질 가능성도 따라서 높아집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개 평안하고 안전한 삶은 하나님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속된 표현으로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사람들은 그것을 포기하라는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하나님 없이 얼마든지 자기의 삶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즉 자기집중과 교만이 죄입니다. 그것이 죄인 이유는 생명을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불행하게도 그 당시에는 모르고 시간이 지나서야 그것이 자기를 파괴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레벨:0]불꽃남자

2007.09.24 14:02:40

사회복지가 널리 보편화 되는것이 결코 좋은 것 같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사회복지가 잘 먹고, 잘 사는 사회를 지향하는데, 결코 그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닌것 같아요.
하나님은 우리들이 날마다 순종하고, 낮아 지기를 원하시는데,,
사회복지사회가 되면, 지금,현재 잘 먹고, 잘 사는데,,하나님을 찾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과거 역사를 비교해 봐도 그런것 같고요...
저는 사회복지를 공부하는 학생으로써 이 문제에 대해 올바른 가치와 목표를 설정해야 할 필요를
느낍니다.
민족의 명절 추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고, 목사님을 비롯한 다비아 모든 지체들에게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길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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