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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날짜sort 조회 수

9월16일 오병이어 (53)

  • 2007-09-15
  • 조회 수 1523

2007년 9월16일 오병이어 (53) 다 배불리 먹고 (막 6:42) 오병이어에 관한 해석인 요한복음 6:22-59절은 초기 기독교의 기독론입니다. 초기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이야말로 참된 생명의 양식이라고 믿었습니다. 35절 말씀은 이렇습니다.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예수님에게 오는 사람이 굶주리지 않는다는 말은 분명히 문자적인 의미는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어도 밥을 먹지 않으면 배고프고, 물을 마시지 않으면 목마르고, 감기 몸살에 걸리면 괴롭습...

9월16일 오병이어 (53)

  • 2007-09-15
  • 조회 수 1106

2007년 9월16일 오병이어 (53) 다 배불리 먹고 (막 6:42) 오병이어에 관한 해석인 요한복음 6:22-59절은 초기 기독교의 기독론입니다. 초기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이야말로 참된 생명의 양식이라고 믿었습니다. 35절 말씀은 이렇습니다.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예수님에게 오는 사람이 굶주리지 않는다는 말은 분명히 문자적인 의미는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어도 밥을 먹지 않으면 배고프고, 물을 마시지 않으면 목마르고, 감기 몸살에 걸리면 괴롭습...

9월15일 오병이어 (52) [4]

  • 2007-09-14
  • 조회 수 1692

2007년 9월15일 오병이어 (52) 다 배불리 먹고 (막 6:42) 김지하 시인은 1984년에 이야기 모음집 <밥>을 출간했습니다. 그는 여기서 예수님이 자신을 가리켜 밥이라고 지칭했다는 사실을 짚으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갔습니다. 그 내용은 요한복음에 나옵니다. 요한복음 기자는 오병이어 사건을 일단 공관복음과 비슷한 구조로 전한 다음에 그것을 자신의 신학적 관점에서 따라서 (재)해석합니다. 그 해석이 요 6:22-59절입니다. 이 본문은 공관복음에는 없는 요한복음의 고유한 진술입니다. 이 대목에서 핵심은 35절입니다. “나는 생명의 떡...

9월15일 오병이어 (52) [4]

  • 2007-09-14
  • 조회 수 1193

2007년 9월15일 오병이어 (52) 다 배불리 먹고 (막 6:42) 김지하 시인은 1984년에 이야기 모음집 <밥>을 출간했습니다. 그는 여기서 예수님이 자신을 가리켜 밥이라고 지칭했다는 사실을 짚으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갔습니다. 그 내용은 요한복음에 나옵니다. 요한복음 기자는 오병이어 사건을 일단 공관복음과 비슷한 구조로 전한 다음에 그것을 자신의 신학적 관점에서 따라서 (재)해석합니다. 그 해석이 요 6:22-59절입니다. 이 본문은 공관복음에는 없는 요한복음의 고유한 진술입니다. 이 대목에서 핵심은 35절입니다. “나는 생명의 떡...

9월14일 오병이어 (51) [3]

  • 2007-09-13
  • 조회 수 1449

2007년 9월14일 오병이어 (51) 다 배불리 먹고 (막 6:42) 오병이어로 남자만 계산해서 오천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다 배불리” 먹었다고 합니다. 오늘 우리의 상황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는 여전히 배고픈 사람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결식아동들과 결식노인들도 상당한 숫자입니다. 북한을 비롯해서 총체적으로 가난한 나라로 눈을 돌리면 배고픈 사람들 천지입니다. 그들은 왜 배가 고플까요? 간단하게만 본다면 그들이 가난하기 때문이겠지요. 일반적으로 가난은 본인의 책임으로 취급됩니다. 당사자의 게으름이나 무책...

9월14일 오병이어 (51) [3]

  • 2007-09-13
  • 조회 수 1418

2007년 9월14일 오병이어 (51) 다 배불리 먹고 (막 6:42) 오병이어로 남자만 계산해서 오천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다 배불리” 먹었다고 합니다. 오늘 우리의 상황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는 여전히 배고픈 사람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결식아동들과 결식노인들도 상당한 숫자입니다. 북한을 비롯해서 총체적으로 가난한 나라로 눈을 돌리면 배고픈 사람들 천지입니다. 그들은 왜 배가 고플까요? 간단하게만 본다면 그들이 가난하기 때문이겠지요. 일반적으로 가난은 본인의 책임으로 취급됩니다. 당사자의 게으름이나 무책...

9월13일 오병이어 (50) [4]

  • 2007-09-12
  • 조회 수 1751

2007년 9월13일 오병이어 (50) 다 배불리 먹고 (막 6:42) 기적에 관심을 기울이는 분들을 위해서 이 문제를 한 번 더 언급해야겠군요. 복음서와 사도행전에 기록되어 있는 기적은 성서 밖의 세계에서도 흔하게 일어나는 것들입니다. 지금도 그런 소문들은 많습니다. 로마 가톨릭교회에는 이런 현상들이 더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성모 마리아가 직접 현현했다는 이야기나 병자를 특별한 능력으로 고치는 여자들에 대한 이야기도 많습니다. 신약성서에 들어오지 못한 외경이나 위경 중에는 예수님이 어린 시절에 행한 초능력에 관한 이야기가...

9월13일 오병이어 (50) [4]

  • 2007-09-12
  • 조회 수 1660

2007년 9월13일 오병이어 (50) 다 배불리 먹고 (막 6:42) 기적에 관심을 기울이는 분들을 위해서 이 문제를 한 번 더 언급해야겠군요. 복음서와 사도행전에 기록되어 있는 기적은 성서 밖의 세계에서도 흔하게 일어나는 것들입니다. 지금도 그런 소문들은 많습니다. 로마 가톨릭교회에는 이런 현상들이 더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성모 마리아가 직접 현현했다는 이야기나 병자를 특별한 능력으로 고치는 여자들에 대한 이야기도 많습니다. 신약성서에 들어오지 못한 외경이나 위경 중에는 예수님이 어린 시절에 행한 초능력에 관한 이야기가...

9월12일 오병이어 (49) [4]

  • 2007-09-11
  • 조회 수 1593

2007년 9월12일 오병이어 (49) 다 배불리 먹고 (막 6:42) 당신은 오병이어로 수천 명의 사람들이 모두 배불리 먹었다는 이 사건을 믿는지, 아니면 믿지 않는지 분명히 대답하라고 다그치고 싶은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말을 자꾸 빙빙 돌리는 걸 보니 믿지 않는 것 같다고 예단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질문 앞에 설 때마다 저는 답답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합니다. 본문은 분명히 초자연적인 것으로 보이는 사건을 전하고 있지만 그것이 핵심이 아니라는 사실을 더 이상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는지요. 다시 질문합니다. 그때 무슨 일...

9월12일 오병이어 (49) [4]

  • 2007-09-11
  • 조회 수 1402

2007년 9월12일 오병이어 (49) 다 배불리 먹고 (막 6:42) 당신은 오병이어로 수천 명의 사람들이 모두 배불리 먹었다는 이 사건을 믿는지, 아니면 믿지 않는지 분명히 대답하라고 다그치고 싶은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말을 자꾸 빙빙 돌리는 걸 보니 믿지 않는 것 같다고 예단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질문 앞에 설 때마다 저는 답답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합니다. 본문은 분명히 초자연적인 것으로 보이는 사건을 전하고 있지만 그것이 핵심이 아니라는 사실을 더 이상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는지요. 다시 질문합니다. 그때 무슨 일...

9월11일 오병이어 (48) [11]

  • 2007-09-10
  • 조회 수 2081

2007년 9월11일 오병이어 (48) 다 배불리 먹고 (막 6:42) 지금 우리는 오병이어 사건을 초자연적 현상으로 보아야 하는가에 관한 생각을 나누고 있는 중입니다. 저의 설명이 본문에서 너무 멀리 나가는 게 아닌가 하고 염려할 분들이 있겠군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어떤 말씀을 대하든지 그것을 성서 전체와 연관해서 바라보아야 합니다. 오병이어 텍스트는 그것만으로 해석될 수 없고 그것이 속한 마가복음 전체와 연결되어야 하며, 더 나아가서 복음서 및 신약성서 전체와 연결되어야 합니다. 그것으로도 충분한 게 아닙니다. 구약...

9월11일 오병이어 (48) [11]

  • 2007-09-10
  • 조회 수 1400

2007년 9월11일 오병이어 (48) 다 배불리 먹고 (막 6:42) 지금 우리는 오병이어 사건을 초자연적 현상으로 보아야 하는가에 관한 생각을 나누고 있는 중입니다. 저의 설명이 본문에서 너무 멀리 나가는 게 아닌가 하고 염려할 분들이 있겠군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어떤 말씀을 대하든지 그것을 성서 전체와 연관해서 바라보아야 합니다. 오병이어 텍스트는 그것만으로 해석될 수 없고 그것이 속한 마가복음 전체와 연결되어야 하며, 더 나아가서 복음서 및 신약성서 전체와 연결되어야 합니다. 그것으로도 충분한 게 아닙니다. 구약...

9월10일 오병이어 (47) [7]

  • 2007-09-09
  • 조회 수 1667

2007년 9월10일 오병이어 (47) 다 배불리 먹고 (막 6:42) 말씀 묵상의 한계를 벗어나는 한이 있더라도 어제의 말씀을 조금 더 이어가겠습니다. 저는 어제 바울은 예수님의 공생애에 일어난 기적에 대해서 일절 침묵하고 있으며, 그런 기적을 기독교 신앙의 중심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아마 여기서 사도행전에 묘사된 바울의 선교역사를 거론할 분들이 있겠군요. 우리가 잘 알다시피 사도행전에 따르면 초기 기독교의 역사에 초자연적인 현상이 흔하게 일어났습니다. 심지어 바울도 그런 초자연적 사건에 개입되었습니다...

9월10일 오병이어 (47) [7]

  • 2007-09-09
  • 조회 수 1364

2007년 9월10일 오병이어 (47) 다 배불리 먹고 (막 6:42) 말씀 묵상의 한계를 벗어나는 한이 있더라도 어제의 말씀을 조금 더 이어가겠습니다. 저는 어제 바울은 예수님의 공생애에 일어난 기적에 대해서 일절 침묵하고 있으며, 그런 기적을 기독교 신앙의 중심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아마 여기서 사도행전에 묘사된 바울의 선교역사를 거론할 분들이 있겠군요. 우리가 잘 알다시피 사도행전에 따르면 초기 기독교의 역사에 초자연적인 현상이 흔하게 일어났습니다. 심지어 바울도 그런 초자연적 사건에 개입되었습니다...

9월9일 오병이어 (46) [1]

  • 2007-09-08
  • 조회 수 1479

2007년 9월9일 오병이어 (46) 다 배불리 먹고 (막 6:42) 어제 묵상에서 묻어두었던 두 질문을 다시 꺼내겠습니다. 첫째, 초자연적 현상에 대한 관심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관심이 결국 똑같은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기적 행위자로 복음서에 묘사되어 있긴 하지만 그것이 복음서의 중심은 아닙니다. 중심은 예수님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 말입니다. 초기 기독교 공동체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인식했다는 사실이야말로 예수님과 연관된 모든 사건이나 현상을 이해하는 단초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에 ...

9월9일 오병이어 (46) [1]

  • 2007-09-08
  • 조회 수 1116

2007년 9월9일 오병이어 (46) 다 배불리 먹고 (막 6:42) 어제 묵상에서 묻어두었던 두 질문을 다시 꺼내겠습니다. 첫째, 초자연적 현상에 대한 관심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관심이 결국 똑같은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기적 행위자로 복음서에 묘사되어 있긴 하지만 그것이 복음서의 중심은 아닙니다. 중심은 예수님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 말입니다. 초기 기독교 공동체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인식했다는 사실이야말로 예수님과 연관된 모든 사건이나 현상을 이해하는 단초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에 ...

9월8일 오병이어 (45) [3]

  • 2007-09-07
  • 조회 수 1558

2007년 9월8일 오병이어 (45) 다 배불리 먹고 (막 6:42) 성서를 읽을 때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관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 성서는 기본적으로 전승입니다. 신문기자가 어떤 사건을 현장에서 목격하고 직접 받아 쓴 게 아니라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오랜 세월 전해져 내려온 이야기라는 말씀입니다. 둘째, 성서는 단순보도가 아니라 해석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영적인 해석입니다. 셋째, 성서에 진술된 초자연적 현상은 그것 자체가 아니라 그것의 주체가 핵심입니다. 그 주체는 물론 하나님이며, 우리의 본문에서는 구체적으로 ...

9월8일 오병이어 (45) [3]

  • 2007-09-07
  • 조회 수 1235

2007년 9월8일 오병이어 (45) 다 배불리 먹고 (막 6:42) 성서를 읽을 때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관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 성서는 기본적으로 전승입니다. 신문기자가 어떤 사건을 현장에서 목격하고 직접 받아 쓴 게 아니라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오랜 세월 전해져 내려온 이야기라는 말씀입니다. 둘째, 성서는 단순보도가 아니라 해석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영적인 해석입니다. 셋째, 성서에 진술된 초자연적 현상은 그것 자체가 아니라 그것의 주체가 핵심입니다. 그 주체는 물론 하나님이며, 우리의 본문에서는 구체적으로 ...

9월7일 오병이어 (44) [6]

  • 2007-09-06
  • 조회 수 1839

2007년 9월7일 오병이어 (44) 다 배불리 먹고 (막 6:42)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서 떡과 물고기를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거기 모인 사람들이 모두 ‘배불리’ 먹었다고 합니다. 남자만 계산해도 5천명이 넘는다고 하는 그 많은 무리들이, 그래서 제자들이 이들을 먹이려면 2백 데나리온이 필요하다고 말한 그 무리들이 배불리 먹었다는군요. 우리는 지금 이 이야기가 무얼 말하는지 따라잡기가 쉽지 않군요. 바로 앞 대목까지는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끼니때가 되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하는...

9월7일 오병이어 (44) [6]

  • 2007-09-06
  • 조회 수 1225

2007년 9월7일 오병이어 (44) 다 배불리 먹고 (막 6:42)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서 떡과 물고기를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거기 모인 사람들이 모두 ‘배불리’ 먹었다고 합니다. 남자만 계산해도 5천명이 넘는다고 하는 그 많은 무리들이, 그래서 제자들이 이들을 먹이려면 2백 데나리온이 필요하다고 말한 그 무리들이 배불리 먹었다는군요. 우리는 지금 이 이야기가 무얼 말하는지 따라잡기가 쉽지 않군요. 바로 앞 대목까지는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끼니때가 되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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