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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목사 구원(40)

  • 2018-02-24
  • 조회 수 1027

(40) 다시 구원과 직결되어 있는 죽음 문제로 가자. 만약 내가 폐암에 걸려서 죽는다면 육체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고통과 투쟁해야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생각할 겨를이 없을지 모르겠다. 그런 불행이 닥치지 않기를 기도할 뿐이다. 닥치면 어쩔 수 없이 견뎌보는 것이다. 재앙이 나만 피해가라는 말은 할 수 없지 않은가. 원하지는 않으나 정말 특별한 경험이 될 거라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요즘은 통증 의학이 발달해서 죽음을 각오하기만 하면 어떤 병에 걸려도 하나님을 생각할 겨를이 없을 정도로 고통스럽지는 않다고 하니, 다행이...

1박2일(4) file

  • 2017-11-03
  • 조회 수 1027

11월3일, 금 1박2일(4) 점심 식사와 2시에 시작되는 마지막 행사 사이에는 1시간의 여유가 있었다. 아무 것도 계획된 것이 없는 시간이어서 각자 자유롭게 시간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나는 오랜만에 보는 분들과 인사를 하고, 1층 카페에 가서 커피 마시는 분들과도 잠깐씩 이야기하다보니 시간이 쉽게 갔다. 중간에 오후 특강 강사인 이길용 박사가 들어와서 카페에서 교우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사이에 지하에서는 교회 일꾼들이 빔 프로젝터 설치를 하고, 1층 식당에서는 남성 중창단 연습이 진행되고 있었다. 작은 공간이...

19대 대선(-12) 북한 문제 [3]

  • 2017-04-27
  • 조회 수 1027

19대 대선(-12) 북한 문제 대한민국 19대 대통령이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할 국가적인 문제는 북한과의 관계다. 8.15 해방 이후부터 따지면 벌써 분단 70년이 지났다. 정말 웃기를 상황 아닌가. 우리의 선택이 아니라 2차 세계대전 승전국들의 체스 게임에 의해 분단된 이후 일찌감치 남북 전쟁을 겪고 지금까지 휴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어느 쪽의 책임이 크냐, 문제의 발단이 어디냐 하는 질문은 이제 별로 의미가 없다.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중요하다. 지금의 분단 체제에 대한 입장이 국민 모두 서로 다르다. 1) 가능한 빨...

목사 구원(178)

  • 2018-09-06
  • 조회 수 1027

(178) 일정한 대상을 향한 혐오 현상은 공포심(포비아)에 연유한다. 한국기독교는 위에서 거론한 타종교와 동성애와 좌파에 대한 공포심이 극심하다. 악마에게 느끼는 공포심과 같다. 타종교를 인정하면 기독교의 구원론이 붕괴된다는 공포심이, 동성애를 인정하면 성경을 부정하는 것이라는 공포심이, 좌파를 용납하면 교회가 붕괴될 것이라는 공포심이 크다. 교회 지도자들은 그런 공포심을 자극함으로써 목회의 성과를 올리기도 한다. 공포심은 기독교 신앙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만약 교회에서 공포심이 나타난다면 그건 신앙이 아...

예수 어록(261) 요 12:27 지금 내 마음이 괴로우니 무슨 말을 하리요 [2]

  • 2020-02-21
  • 조회 수 1026

예수 어록(261) 요 12:27 지금 내 마음이 괴로우니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 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나이다. 내 ‘마음’에 달린 각주는 ‘영혼’이다. 우리말 성경에서 마음으로 번역된 헬라어는 25절에 생명으로 번역된 프시케다. 똑같은 단어인 프시케를 25절에서는 생명으로, 26절에는 마음으로 번역했다. 우리말 성경에는 번역의 일관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잦다. 25절의 프시케를 생명이라고 했다면 27절의 프시케도 생명으로 번역하는 게 옳다. 27절을 생명으로 번역하...

주간일지, 대구샘터교회 11월20일 [3]

  • 2016-11-20
  • 조회 수 1026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11월20일, 창조절 열두번째 주일 1) 오늘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렸습니다. 특별한 행사는 없었습니다. 주일공동예배 시에 ‘노래 부르기’ 모임 회원들이 특별찬송 <넓은 들에 익은 곡식>을 불렀습니다. 강단 장식으로 수고하신 분도 계십니다. 추수감사절이라 해서 식단도 특별히 풍성했습니다. 루디아회에서 제공한 돼지수육이 고소하더군요. 일반교회에서는 십중팔구 추수감사절 헌금을 했을 겁니다. 우리교회에는 이런 절기헌금이 없습니다. 절기헌금 없는 게 특별히 자랑할 거는 아니지만, 교회생활에서 거...

주간일지 10월13일

  • 2019-10-14
  • 조회 수 1026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19년 10월13일, 창조절 7주 1) 말다툼- 딤후 2:14절에 말다툼을 하지 말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이걸 엄히 가르치라는 겁니다. 디모데가 목회하던 교회에서 말다툼으로 인한 불상사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사람이 모이는 곳은 어디나 말도 많고 다툼도 많습니다. 인간은 다른 동물과 구별되는 특징이 많습니다. 사랑도 특별하고 희생과 평화 운동에서도 특별합니다. 말다툼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본문에서는 신학적인 말다툼이 문제였습니다. 신학 논쟁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서로 다른 의견을 나누는 ...

예수 어록(413) 요 21:15 요한의 아들 시몬아 … 내 어린양을 먹이라.

  • 2020-09-08
  • 조회 수 1025

예수 어록(413) 요 21:15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 내 어린양을 먹이라. 이제 우리는 예수 어록 읽기의 마지막 대목에 왔다. 베드로에게 주는 여섯 마디 말씀이다. 15절에서 17절까지 똑같은 문장이 반복된다. 예수는 세 번에 걸쳐서 “나를 사랑하는가, 그렇다면 내 양을 먹이라.”라고 말씀한다. 이 전승은 두 가지 사실을 가리킨다. 하나는 예수를 세 번 부인한 베드로의 잘못이 용서받았다는 사실이다. 요한복음 공동체는 그렇게 받아들인 것이다. 예수는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다.”...

목사 구원(95)

  • 2018-05-12
  • 조회 수 1025

(95) 인간은 자기가 소멸될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는 유일한 동물이다. 간혹 동물학자들이 동물에게도 죽음에 대한 느낌이 없지 않다는 주장을 하지만 널리 인정받지는 못한다. 이것은 곧 인간만 영적인 존재인지, 아니면 동물도 영적인 존재인지에 대한 질문과 비슷하다. 뇌 과학자들 중에는 인간의 영적인 현상을 순전히 뇌 작용으로 보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들의 말이 옳은지는 앞으로 밝혀질 것이다. 어쩌면 영원히 밝혀지지 않을지도 모른다. 나는 후자 입장이다. 인공지능이 베르디의 ‘레퀴엠’ 같은 곡을 작곡할 ...

목사 구원(69)

  • 2018-04-06
  • 조회 수 1025

(69) 이스라엘 출애굽 사건은 구약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마스터키와 같다. 그들은 최소한 생존이 보장된 이집트에서의 삶을 포기하고 불확실한 미래인 가나안을 향해서 대장정에 나섰다. 영혼의 자유를 향한 몸부림이다. 그들에게 닥친 현실은 자유가 아니라 광야에서 겪어야 할 생존의 위기였다. 자유를 향한 열망은 사그라지고 생존의 위기로 인한 불안의 불길은 그들의 영혼을 강하게 사로잡았다. 그럴 때마다 이집트로 돌아가려는 충동을 느꼈다. 그렇다. 자유는 사막의 신기루처럼 보이다가 사라지고, 다시 나타났다가 또 사라지기...

베드로전서 강해(18)

  • 2019-09-26
  • 조회 수 1024

거룩한 자가 되라! 이제 베드로전서는 예수 재림으로 인해서 주어질 은혜(구원)에 근거하여 교인들을 향해서 “모든 행실에서 거룩한 자가 되라.”(15절)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 16절에서는 레 11:44(레 19:2, 20:7 참조)을 그대로 인용한다. 거룩하다는 말은 앞에서 확인했듯이 구별되었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니 피조물인 세상과 완전히 구별된다. 우리는 하나님처럼 세상과 구별되거나 거룩해질 수는 없다. 다만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세상 사람들과 구별된다. 거룩해진다거나 구별된다는 말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목사 구원(177) [2]

  • 2018-09-05
  • 조회 수 1024

(177) 좌파 혐오 타종교나 동성애 문제보다도 좌파 혐오 문제가 한국교회에 훨씬 더 광범위하게 펴져 있는 현상이다. 앞의 두 문제는 최근에 불거진 것이지만 좌파 문제는 남북 분단과 함께 시작된 것이다. 여기에는 여러 요인들이 작용한다. 한국교회의 양적 성장에는 북한에서 공산당의 박해를 받아 월남한 기독교인들의 역할이 컸다. 큰 정도가 아니라 절대적이었다고 봐야한다. 이들의 눈에 북한은 파멸시켜야할 적그리스도다. 북한과의 관계를 전향적으로 풀어가려는 집단 역시 그들에게는 적그리스도나 마찬가지다. 한국사회가 ...

누가복음 톺아읽기 188

  • 2021-07-22
  • 조회 수 1023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188, 눅 8:9~15, 땅 비유 설명 https://youtu.be/ZDyX0FxkERg

예수 어록(214) 요 10:7 나는 양의 문이라.

  • 2019-12-13
  • 조회 수 1023

예수 어록(214) 요 10:7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나는 양의 문이라. 예수는 ‘양의 문’이다. 양은 저 문을 통해서 생명을 얻는다. 양치기도 문으로 들어와야 한다. 울타리를 넘는 자는 양치기가 아니라 도적이다. 양의 문이라는 표현은 요 14:6절의 표현과 같은 의미이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예수가 곧 구원의 문이라는 뜻이다. 이런 요한복음의 고백이 나의 신앙고백으로 좀 더 굳건하게 자리를 잡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율법과 죄

  • 2017-03-30
  • 조회 수 1023

3월30일, 목 율법과 죄 율법은 고대 유대 사회에서 절대적인 규범이었다. 오늘 우리의 눈으로 보면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종교적인 색채가 강한 율법이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말이다. 당시 유대 사회는 종교와 정치가 분리되지 않았다. 소위 정교일치 체제였다.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된 이후에는 율법의 비중이 더 높아졌다. 바울은 원래 율법주의자였다. 바리새인 중의 바리새인이고 가말리엘 문하생이었다. 그는 부활의 예수를 경험한 뒤에 율법주의자들과의 투쟁을 마다하지 않았다. 율법의 한계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기 ...

주간일지 7월12일

  • 2020-07-13
  • 조회 수 1022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0년 7월12일, 성령강림 후 여섯째 주일 1) 명분/ 실리- 쌍둥이 형제 야곱과 에서 이야기는 주일학교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중에 팥죽 한 그릇에 장자 명분을 팔았다는 이야기는 동화적인 요소가 풍부해서 인기가 더합니다. 오늘 설교의 성경 본문이 그 이야기입니다. 에서는 허기를 채우는 게 중요했고, 야곱은 장자의 명분을 얻는 게 중요했습니다. 실리와 명분의 충돌입니다.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 고대 선지자들이 비판했던 우상숭배는 실리에 무게를 두는 삶이고, 여호와 하...

마종기의 시(9)- 배우

  • 2017-08-10
  • 조회 수 1022

8월10일, 목 마종기의 시(9) 배우 우리는 물고기다. 그래서 매일 익사하고 있다. -제임스 딘 그런 배우가 있었다. 황량한 역할이 늘 어울렸다. 배우는 젊은 나이에 갑자기 계획도 다 채우기 전에 죽고 그해에는 바람이 넓게 퍼졌다. 내가 사는 마을에서는 밤새 크고 작은 새와 짐승 우는 소리가 난다. 세상의 끝이라고 놀리는 곳이지만 다짐하고 바라는 대로 사는 사람은 아주 드물다는 소문을 되새기며 다리에 힘을 모아 일어설 기운을 얻는다. 많이 힘들지 않냐? 멋진 배우가 하여간 하...

예수와 생명 [3]

  • 2016-12-22
  • 조회 수 1022

12월22일, 목 예수와 생명 바울이 말하는 ‘복음’은 유대교의 율법이나 로마제국의 법이 아니라 예수가 생명을 허락한다는 의미이다. 종교와 정치가 인간을 구원하는 게 아니라 예수가 구원한다는 이 말을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겠지만 충분히 이해하거나 믿는 건 아니다. 이해력이 부족하거나 믿음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생명에 대한 생각이 편협해서, 또는 왜곡되거나 편견에 사로잡혀서, 또는 안일하게 생각해서 그런 일이 벌어진다. 더 정확히 말하면 기독교 신앙이 말하는 생명과 구원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

물(物) 119- 가락국수 file [3]

  • 2022-08-16
  • 조회 수 1021

물(物) 119- 가락국수 2022년 8월14일 낮 12시50분 동대구역 대합실 동쪽 끄트머리 분식집 비슷한 작은 식당 식탁 위에 가락국수가 다소곳한 모습으로 놓여있다. 저기에 우주가 다 담겼다. 밀가루는 태양에서 왔다. 밀이 자라는 들판이 눈에 선하다. 김은 바다에서 왔다. 모든 생명의 고향인 바다 내음이 난다. 호박은 땅에서 왔다. 광합성을 많이 하려고 유난히 크게 자라는 호박잎의 강한 생명력이 느껴진다. 파가 있고, 게맛살이 있고, 계란말이도 있다. 그 무엇보다 국물이 있다. 그날 그 순간 ...

예수 어록(406) 요 20:26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 2020-08-27
  • 조회 수 1021

예수 어록(406) 요 20:26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도마는 의심 많은 제자로 알려져 있다. 그 근거가 요 20:24-29절이다. 도마는 예수를 보았다는 다른 제자들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손의 못 자국과 옆구리의 창 자국을 손으로 확인하지 않으면 믿을 수 없다는 주장이었다. 여드레가 지나서 예수는 제자들의 모임에 다시 나타났다. 첫 번 경우와 같은 점은 문이 닫혀 있었다는 사실이고, 다른 점은 도마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이다. 예수는 이번에도 평화의 인사를 먼저 전한다. 19절과 21절에 이어진 세 번째 인사다.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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