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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예수 어록(360) 요 16:8 그가 와서 ...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 2020-06-25
  • 조회 수 1034

예수 어록(360) 요 16:8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요한복음을 기록한 사람의 관심은 교회에만 있는 게 아니라 세상에도 있다. 아니 세상에 관한 관심이 더 크다고 봐야 한다. 하나님은 “교회”를 사랑하셔서가 아니라 “세상”을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주셨다고 분명하게 언급했다(요 3:16). “말씀이 육신이 되었다.”는 표현도 세상과의 관계를 전제하는 말이다. 기독교 신앙은 세상과 분리된 하나님을 말하지 않는다. 칼 바르트의 표현을 따르면 하나님은 세상 너머에서 고독하게 존재...

청와대 인사 문제

  • 2017-09-01
  • 조회 수 1034

9월1일, 금 청와대 인사 문제 요즘 청와대 인사에 구멍이 뚫렸다는 말들이 많다. 앞에서 댓 사람이 낙마했다. 그중에는 억울한 사람도 있고, 어쩔 수 없는 사람도 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 상대적으로 괜찮은 사람을 고르면 된다. 고르는 과정이 좀더 철저해야 하는데, 지금 청와대 인사 관리는 우리의 기대에서 벗어난다. 오늘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는 소위 ‘주식 대박’ 건으로 자진 사퇴했다. 이런 문제들이 미리 걸러지지 않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로 추천받은 포항공대 박성진 교수 역...

주간일지, 대구샘터교회, 5월7일 [4]

  • 2017-05-07
  • 조회 수 1034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5월7일, 부활절 넷째 주일 1) 오늘 설교 제목은 ‘생명의 깊이’였습니다. 어떤 분들에게는 관념적으로 들릴 겁니다. 저는 설교에서 그 깊이를 시간의 아득함과 지금 이 순간 우리가 경험하는 실존의 아득함을 예로 들었습니다. 이런 것은 세상을 조금이라도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아득함과 예수를 통한 생명의 깊이가 어떻게 연관되는지 아는 게 중요합니다. 그걸 나름으로 전하기는 했는데, 얼마나 충분하게 전달되었는지는 확신이 없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게 제한적...

산책 file

  • 2015-09-28
  • 조회 수 1034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은 젊은이들과 그들의 어린아이들로 며칠간 원당에 활기가 돈다. 평소에도 이런 분위기면 좋겠다. 하루종일 오랜만에 빈둥대다가 오후 늦게 앞산을 돌아오는 산책을 다녀오면서 눈에 뜨이는 몇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내가 만난 순서대로 올리겠다. 우리 동네는 사과가 드물다. 주로 복숭아와 포도다. 뒤 사과나무는 원당 사람이 아니라 주말농사를 짓는 외지인이 심은 거다. 내가 산책 다니는 길 바로 옆에 있다. 땅은 좁은데 여러 종류를 심었다. 인류가 쌀과 보리와 밀 ...

예수 어록(214) 요 10:7 나는 양의 문이라.

  • 2019-12-13
  • 조회 수 1033

예수 어록(214) 요 10:7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나는 양의 문이라. 예수는 ‘양의 문’이다. 양은 저 문을 통해서 생명을 얻는다. 양치기도 문으로 들어와야 한다. 울타리를 넘는 자는 양치기가 아니라 도적이다. 양의 문이라는 표현은 요 14:6절의 표현과 같은 의미이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예수가 곧 구원의 문이라는 뜻이다. 이런 요한복음의 고백이 나의 신앙고백으로 좀 더 굳건하게 자리를 잡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예수 어록(074) 요 4:50 가라 네 아들이 살아있다.

  • 2019-03-22
  • 조회 수 1033

예수 어록(074) 요 4:50 가라 네 아들이 살아있다. 아들이 죽을병에 걸린 아버지는 자기 아이가 죽기 전에 가버나움으로 가자고 예수를 채근했다. 아비의 심정이 어땠을지 상상이 간다. 예수는 예상하지 못한 발언을 한다. “가라. 네 아들이 살아있다.” 이 사람은 예수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가버나움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이가 살아 있다는 말을 마중 나온 종들에게서 전해 들었다고 한다. 아이가 낫기 시작한 때를 확인해보니 예수가 발언한 시간 대였다. 그 집 식구들은 이런 놀라운 일을 보고 예수를 믿게 되었다고 한다...

허공으로의 투신

  • 2015-12-08
  • 조회 수 1033

12월8일 허공으로의 투신 어제 인용한 문장에 절벽 아래의 허공으로 자기 몸을 던지는 어린 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런 모습은 실제로 다큐멘터리 동물의 세계에 자주 나온다. 우리가 볼 때 무모할 정도의 행동을 새들은 마다하지 않는다. 그런 방식으로 그들은 평범한 새들보다 한 차원 높은 비상의 능력을 소유한 새가 된다. 나는 이런 새들처럼 하나님의 무한한 품에 자신의 운명을 던질 수 있는 순간이 온다고 말했다. 그게 기독교 신앙에서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죽음 이후 우리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물(物) 119- 가락국수 file [3]

  • 2022-08-16
  • 조회 수 1032

물(物) 119- 가락국수 2022년 8월14일 낮 12시50분 동대구역 대합실 동쪽 끄트머리 분식집 비슷한 작은 식당 식탁 위에 가락국수가 다소곳한 모습으로 놓여있다. 저기에 우주가 다 담겼다. 밀가루는 태양에서 왔다. 밀이 자라는 들판이 눈에 선하다. 김은 바다에서 왔다. 모든 생명의 고향인 바다 내음이 난다. 호박은 땅에서 왔다. 광합성을 많이 하려고 유난히 크게 자라는 호박잎의 강한 생명력이 느껴진다. 파가 있고, 게맛살이 있고, 계란말이도 있다. 그 무엇보다 국물이 있다. 그날 그 순간 ...

주간일지 7월12일

  • 2020-07-13
  • 조회 수 1032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0년 7월12일, 성령강림 후 여섯째 주일 1) 명분/ 실리- 쌍둥이 형제 야곱과 에서 이야기는 주일학교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중에 팥죽 한 그릇에 장자 명분을 팔았다는 이야기는 동화적인 요소가 풍부해서 인기가 더합니다. 오늘 설교의 성경 본문이 그 이야기입니다. 에서는 허기를 채우는 게 중요했고, 야곱은 장자의 명분을 얻는 게 중요했습니다. 실리와 명분의 충돌입니다.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 고대 선지자들이 비판했던 우상숭배는 실리에 무게를 두는 삶이고, 여호와 하...

시읽기 005 file

  • 2018-10-20
  • 조회 수 1032

황동규 <사는 기쁨> '가을 저녁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https://youtu.be/zxUPxK7H3E0

계 1:5 [2]

  • 2022-12-03
  • 조회 수 1031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05 1:5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우리는 보통 예수 그리스도를 교회의 머리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요한계시록은 ‘땅의 임금들의 머리’라고 합니다. 교회의 머리라고 할 때의 그 머리와 임금들의 머리라고 할 때의 그 머리는 물론 의미가 다릅니다. 교회의 머리라고 할 때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인 사이의 ...

주간일지, 11월19일 file

  • 2017-11-20
  • 조회 수 1031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11월19일, 창조절 열두 번째 주일, 추수감사절 1) 오늘(11월19일)이 추수감사절이라서 설교 바로 앞 순서에 성가대가 ‘감사의 찬양’이라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예배에 직접 참석한 분들은 똑같이 느꼈겠지만 은혜가 넘치는 순간이었습니다. 연습 기회가 많이 않았는데도 수준 높은 찬양을 불렀습니다. 회중 찬송이나 성가대 찬양이나 모든 찬양은 하나님을 향한 것이기에 찬양의 내용이나 형식은 사람에게 맞춰지지 않아야 합니다. 이번에도 성가대원들이 회중들과 같은 위치에서 강단을 향해 찬송을 불렀습...

1박2일(4) file

  • 2017-11-03
  • 조회 수 1031

11월3일, 금 1박2일(4) 점심 식사와 2시에 시작되는 마지막 행사 사이에는 1시간의 여유가 있었다. 아무 것도 계획된 것이 없는 시간이어서 각자 자유롭게 시간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나는 오랜만에 보는 분들과 인사를 하고, 1층 카페에 가서 커피 마시는 분들과도 잠깐씩 이야기하다보니 시간이 쉽게 갔다. 중간에 오후 특강 강사인 이길용 박사가 들어와서 카페에서 교우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사이에 지하에서는 교회 일꾼들이 빔 프로젝터 설치를 하고, 1층 식당에서는 남성 중창단 연습이 진행되고 있었다. 작은 공간이...

생명, 최초의 30억년(6)

  • 2016-02-13
  • 조회 수 1031

2월13일 생명, 최초의 30억년(6) 노르웨이와 북극점의 중간에 있는 외딴 군도, 스피츠베르겐 섬은 회색과 흰색으로 완성된 매우 아름다운 작품이다. 흰색은 이 섬의 대부분을 감싸고 있는 빙하이며, 다양한 농도의 회색은 빙판에서 거대한 벽을 이루며 높이 치솟은 암석들의 줄무늬이다. 툰드라의 야생화들이 군데군데 색깔얼룩을 찍어놓고 있지만, 식물은 빈약하다. 해안 저지대에 서 있는 수령 백 년의 버드나무들은 키가 고작 몇 센티미터밖에 되지 않아서 머리 꼭대기에 이고 있는 흰 순록이끼가 힘겨워 보인다. 산으로 올라가...

누가복음 톺아읽기 188

  • 2021-07-22
  • 조회 수 1030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188, 눅 8:9~15, 땅 비유 설명 https://youtu.be/ZDyX0FxkERg

목사 구원(40)

  • 2018-02-24
  • 조회 수 1030

(40) 다시 구원과 직결되어 있는 죽음 문제로 가자. 만약 내가 폐암에 걸려서 죽는다면 육체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고통과 투쟁해야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생각할 겨를이 없을지 모르겠다. 그런 불행이 닥치지 않기를 기도할 뿐이다. 닥치면 어쩔 수 없이 견뎌보는 것이다. 재앙이 나만 피해가라는 말은 할 수 없지 않은가. 원하지는 않으나 정말 특별한 경험이 될 거라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요즘은 통증 의학이 발달해서 죽음을 각오하기만 하면 어떤 병에 걸려도 하나님을 생각할 겨를이 없을 정도로 고통스럽지는 않다고 하니, 다행이...

19대 대선(-12) 북한 문제 [3]

  • 2017-04-27
  • 조회 수 1030

19대 대선(-12) 북한 문제 대한민국 19대 대통령이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할 국가적인 문제는 북한과의 관계다. 8.15 해방 이후부터 따지면 벌써 분단 70년이 지났다. 정말 웃기를 상황 아닌가. 우리의 선택이 아니라 2차 세계대전 승전국들의 체스 게임에 의해 분단된 이후 일찌감치 남북 전쟁을 겪고 지금까지 휴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어느 쪽의 책임이 크냐, 문제의 발단이 어디냐 하는 질문은 이제 별로 의미가 없다.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중요하다. 지금의 분단 체제에 대한 입장이 국민 모두 서로 다르다. 1) 가능한 빨...

시읽기 006 file

  • 2018-10-23
  • 조회 수 1030

황동규 '혼' https://youtu.be/1tCHobrSjHQ

목사 구원(203)

  • 2018-10-11
  • 조회 수 1030

(203) 리베라 메 ‘리베라 메’(Libera me)는 ‘나를 해방시켜주소서.’라거나 ‘나를 구원하소서.’라는 뜻의 라틴어다. 나는 18년 전 베를린 필하모니 연주장에서 베르디의 <레퀴엠>를 들었다. 마지막 곡 ‘리베라 메’가 울려 퍼지는 순간 왜 이런 기도를 드려야하는지를 절감했다. 죽는 순간에 구원해달라고 기도하는 이유는 나의 힘으로는 구원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죽음 앞에서의 나는 마치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는 것과 같은 운명이다. 고공 낙하하는 사람의 처지, 또는 태양계에 속하지 않은 행성에 첫 발을 딛...

베드로전서 강해(49)

  • 2019-11-06
  • 조회 수 1029

5장 11절: 송영 11.권능이 세세무궁하도록 그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11절은 다시 송영이다. 이미 4:11절에도 비슷한 송영이 나온다.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 왜 하나님께만 권능을 바쳐야 하는가? 그걸 실제로 어떻게 경험할 수 있나? 칼 바르트는 하나님을 존재 유비가 불가능한 ‘절대 타자’라 했고, 폴 틸리히는 ‘궁극적인 관심’이라고 했으며, 판넨베르크는 ‘만물을 규정하는 현실성’이라고 개념화했다. 과정신학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하나님은 과정(process)이고, 실존주의 신학자, 예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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