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5일 메시아의 비밀

조회 수 2205 추천 수 50 2007.02.05 08:03:20
2007년 2월5일 예수와 함께 한 사람들

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너희에게는 주었으나 외인에게는 모든 것을 비유로 하나니 (막 4:11)

비유에 대해서 질문한 사람들에게 이제 예수님은 대답하십니다.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제자들과 몇몇 측근들에게는 알려주었지만 외인들, 즉 예수 공동체 밖의 사람들에게는 비유로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왜 그래야만 하나요?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알려주면 속 시원할 텐데 왜 밖의 사람들에게는 알려주지 않으시나요?
여기에는 마가복음의 신학이 담겨 있습니다. 그것은 곧 메시아 성의 비밀입니다. 예수님이 바로 메시아라는 사실은 아무에게나 드러나는 게 아니라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드러나는 진리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옳습니다. 예수의 사건이 은밀하게 일어난 게 아니라 유대의 제사장들과 로마 총독까지 등장할 정도로 공공연하게 일어났지만 모든 사람들이 아니라 제자들을 중심으로 한 소수의 사람들만 예수님의 메시아 성을 인식했다는 점에서 메시아 성의 비밀을 옳습니다.
하나님의 선민인 유대인들은 왜 그 사실을 몰랐을까요? 그들은 메시아가 완전히 노출의 방식으로 그들에게 온다고 믿었습니다. 이 세상을 실증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왕으로 오신다고 믿었습니다. 그들은 메시아 성의 비밀을 몰랐으며, 인정하지도 않았습니다. 지금도 역시 예수의 메시아 성은 객관적으로 나타나는 게 아니라 비밀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예수를 믿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비밀을 아는 일은 단순히 지성적인 능력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그것보다는 오히려 어린아이 같은 성품이나 인격이 더 중요할지 모릅니다. 그런 성품이나 인격은 진리를 향해서 열린 마음을 가립니다.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예정과 선택이 여기서 관건이 아닐까요? 선택받은 사람들은 비밀을 안다는 뜻입니다.

breathe

2007.02.05 08:36:17

아멘...
아멘...

주님 사랑합니다.
목사님 사랑합니다.
주님께서 목사님을 통하여 일하십니다.

breathe

2007.02.05 10:46:11

아침에 읽은 게 맛있어서 또 와서 읽고 갑니다. 푸힛^^
목사님 서울에 오셔서 이끄십시오.
목사님...시티에스, 기독교 방송 텔레비젼에 나오셔서 선포하셔야 합니다.
저는 이제야 미칠 것 같습니다.
부흥사들 때문에 미치겠다는 우물가 님의 글이 떠오르네요.
저는 좋을 때 미치더라니까요.
안 좋으면 콧방귀만 자꾸 나와요.ㅋㅋ

학자들 뭐시라고 자꾸 떠들어도 귀에 안들어오는데
주님 말씀은 모조리 은혜입니다.

맛난 거 먹으러 또 오겠습니다.

[레벨:0]구름

2007.02.06 03:01:32

breathe님의 이런 감정 표현은 정목사님이나 breathe님 두분께 별로 좋을게 없어 보입니다.
정목사님도 사람인이상 breathe의 이런 반응에 기분이 좋게 느껴 지시겠죠.
그러나 이런 반응은 오히려 breathe님이 존경하고 사랑하는 정목사님을 넘어뜨리는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나 breathe님이나 사람은 옳고 그름을 떠나서 자신의 구미에 맞으면 옳다고
여기게되고, 주변의 문제거리는 잘 눈에 들어오지 않게 됩니다.
스스로 눈을 감게 되는 것이지요. 이 부분 목사님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닙니다.

저도 한때, 지금으로부터 약 십년 전 한국의 교회에 크게 회의를 품고, 신앙에 있어서
냉소적인 사람이 되엇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 저의 마음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목사님을 알게 되었고,저는 그 분의 설교를 들을때마다 생각하기를
이 설교가 기독교 TV를 통해 저 다수의 성경 말씀에 무지한 한국의 교인들에게
전해지면 좋겠다하고 생각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그때가 부끄럽습니다. 그때 그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서 느꼈던
희열은 복음으로 말미암은 감동이 아니라, 그 메세지를 통해서 주류를 이루고 있는
자들에 대한 불만족 스러움을 마음으로 되갑아주는,일종의 대리만족이 더 강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자신의 속을 살펴야 합니다.
내속에 있는 이 것이 무엇인지....

breathe

2007.02.06 08:38:08

이길용 님께서 올려주셨던 존레넌 노래가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열심히 들려주신 구름 님의 마음이 안보이네요.
저의 솔직함을 용서하세요.^^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07.02.06 08:48:41

구름 님의 충고를 새겨 듣겠습니다.
주의 은총이.

[레벨:23]브니엘남

2007.02.17 12:00:39

메시아 성의 비밀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비밀이라고 분명히 나와 있는데.
물론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가 있는 곳이므로 하나님, 즉 메시아 성이라고 말하시면 할말이 없지만
구약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스라에의 나라에 관심이 있었지 하나님의 나라 즉 천국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 즉 천국은 그들에게 비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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