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9일 있는 자와 없는 자

조회 수 2124 추천 수 52 2007.02.19 13:20:39
2007년 2월19일 있는 자와 없는 자

있는 자는 받을 것이요,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도 빼앗기리라. (막 4:25)

21-25절을 세부적으로 분석하면 네 개의 가르침으로 구성됩니다. 21절은 등불, 22절은 은폐와 노출, 24절은 헤아림의 기준, 그리고 25절은 ‘있는 자와 없는 자’입니다. 이 네 가르침의 공통점은 신자들의 태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특히 25절은 그 심판을 매우 노골적으로 묘사합니다. 말씀을 받을 준비가 된 사람은 충분히 받을 것이며, 그 준비가 없는 사람은 그 있는 것까지 잃어버린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이 가리키는 메시지는 소위 달란트의 비유와 비슷합니다. 한 달란트, 두 달란트, 다섯 달란트를 맡은 사람들을 그들이 거둔 결과에 따라서 심판한 주인은 이렇게 결론을 내립니다.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마 25:29)
평소에 가난하고 무식한 민중들을 돌보시고 오히려 잘난 바리새인들을 책망하신 예수님이 왜 이런 말씀을 하셨는지 이상하게 생각할 분들이 있을 것 같군요. 지금 예수님은 우리에게 종교적인 업적을 쌓아야 한다는 뜻으로 이런 말씀을 하는 게 아닙니다. 그런 업적은 쌓아질수록, 그리고 강화될수록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경직시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하나님과의 관계를 의미하는 영성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어떤 종교적인 업적이 아니라 온전히 영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집니다. 영적인 것에 마음을 두지 않으면 하나님과의 관계는 약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마치 시인이 세상과 사물에 대한 영적 감수성을 잃어버리면 결국 시를 쓰지 못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반면에 우리가 영적인 차원에 깊이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하나님은 훨씬 풍요로운 영적인 선물을 허락하십니다. 있는 자는 더 풍족하게 된다는 게 영적인 원리입니다.

[레벨:23]브니엘남

2007.02.20 14:37:16

하나님과의 관계, 즉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듣는가와 관계가 있는 말씀이란 뜻이네요.
하나님의 말씀을 듣자. 그리하여 주님으로부터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한 은혜를 더 받아 누리는 삶을 살자(엡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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