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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시간이 되자 어린왕자는 여우에게 ‘잘 가’ 하고 인사를 했다. 똑같은 인사를 건넨 여우는 약속한대로 한 가지 비밀을 어린왕자에게 알려주었다.
내 비밀을 말해 주지요. 내 비밀은 별 것 아니에요. 마음으로 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는다는 거예요. 매우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거예요.
어린왕자에게 자기별의 한 송이의 장미꽃이 절대적인 이유는 눈에 보이지 않는 관계가 이 둘 사이에 있기 때문이다. 장미꽃을 끝까지 책임지라는 여우의 마지막 말을 어린왕자는 되풀이하면서 여우 곁을 떠난다. “나는 내 장미에 책임이 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직접 볼 수 있는 게 아니다. 전기도 눈에 보이는 건 아니다. 숨어 있었던 게 발견된 것뿐이다. 역장(field force)도 보이지 않는다. 양자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모든 물질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다. 하나님도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물리학의 고유한 관점으로 양자역학을 볼 수 있듯이 신학의 고유한 관점으로, <어린왕자> 버전으로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볼 수 있다.
신학의 고유한 관점으로 하나님을 볼수 있다는
목사님 말씀 잘 새겨 두겠습니다.
이 묵상글이 시작할 때에는
어린왕자에게만-안경 하나 얻어쓰고자..^^
빠졌었는데,
끝날즈음 되니 진짜 안경이 나타나네요. ^^
이제부터는 이 안경을 쓰고,
나도, 이웃도, 세계도, 그리고 우주도
투명하게 바라봐야겠습니다.
야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