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7일 좋은 땅에 떨어진 씨(2)

조회 수 1381 추천 수 24 2007.01.27 08:54:21
2007년 1월27일 좋은 땅에 떨어진 씨(2)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며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니 삼십 배나 육십 배가 되었느니라 하시고(막 4:8)

본문이 가리키는 좋은 땅은 복음을 잘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동일한 복음을 들었는데도 사람에 따라서 받아들이는 강도가 다른 걸 보면 마음의 밭이 다르다는 게 분명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마음의 밭이라는 게 구체적으로 무엇일까요?
우선 좋은 인격과 성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의 목회경험을 통해서 보더라도 신자들의 인격이 중요하더군요. 원만한 인격을 소유한 사람은 신앙도 원만합니다. 인격이 모가 난 사람은 신앙도 역시 그런 방식으로 자리를 잡습니다. 인격적으로 문제가 많은 분들은 신앙의 연륜이 깊어질수록 교회 안에서도 다른 사람들을 시험 들게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인격이 무엇인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그것을 교양과 일치시킬 수는 없습니다. 교양은 약간의 훈련을 통해서 도달할 수 있는 삶의 태도이지만 인격은 그런 것으로 가능하지 않은 내면의 어떤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겉으로 아무리 교양이 풍부해도 이런 건 흉내 낼 수 없으니까요.
인격을 지성과 일치시킬 수도 없습니다. 지성은 인격이 아니라 오히려 교양의 차원에 속합니다. 물론 지성과 교양도 무조건 동일한 차원은 아닙니다. 지성적인 사람도 교양적이지 못할 경우도 있고, 교양적이지만 지성적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인격(퍼스낼리티)은 교양도 아니고, 지성도 아닙니다. 제가 보기에 인격은 오히려 인간의 본 모습을 가리키는 하나님의 형상에 가깝습니다. 소위 가방끈이 짧아도, 세상살이의 능력이 부족해도 인격이 훌륭한 사람은 많습니다. 그들은 삶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만이 아니라 이웃과 공동체에 마음을 열어둡니다. 그들은 실제로 생명의 결실을 많이 거두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이들의 마음이 곧 옥토가 아닐까요?

breathe

2007.01.28 08:36:03

목사님, 잘읽었습니다. 그 형편없는 밭들도 하나님께서 일구시면 단번에 좋은 밭이 되고
그 좋은 밭에 씨앗이 싹을 틔운다는 믿음의 경험이 있습니다. 죽도록 애써도 자기 의지로는 되지 않은...
그건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기적 중 하나입니다. 그로인해 자녀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목격하죠.
성경에는 그것이 '믿음'의 통로를 거쳐 온다고 했더군요.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은 다이아몬드를 다듬는 스폰지 같아요.
매일 ... 말씀을 통해 다시 명상케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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